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카랑코에는 햇빛과 밝은 실내 모두에서 무난히 잘 자라는 화초이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일년 내내 직사광선을 직접 쪼여줄 수 있는 장소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직사광선을 쪼여주는 여의치 않은 경우는 가능하면 직사광선을 받는 장소쪽으로 두어야 꽃도 오래도록 진한 색으로 피고 웃자라지 않습니다. 너무 따가운 여름 뙤약볕에 두고 키우면서 극심한 건조를 겪게 하면 잎의 색깔이 붉어지며 거칠어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고 너무 그늘지는 데다가 통풍마저 안되는 장소에 두고 키우게 되면 줄기가 여리게 웃자라고 꽃의 수명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 환경이 안좋아 한번 위축되어버린 카랑코애는 다시 힘을 받아 무성해지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게 됩니다. 불볕 더위로 잎의 색깔이 붉게 변하면서 꺼칠해 지는 경우에는 상황을 보아서 뙤약볕으로부터 약간 빗기어 놓아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용 칼라유리나 이중창을 통한 빛을 쬐여주고 키우는 경우 충분한 빛을 쪼여주는 것으로 생각되어도 그늘에서처럼 웃자라는 경우가 있으니 이럴 때는 가끔이라도 창을 열고 직사광선을 받게 하도록 해주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물주기 카랑코애는 화분의 겉흙이 마르고 손가락으로 조금 헤쳐 보아 일정 깊의의 흙까지 날라갈 무렵 화분 전체 흙이 젖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야 합니다. 겉흙이 젖어 있는데도 물을 다시 주는 식으로 하면 아래잎 부분과 밑둥 부분이 물컹거리며 썪어버리기 쉽습니다. 이와 반대로 물을 너무 안 주어도 시들어 버리게 됩니다.
온도 겨울에는 따듯하고 밝은 실내의 창가로 옮겨놓고 월동시켜줍니다.
토양 배수가 잘 되는 모래질의 토양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거름주기 한참 성장기에 화분가에 덧거름을 올려 주고 한달에 한 두번정도 물비료를 규정농도보다 약하게 타서 물주기를 대신해 주게 되면 잘 자랍니다. 특히 꽃이 모두 지고 나면 꽃을 피우느라 소진된 식물체의 영양분을 보충해 주면서 동시에 식물체의 덩치를 키우기 위한 작업이 필요한 편입니다.
번식 꽃이 끝난 카랑코애는 가지들이 너무 갈게 자라 어수선해 보이거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원하는 가지의 길이가 한 두마디 길이로 남도록 하고 잘라내어 정리한 다음 잘라낸 가지를 삽목용토에 꽂아 꺽꽂이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분갈이 화분에 비해 포기가 너무 커지거나 화분안에 뿌리가 가득 둘러차게 되면 새흙으로 갈아심어 줄겸 해서 분갈이를 해 줍니다.
일반관리 꽃이 먼저 지게 되는 것은 꽃줄기까지만을 잘라주면 꽃이 피지 않았던 다른 가지 또는 새로 자라나는 가지에서 조그만 꽃줄기를 다시 내밀게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