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산 - 경기도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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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 위치한 설봉산(394m)은 이천시가지를 감싸안듯 둘러싸고 있으며 험준하지는 않으나 오밀조밀한 운치와 주봉 부근에 울창한 혼합림과 기암괴석이 볼 만하다.
설봉산에는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작전계획을 세웠다는 성터인 남천정지와 봉화대지,설봉서원지,관고리 삼층석탑 등 유물과 영월암,법왕정사 등 2개의 절이 있다.
또한 명소로는 주봉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약 1.5Km지점에 칼 모양의 날카롭고 거대한 칼바위가 있고, 영월암 동쪽에는 고깔 쓴 중이 바라를 진 모습을 한 고깔바위가 있다.
산중턱에는 여름철 피서지와 소풍지로 유명한 폭포와 약수터가 있어 휴식처로 유명하다.
설봉산 중턱에 자리잡은 영월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영월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마애조사상(보물 제822호)으로 대웅전 뒤편 계단을 따라 30m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10m 정도 높이의 이 마애상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졌으며 자연석을 그대로 다듬어 만든 것이라 한다.
설봉산(394m)은 이천시가지를 서쪽에서 북동방향과 남동방향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천의 진산으로 북악산(北嶽山)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마치 학이 날개를 편 형상을 닮았다하여 무학산(舞鶴山), 부학산(浮鶴山)이라고도 하였다.
산세가 험준하지 않으나 힘이 있고 삼형제 바위, 연자바위, 희망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맑은 물이 샘솟는 약수터가 8개소나 있으며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작전을 세웠다는 설봉산성(남천정지)과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영월암 등의 유적이 곳곳에 있고 잘 조성된 등산로와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설봉공원, 시립박물관 등 유익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이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산이다.

해방 이전까지 경기도 광주에는 관요가 있었다.
관요란 왕실에서 사용되는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내는 일종의 도자기 공장이다.
그런데 해방 후 관요제도가 폐지되었다.
이를 계기로 도예업에 종사하던 몇몇 사람들이 이곳 경기도 이천으로 오게 되었다.
이천은 높은 산이 적은 반면 구릉지와 야산이 많다.
도자기를 구울 때는 고온의 열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땔감을 쉽게 충분히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천의 자연조건은 그러한 필요를 쉽게 충족시킨다.
그리고 이천에는 고령토가 풍부하고 이천이 광주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지리상의 이점도 있다.
이러한 자연 조건과 입지 조건이 도예인들을 이곳 이천으로 오게 만든 것이다.
이 때 4-5명의 도예인들이 이천으로 옮겨 왔다. 이들이 이천 도예인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작고하신 무형문화재 유근형씨와 지순탁씨가 1세대이다.
이들 1세대들은 이천으로 내려온 뒤 전통 자기기술을 재현하기 위해 산 속에 들어가서 외부와 단절되어 기술연구에만 매달리기도 했다.
이들이 초기에 세운 도예공장으로 해강도요와 고려도요가 있는데,
현재의 수많은 도예공장들의 모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1세대의 노력의 결실로 이천 도자기는 사람들에게 점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이들에게서 기술을 전수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도예공장을 세우기 시작하였으며,
이렇게 현재의 이천 도예촌이 형성된 것이다.
처음에는 조그만 특산품에 불과 했던 이천 도자기 산업이 지금과 같이 융성하게 되어 오늘날 이천 도자기 축제가 열리기에 이르렀다.


Ⅰ. 이천시 소개
1. 연혁 및 입지여건

이천시는 경기도 동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도농복합의 전원 도시이다. 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과 청미천이 흐르고 지형적으로는 평야와 구릉지가 잘 발달되어 있어 예로부터 자연재해나 재난이없는 평화로운 고장이다. 이천이라는 명칭도 이러한 지리적 여건과 무관하지 않다. 이천(利川)이라는 이름은 935년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정벌시 호족인 서목(徐穆)의 도움으로 복하천을 무사히 건너 후백제전에서 승리한 후, 이를 기념하여 주역(周易)의 이섭대천이란 괘에서 이천이라는 이름을 하사한 것인데 1894년 갑오경장시 이천군으로 칭해졌다가 1996년 이천시로 승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천은 전통 및 첨단산업이 병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이다. 이천의 도자기는 이제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개최할만큼 양적인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해왔고 임금님표 이천쌀은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서 국내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다. 전통산업 뿐 아니라 하이닉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병존하고 있고 특히 깨끗한 물이 주원료인 OB맥주, 진로 소주, 샘표간장 공장이 이천에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온천과 도드람포크·하이포크 등 축산물, 장호원 복숭아, 백사의 산수유, 이천황기, 율면 포도 등 국내적으로 지명도를 갖고 있는 농특산물이 많은데 이는 양질의 땅과 적절한 기후, 깨끗한 물 등 3박자가 갖춰진 여건 때문이다.

