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내어린날 추억속의 소중한 친구들아
발제자 : 21기 책나들이 이지혜
발제일 : 2016년 9월 6일
◎ 내이름은 삐삐롱 스타킹
내 상상속의 친구 삐삐는 내 어린날 동경만 하고 바라만 봐왔던 영웅이었다.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나라 원더랜드처럼 그곳에 있어야만 당연할 것 같은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보란듯이 나타나 평범하면서 순진하고 모험을 동경하는 토미와 아니카와 친구가 된다. 제일 신기한 것은 톰소여나 허클베리핀 처럼 어른들로부터 장난꾸러기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에 그대로 반영하며 놀았다는 것 그러면서도 사랑받았다는 것,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엉뚱한 아이지만 자유스럽고, 혼자서도 잘하고, 친구들을 사랑할 줄 알고 모든 문제를 막힘없이 풀어낼 수 있는 영웅이었다.
삐삐의 등장부터 남다르긴하다. 해적선에서 금화가방을 들고 혼자서 살기 위해 뭍으로 평범한 동네로 이사왔다는 것부터 엄청난 설정이다
심지어 아빠가 해적이라 장래희망도 해적이다^^
거기다 힘은 얼마나 센지 말한마디도 거뜬히 들어올린다. 패션또한 내맘대로이다
옷입는거나 양말을 신는것 심지어 신발까지도 엉뚱하고 마녀스럽다
하지만 순진한 9살이다.
◎ 사자와 형제의 모험
사자왕 요나탄이라는 형에 대해 시작되는 이야기는 스코르빤이라는 장애아인 동생에게 많은 확신과 격려를 위해 지어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형이 먼저 낭기열라에 가고 내가 생각하는 주인공 스코르빤은 형이 말했던 새하얀 비둘기와 만나고 나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낭기열라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꾼다. 엄마에게 편지까지 써놓고 조용한 죽음을 맞고 죽어서 도착한 낭기열라는 형인 요나탄이 말해준것과 같이 아주 행복해 보였지만 사실은 들장미 골짜기를 장악한 악당 텡일(까르만요까라는 과거의 산에 꼭대기에 살며, 과거의 강을 건너서 나타나고, 캬틀라 라는 용을 거느리는)이라는 존재로 인해 벚나무 골짜기까지 위험이 닥칠거라는 걸 예감한 요나탄이 들장미 골짜기로 떠나고 기다리던 스코르빤인 카알이 형을 구하기 위해 벚나무 골짜기를 떠나면서부터 드디어 카알의 모험이 시작되는 것 같다 배신자라고 생각했던 휘베트로인해 늑대에게서 살아남고 다시 찾아나선 동굴에서 적의 비밀을 알게되고 벚나무 골짜기의 배신자까지도 알게되지만 텡일의 부하들에게 들켜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멋진 순발력으로 끌려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대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형과 합심해서 들장미 골짜기의 지도자 오르바르를 구하고 벚나무 골짜기의 지도자인 소피아 아줌마도 구하고, 배신자인 황금수탁 요시스를 밝혀내면서 멋지게 활약한다. 하지만 전쟁중 할아버지는 죽고 형인 요나탄과 사랑하던 말까지도 괴물인 캬틀라와 싸우는 도중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결론은 캬틀라는 캬름이라는 괴물과 싸우다 죽게되고 형과 말들도 죽게되어 형은 또다른 나라인 낭기리마에 대해 카일에게 이야기하고 카일은 절벽에서 낭기리마에 있을 할아버지를 만나기위해 진정한 사자왕으로 거듭난다
책을 읽으면서 죽게되면 가는 천국같은 곳일까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마치 요나탄이라는 형은 카일에게 인간으로 나타나서 장애를 가지고 오래 살지 못하는 카일을 여러별나라로 인도하는 존재인것 같았다
마치 카일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고 하나하나 다듬어가고 만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모든 사람들이 죽게되었을때 다른 곳으로 간다면 마치 환상과도 같은 일일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그런곳에 가기위해서는 어떤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마지막 제목도 진정한 사자왕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내어린날 우주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했던 은하철도999의 여운도 느껴졌다
물로 전혀 다를 내용이지만 전제적인 느낌이 와닿았다고 해야겠다
지금 내가 어떤 조건을 충족해서 다른 세계로 간다라는 것은 엄청난 각오와 각성 그리고, 인내와 용기, 필연과 우연, 믿는것과 바라는것--- 등 너무나도 많은 충족조건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작가소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의 여류 동화 작가이다
스웨덴의 빔멜비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농부였던 아버지 사무엘 오거스트 에릭슨과 어머니 한나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닮아 쾌활하고 명랑했다, '어찌나 신나게 놀았던지 놀다가 죽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였지요'라고 말할정도로 어린시절 멋진 자연속에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뛰놀며 지냈다
'내 모든 작품에는 내 어린 시절이 들어 있다'고 말했던 그녀의 말처럼 자유롭고 따뜻했던 어린시절이 그녀의 책의 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게된다
처음 초등학교 교사로 있었으나 딸이 병으로 앓게되자 즉석에서 자장가 처럼 이야기하여준 동화(말괄량이 삐삐)시리즈를 간행하여 일약 유명해졌는데 처음 책을 출간할 당시 이런 소설이 너무나 혁신적이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간하고 나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되어 유명한 동화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그 후에도 속속 명작을 써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화 작가의 한사람이 되었다(긴 양말을 신은 삐삐, 내이름은 삐삐롱 스타킹)은 여자 타잔이라고 하는 힘센 소녀의 자유분방한 활약을 그린것이다.
(라스무스와 방랑자)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렘은 동화뿐아니라 그림책, 희곡, 미스테리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10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꼬마 백만장자 삐삐, 삐삐는 어른이되기 싫어, 산적의 딸 로냐)
(개구쟁이 에밀)(사자왕 형제의 모험)(난 뭐든지 할수 있어)(학교 참 멋지다)(지붕 위의 카알손)(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난 뭐든지 할 수 있어)(에밀은 사고뭉치)(떠들석한 마을의 아이들)(저거 봐 마디타 눈이 와)(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로타는 기분이 좋아요)(엄지소년 닐스)(라스무스와 방랑자)(그리운 순난행)(행복한 어린이날)(카티 시리즈) 등
안델센 아동문학상, 닐스 홀게르손 훈장, 스웨덴 한림원 금메달, 독일 아동도서 특별상 등
많은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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