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6.53, 눈꽃이 핀 남산
눈꽃이 핀 남산을 바라보니
남산은 온통 눈꽃으로 장엄
여기가 설국인가를 연상하니
남산에 부는 바람은 눈꽃 바람이네
눈꽃이 피어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데
전쟁에서 죽은 자들의 눈빛 같은 눈꽃이
남산을 장엄하고 있다는 것은 행복의 꽃밭
아득히 먼 날에 있던 전설 같은 이야기가
남산을 오르는 이들의 마음 꽃이 피어
남산을 장엄하고 있는 바위마다 핀 꽃
꽃들을 바라보고 있는 남산을 바라보네!
남산은 온갖 꽃으로 가득 피어 있는 남산
나를 현혹하게 만들고 있지만 나는 아직
남산에 정을 쏟을 수 없다네
남산에 있는 남산에 있어야 할 국사당을
본래 남산에 새롭게 건립하게 하려는 이유는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려고 하는 이유이지만
아직도 그에 대한 역사를 고찰하지 못하고 있어
나를 슬프게 하려는 이유는 정치적인 면
정치를 숭상하는 그것은 무엇인가?
정치자 안정되지 않는다면 일본이 조선을
강점한 것을 목격하고 있던 일인데
그래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
그들에게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남산을 찬양하려는 이유를 말하려고 하지만
아직도 남산은 자주적 안 남산이 되지 못하고 있어
남산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바로 남산을 지키려고 하는 이들
이상계 장군이라고 칭하는 날에 무학대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네!
눈이 내리는 남산에 나를 안고 가려는 바람
조선왕조의 슬픈 이야기를 전하려는 것은
고려말에 신돈이 등장하는 날을 기억하려나
남산에 오르는 이들이 있다면 기억하게나
기억을 남기려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눈꽃이 하늘을 그 높이 오르는 구름을 보내
구름아 너는 어디로 가려는 것이냐?
꽃아, 너는 어디로 가려는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눈꽃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누구나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남산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말하는 새
눈꽃을 안거 바라보고 있는 남산을
남산을 지켜보고 있는 바위를 보라
바위마다 피어딨는 눈꽃 송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가네
눈꽃이 피어 있는 남산에 나를 안고 가려는 바람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눈을 들고 있으려니
날개 없는 새가 날개를 펴고 가려나
아득히 먼 날에 있을 그리움을 바라보고
나를 안거 가려는 이유를 아는가?
남산을 오르려는 이들이 있다면 그에게 말하려는 것은
남산에 피어 있는 눈꽃 송이를 바라보고
비 오는 날에 남산을 바라보고 있던 날
그날에 나에게 주어진 것은 무엇이냐?
남산을 지키려는 이들이 있다면
남산을 수호하고 있는 국사당을 건립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이네
아 나는 남산에 피어 있는 눈꽃 송이를
안고 잠을 청하는 날에 태양이 솟아
남산에 눈꽃 송이를 바람에 날리네!
2024년 2월 23일
53선 지식 26 종결
53선지식에 대한 창작의 시집을 간행하려고 해도 자금을 마련할수 있는 날에 바람이 불어오는 날을 기다려 보고 있음에 남산에 잠을 청하는 날을 기억하려는 이유는 시를 창작하는 이들과의 공동체의 몸이다, 나를 안고 가려는 이들에게 있어서 지는 나를 지키는 힘이고 나를 지켜주는 자주의 몸이라고 말함이네
다시 시작하는 봄 날 같은 심정으로 53선지식에 대한 글을 창작하려고 하는데 뜻데로 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싦이라고말할 수 있네 참으로 소중한 인연들이 있지만 비오는 날에도 대한불교종계종 담장 벽에서잠을 자고 있는 이들을 보는 내 심정은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불교계에서는 집없이 떠돌아다니는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가 실로 내가 그러한 말을 하면 내 치신이나 잘 관이하라고 말하는 젊은 수행자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보다도 더 나은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오늘도 53선지식을 만나는 것을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남산 보타사 우거에서
2024년 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