2. 지리적 특성
이천을 소개할 때 흔히 쓰는 말이 있다. 이천에 와서 도공들의 혼이 깃든 전통 예술도자기를 구경하고, 삼국통일의 각축장이었던 설봉산을 등반한 후, 알칼리성 온천으로 온천욕을 즐기고, 기름진 이천쌀로 지은식사를 하면 그야말로 부족함이 없는 풀코스 여행이 될 것이다. 이천은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다. 남북을 잇는 중부고속도로와 동서를 잇는 영동고속도로, 3호선·42호선 등 수많은 국도와 지방도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자동차 전용도로가 건립되면 가히 수도권 도시의 교통의 중심축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천시 서쪽에는 수도권 남단 최고의 명산인 설봉산이 위치하고 있다. 설봉산은 해발 394m의 야트막한 산이나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가 이 곳을 서로 선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고 일명 칼바위 부근의 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지금까지 수천점의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험준하지 않으나 오밀조밀한 운치와 주봉 부근의 울창한 혼합림과 기암괴석 등 명산으로서 갖춰야할 조건을 거의 다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 설봉산 일원에 조성된 설봉공원은 지난 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개최한 곳으로 13만평의 넓은 부지에 세계도자센터, 도자연구소, 도자상설 판매장, 레포츠 공원 등 주요시설물과 공원입구에는 그림같은 설봉호수가 조성되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3. 인구 및 재정규모
2005년 5월 현재 이천시 인구는 192,980명이며 최근 3년간 1.7%씩 증가하고 있다. 이천시 전체 면적은 461㎢로서 경기도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2읍 8면 4동의 행정조직과 855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농림지역이 이천시 전체 면적의 37%로서 도시면적 18%보다 많은데 이는 전형적인 전원풍 도시임을 말해주고 있다. 기업체는 대기업 20개, 중소기업 519개 등 총 539개 업체에 고용은 30,612명에 이르고 있다. 농업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 재정자립도(55.8%)는 낮은 편이며 일반회계 2,750억, 특별회계 800억원 등 총 3,550억원의 재정규모를 갖고 있다.

4. 이천의 제약요인
이천은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위치하여 무한한 발전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수도권의 인구집중을 막는다는 취지로 1982년 제정 된 수도권 정비계획법으로 인해 커다란 제약을 받고 있다. 이천의 경우 전지역이 자연보전 권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팔당상수원특별대책 지역이 전체면적의 51%, 군사시설보호구역 5%이며 이밖에도 오염총량제, 공장총량제 등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대학이나 공장하나 마음대로 지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사유재산권 행사를 제약당하고 있어 커다란 고통과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각종 규제법규는 지방의 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과감한 폐지나 개정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수도권의 공간구조 개편및 권역별 정책방향과 같이 자연보존권역을 수도권의 전원도시 벨트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자족적인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택지조성, 관광지 조성사업, 대학설립 규제 등을 과감히 완화하여 지방화 시대에 부응해 나가야 한다.

5. 이천의 발전요인
이천의 발전잠재력은 무궁하다. 이천은 서울 및 연접도시 내 개발 가용토지가 부족함에 따라 도시개발 압력이 증가될 것이나 인근 시군의 난개발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연환경과 도시공간이 부딪치지 않고 서로 공존하는 친환경적 도시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갈 것이다. 교통망도 크게 확충되고 있다. 기존의 중부 및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2010년까지는 성남-이천간 복선 전철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설되어 교통망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도농복합의 전원도시로서 기능 및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개발 및 연계강화 차원의 투자사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다. 이천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특화개발이 가능한 잠재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농특산물의 상품화와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며 이미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이천도자기 산업의 클러스터화를 통해 국내가 아닌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도자특구의 지정은 그동안 개별사업장 중심이었던 도자산업을 단지화하고 규모화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이천지역이 국내 도자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적 인프라 구축과 병행하여 이천시의 시정방향인 함께 만드는 심포니사회 건설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키우고 시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의식개혁 운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2004년 9월 평생 학습도시 선정을 계기로 학습을 통한 이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추구해 나갈것이다.

