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etiquette
신랑, 신부가 가장 축복받아야 할 웨딩 데이. 하객들이나 양가 부모님, 집안 어른들에게 자칫 예절에 어긋나 점수를 깎인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상견례부터 웨딩 데이, 허니문 여행을 다녀온 후까지 꼭 챙겨야 할 웨딩 에티켓의 모든 것.
‘이 결혼식 가? 말아?’
주변 사람들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고서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한 적이 자주 있다. 챙기지 않을 만큼 격조한 사이도 아닌데 청첩장을 직접 받지 못했다거나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친구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전화하는 경우, 한두 번 만났을 뿐인데 청첩장을 받았거나 너무 먼 곳에서 결혼식을 하는 경우 등이 그랬다.
신랑이나 신부나 가장 축복받아야 할 순간에 자칫 예의에 어긋난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축복을 받지 못한다면 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 신랑, 신부뿐 아니라 하객들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상견례부터 웨딩 데이, 허니문 여행을 다녀온 후까지 크고 작은 예법 및 알아두어야 할 웨딩 에티켓을 샅샅이 정리해 본다.
상견례 때는 이렇게!
결혼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상견례 자리에서 에티켓을 완벽히 챙기면 양가 관계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다. 양가 어른들의 첫 만남이면서 결혼을 공식 적으로 확정 짓는 자리인 만큼 조용한 분위기에서 정갈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소와 날짜를 정할 때에는 어느 한 쪽이 불편하지 않도록 양가 어른을 모두 배려해서 약속을 잡아야 좋은 분위기의 만남이 될 수 있다. 한쪽의 연배가 높을 경우에는 그 집과 가까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라면 교통이 편리하고 찾기 쉬운 곳으로 정한다.
특히 상견례는 격식을 갖춘 만남이기에 좀더 긴장하고 약속시간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시간에 늦은 경우, 상대편 집안을 우습게 여긴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약속시간보다 10~15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예의이다.
자리를 잡을 때에도 상대를 배려하면 기분 좋은 만남이 될 수 있다. 예의범절을 엄격히 따지는 집안일 경우에는‘자리 잡기’만으로도 첫인상이 좌우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보통 먼저 도착한 쪽이 입구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원칙이다. 상석을 상대방 집안에 양보하는 미덕을 보인다면 좀더 예의 있게 보일 수 있다.
출입문에서 떨어진 자리, 바깥 경치가 보이는 창가 자리, 코너가 붙어 있는 자리라면 안쪽은 움직이기 불편하므로 가운데 자리가 상석이다. 상석에 아버지가 앉고, 그 양쪽에 어머니와 예비 신랑∙신부가 자리를 잡으면 된다.양가 어른을 소개할 때에는 예비 신랑이 직접 양가 어른을 소개하거나, 예비 신랑∙신부가 각각 집안 어른을 소개하는 방식이 있다.
요즘은 각자가 자신의 집안 어른을 소개하는 경우가 더 많다. 소개할 때에는 집안의 어른인 아버지부터 소개하고, 이어 어머니, 형제 순으로 소개한다. 이때 몸을 반듯이 세우고 손가락을 모두 모아 두 손 전체로 소개할 사람을 가리킨다. 예비 신랑∙신부는 서로에게나, 각자의 부모님께 애교 섞인 반말을 피하고, 존댓말을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끝말을 흐리지 않는다.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분위기가 어색할 수 있는데 이때는 집안 어른들이 먼저 결혼을 하게 될 자녀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풀어가는 것이 좋다. 성장과정이나 집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솔직히 터놓기도 하면서‘잘 부탁한다’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자칫 민감해질 수 있는 시사성 화제나 정치적인 문제는 피한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 수 있는 가장 좋은 주제는 며느릿감이나 사윗감에 대한 칭찬. 각자의 자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서로의 집안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다.
단, 너무 일방적으로 칭찬만 하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을 파고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의 시선 처리도 중요하다.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기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미간, 코, 입 등으로 가끔 시선을 옮기면서 듣는 것이 한결 부드러워 보인다.
상견례 자리에서 식사예절은 중요하다. 식사하는 습관은 자라온 환경과 가정교육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어른들이 눈여겨보게 되는 부분이다. 어른이 수저를 들고 난 후에 시작하고, 어른이 식사를 마친 후에 수저를 내려놓는 것은 기본. 깨작거리거나 좋아하는 반찬만 먹는 것은 좋지않다.
젓가락과 숟가락을 한 손에 잡거나 양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 밥그릇을 들고 먹거나 다른 사람과 엇갈려 반찬을 집는 것도 삼가자. 식사 중에 상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는 것도 보기 좋지 않으니 주의하자.
에티켓을 갖춘 완벽한 웨딩 데이
예비 신랑∙신부는 주변 사람들을 결혼식에 초대하는 과정에서 에티켓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주변 사람들 각자가‘웨딩 데이를 빛내줄 스페셜 게스트’라는 생각을 심어주어야 한다.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못한 친구들이라면 시간을 따로 만들어 저녁식사를 하면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된 과정이나 결혼 준비과정 등을 상세히 이야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장 동료에게도 청첩장만 돌릴 것이 아니라 그룹웨어에 영상편지를 띄우거나, 여유가 있다면 점심식사를 대접하면서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것이 좋다. 야근할 때 야식을 사오거나 회식 자리에 참석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등 신랑이나 신부의얼굴을 결혼식 전에 살짝 보여주는 것도 센스.
특히 직장 상사에게 결혼을 알릴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단 결혼 날짜가 정해지면 조용한 장소에서 상사에게 빨리 보고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을 통해 결혼 소식을 듣게 하거나 청첩장만을 전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일단 업무를 시작하면 말할 타이밍을 잡기 어려우므로 일을 시작하기 전이나 점심시간 등 쉬는 시간을 이용해 말하는 것이 좋다.
사내 결혼이라면 따로 자리를 마련해 둘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예의이다. 상사에게 말할 때는 이렇게 말해 보자. 상사를 결혼식에 초대할 경우“이번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O월 O일 O시 OO에서 합니다. 오셔서 축복해 주신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청첩장은 따로 보내겠습니다”라고 하면 충분히 예의를 갖춘 것이다. 만약 상사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을 경우에는“이번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O월 O째 주에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할 예정입니다. 결혼 후에도 열심히 일할 생각이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면 예의를 갖추어 알리면서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이다.
특히 주례나 피로연 사회 등을 부탁할 때에는 좀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먼저 편지를 보내 의견을 물은 뒤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약식으로 청첩장 속에 부탁의 글을 동봉하는 방법도 있다. 피로연 사회를 친한 친구에게 부탁할 경우 전화로 해도 상관없지만,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직접 부탁하는 것이 좋다.
주례와 사회 등을 부탁할 때에는 상대방이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말해주어야 한다. 확정된 프로그램을 차근히 설명해 주고, 결혼식 때 이야기해 주었으면 하는 내용이나 정해진 시간 등을 알려준다. 축가를 부탁한다면 순서까지 말해준다.
피로연 도우미도 대충 맡기지 말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엇을 준비했으며,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서로 의논하면 책임감을 갖고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사회자, 주례자, 피로연 사회자, 축의금을 받아주는 등 도우미로 수고해준 사람들에게 따로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말자.
결혼식 전날‘잘 부탁한다’라는 연락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혼식 후에도 예의를 갖추어 인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딩 데이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이지만 이들을 축복하러 와준 하객들을 환대하는 마음은 절대 잊지말아야 할 에티켓. 하객의 입장에서 모든 상황을 체크하고 최대한 편안하게 웨딩 데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뒤 웃는 얼굴로 하객을 맞이해
야 한다.
의외로 소홀해지기 쉬운 사람은 양가 부모님. 혼주로서의 역할을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자식을 시집, 장가보내는 섭섭함도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다.
조금 쑥스럽겠지만 결혼식 전날이나 결혼식 이후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혹은‘잘 살겠다’라는 말 등을 전해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아들, 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결혼식 전날온가족이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섭섭한 마음을 다독거리는 따뜻한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하객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
신랑, 신부들의 에티켓만 중요할까? 웨딩 데이의 중요한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하객들이다. 하객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웨딩홀과 식당이 분리된 경우 느긋하게 예식을 지켜보기보다 아는 사람들과 짝을 이루어 바로 식당으로 직행하는 사람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는 사람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사람들, 결혼식이 시작된 후 허둥지둥 뛰어오는 하객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객이라면 결혼식이 시작하기 10분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예의이다. 옷차림은 약간 격식을 차린 정장이 좋다. 흰색은 신랑, 신부의 색이므로 삼가고 검은색인 경우 라면 액세서리나 스카프, 가방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밝은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축의금은 특별히 정해진 액수는 없다. 보통 친분에 따라 액수를 정하며 짝수 금액은 피해서 흰 종이에 싼 뒤 축의금 봉투에 넣어 보내는 것이 예의. 축하문안을 써넣을 경우 봉투 앞쪽에 쓰고 뒷면의 왼쪽 아래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적는다.
축의금 봉투는 봉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이 상대방을 향하게해서 건넨다. 축의금 대신 선물을 하고 싶다면 결혼 전에 미리 상의하여 필요한 물건을 선물한다.
초대를 받았다 하더라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49재가 끝나지 않은 상중인 사람이라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예전에는 임신 중일 때에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요즘에는 산모의 건강이 괜찮다면 보호자와 동행하여 참석하는 것은 상관없다.
허니문 여행 후에도 에티켓이 필요하다
허니문 여행을 다녀와서도 챙겨야 할 것이 있다. 허니문 여행에서 돌아온 신랑, 신부는 먼저 친정에 들러 하룻밤을 보낸 후 친정어머니가 정성들여 준비한 이바지 음식을 가지고 시댁에 가는 것이 전통 예절이다. 이바지 음식을 갖고 시댁에 가는 것을‘신부가 신랑집으로 살러 들어간다’라는 의미로‘신행’이라고도 부른다.
이바지 음식은 가짓수보다 음식을 맛깔스럽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어머니가 직접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이바지 음식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전문 업체에서 맞추는 경우가 더 많다. 음식을 담은 한지 상자나 바구니를 한지로 싼 후 보자기에 싸서 보내는데, 이때 전통에 따라 딸을 보내는 친정어머니의 마음을 적은‘사돈지’를 함께 보내는 것도 좋다.
시댁에서는 이바지 음식과 선물 등을 드리며 인사를 하고, 분가해서 따로 살 경우라면 어른들에게 덕담도 듣고 살림법도 여쭙는 등 새롭게 한가족이 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통 허니문 여행에서 돌아와 신부는 결혼 전에 친정에서 챙겨오지 못한 물건들을 가져오는데, 이때 남김없이 챙겨오면 부모님이 섭섭해할 수 있으니 몇 가지 물건을남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주례 선생님은 반드시 직접 찾아뵙는 것이 예의이다.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도 들어보자. 가까운 친척들에게는 전화를 걸어 신혼여행을 잘 다녀왔다는 말과 함께 결혼식에 와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
주변에서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도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까운 친구들은 신혼집으로 초대해 허니문 여행이나 결혼식 후일담 등으로 이야기꽃을 피워보자.
이웃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말자. 멀리 사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 사촌이 더 낫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분가를 한 경우에는 부부가 함께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댁에 함께 살 때에는 시부모님이 가깝게 지내는 이웃들과 인사를 하며 지낸다.
허니문 여행 후에는 집안 어른들에게 처음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절 을 하게 된다. 때에 따라 큰절과 평절, 반절을 선택해 바른 자세로 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보통 큰절은 공경을 드려야 하는 대상에게 하는 절로 부모나 조부모 등 웃어른을 오랜만에 뵐 때 한다.
평절은 서로공경을 표하며 맞절을 하는 경우로 또래의 사람이거나 윗사람에게 문안을 드릴 때 적합하다. 단, 절을 받는 웃어른이‘편안히 절하라’고 허락한 경우에도 평절을 하게 된다. 반절은 성년이 된 처남이나 손아래 친척과 하는 답례절이다.
style etiquette
양가 부모님께 잘 보이고 싶겠지만 너무 화려하거나 과시하는 느낌은 금물. 옷은 수수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배어 나오는 것을 선택한다.
신랑은 체형의 단점을 가리면서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의상이 좋고, 신부는 화사한 색상으로 치마 길이는 짧지 않게, 폭은 좁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심플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고, 메이크업은화사하지만 진한 컬러는 피한다.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고 단정한 것이 좋다.
attitude tip
결혼식 전날 신랑은 신부의 아버지를 직접 찾아뵙거나 전화상으로라도“내일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깍듯이 인사를 드리자.‘ 내일 결혼하면 바로 한 식구’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치지 말고, 말 한마디로 마음을 표현한다면 신부의 부모님은‘정말 괜찮은 사윗감을 얻는구나!’생각하며 뿌듯해하실 것이다.
부모님께“지금까지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보자. 가까운 사이이기에 생략하는 이런 말들을 결혼식을 앞두고 한다면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결혼식 당일 결혼식 준비가 끝나면 먼저 부모님께 가서 인사를 드리자.
결혼식 도중에는 정신이 없어서 부모님을 배려하기 어렵기 때문. 입장할 때나 인사를 드릴 때 등 의식적으로 부모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따뜻한 미소를 보내자. 열 마디 말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결혼식 후 결혼식, 폐백, 피로연 등의 모든 행사가 끝나면 신랑, 신부가 함께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바로 신혼여행을 갈 경우 출발시간과귀국일 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반드시‘잘 도착했다’라는 전화를 드린다.
etiquette for visitor
결혼식 전날
�멀리서 오는 하객들을 위해 숙박비와 교통비를 준비해 두어야 하는지 확인한다.
�결혼식장이 찾기 어렵거나 너무 멀다면 자세한 약도를 준비하거나 전세버스를 마련한다.
결혼식 당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하객들과도 눈이 마주치면 미소를 보낸다.
�친한 사람들과 너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
결혼식 후
�환송할 때 한 사람 한 사람과 길게 이야기하기보다 두루두루 시선을 맞추어주는센스가 필요하다.
�허니문 여행을 다녀와서 이메일이나 미니홈피 쪽지, 전화, 문자 등을 통해 하객들 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결혼 사진에 메시지를 적어 하객으로 왔던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ow etiquette
신랑의 절하기
큰절 왼손이 위로 오도록 모으고 바로 선다. 모은 손을 눈높이로 올리고 왼발을 뒤로조금 뺀 뒤, 손을 바닥에 짚으면서 먼저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쪽 무릎까지 나란히 꿇는다. 앉을 때 왼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려서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상체를 숙여 절하고, 손등에 머리가 닿으면 조금 머물렀다 일어난다. 일어설 때 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모은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면서 일어나 모은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다.
평절 큰절과 같은 동작이지만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머물지 않고 바로 일어난다.
반절 八자형으로 팔을 벌려 바닥을 짚으면서 몸을 앞으로 굽힌다. 절을 할 때는 아랫 사람이 절하는 것을 보고 시작하여 아랫사람보다 먼저 고개를 든다.
신부의 절하기
큰절 오른손이 위로 올라오도록 포개어 눈높이로 들어준다. 왼발을 뒤로 빼면서 다리를 천천히 구부려 앉는다. 엉덩이가 바닥에 닿도록 앉는다. 고개를 깊이 숙여 3~4초정도 머물다 윗몸을 일으키며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 일어난다.
손을 수평으로 올려 머리를 가볍게 숙인 뒤 손을 원위치로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운다.평절 손을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으면서 상체를 숙이고 앉는다.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 허리를 20도 정도 구부리며 손끝은 바깥을 향하게한다. 윗몸을 일으키며 손바닥을 바닥에서 떼며 일어나면서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으고 손을 다시 맞잡는다.
반절 한쪽 무릎을 세우거나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두 손으로 바닥을 짚는 등 상체의 동작만으로 답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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