Ⅱ. 성공적 사업 추진 사례

1. 세계도자기엑스포
1) 개최 배경

2001년 8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이천시 설봉공원을 주 행사장으로 하여 여주, 광주 등 3곳에서 80일동안 개최된 세계도자기 엑스포는 세계 84개국이 참가하고 600여만명이 관람한 세계적인 문화축제였다. 당초에는 500만명이 목표였으나 이 목표치를 훨씬 초과 달성한 셈이다. 수치상으로 전 국민중 여덟명 가운데 1명이 다녀간 국민적 축제였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주체한 행사 중 역대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는 총 14회 동안의 도자기축제를 치르며 축적한 경험과 지식의 결과였다. 단순히 도자기 축제로서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세계속에 우뚝서게 한 쾌거이자 이천시를 문화도시의 반열에 올려놓음으로써 시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드높인 축제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Less Mening IAC 부회장은 도자기엑스포는“세계지도에 도자기를 마크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칭찬했고 데라다 데루스케 주한일본대사는“상상을 초월한 전시와 세계의 최고만 꼽아 전시한 최상의 엑스포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 세계적 축제를 인구 20만명도 안되는 조그만 중소도시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을 당시만해도 그 성공 여부에 대해 코웃음 치는 사람이 많았다. 더욱이 당시만해도 IMF여파로 인해 국내경제는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대외적로는 미국의 9·11테러와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등 악재가 많아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천시는 그동안 매년 도자기 축제를 개최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규모가 훨씬 큰 세계적 축제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이 자신감이야말로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2) 주행사장 유치경쟁
이 세계적 축제의 주행사장 유치를 놓고 벌인 치열한 경쟁은 영원히 후일담으로 기록될 것이다. 1999년 1월 당시 임창열 경기도지사는 엑스포 주행사장으로 이천시가 제시한 신둔면 넋고개 부근의 5만평은“장소가 협소하고 교통상의 문제가 있다”라는 이유를 들어 인근 광주 부근으로 변경할 뜻을 밝혔다. 이천시에서는 즉각 유관기관, 관련 단체들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변경 후보지로 설봉공원을 추천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총력을 기울였다. 시장을 중심으로 이천시 전 공무원, 시의원, 도의원, 사회단체 등이 총동원되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 도자기 도시로서의 인지도, 산과 호수가 가장 잘 어우러진 곳인 설봉공원이 최적지라는 설득작업을 벌여 결국 경기도 의회 및 도지사가 주재한 부지선정심의 위원회에서 이 안이 받아들여 졌다.
그러나 부지매입이라는 또 하나의 장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부지매입이 불가하면 장소를 광주 곤지암으로 변경한다는 경기도의 방침이 있어 토지소유주인 통일재단과 끈질긴 협상을 벌여야했다. 종교재단의 특수성으로 인해 협의가 쉽지 않았고 더욱이 최종 결정권자가 외국에 체류하고 있어 시급을 요하는 사업의 진행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졌다. 통일재단측의 과도한 요구도 문제였지만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설봉산 개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서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66회에 걸친 길고도 험한 설득 작업을 통하여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내기에 이르렀고 마침내 엑스포 행사장 조성에 전력을질주할 수 있었다.

3) 유례 없는 대성공
마침내 2년에 걸친 대공사를 마무리하고 2001년 8월 9일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분과 세계 각국의 대사, 도자기 명장들을 모시고 화려한 개막식을 갖게 되었다. 세계도자기 엑스포는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역사적 정통성과 도자산업 진흥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쾌거였으며 가시적으로 여러 가지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도자기 전시행사로는 그간 세계 최고 기록이었던 1996년 87일간 개최되었던 일본 사가불꽃박람회 관람객 255만명을 2배이상 갱신하였고, 2000년 경주문화엑스포 175만명을 세배이상 뛰어넘은 대기록이었다. 이 행사로 인해 이천시는 각종 도로 확충, 서이천 IC개설, 설봉공원 조성 등 많은 사회 간접시설이 건설되었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3,460억원에 이르게 되었다. 사후평가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제3회 한국관광 대상을, 한국능률협회에서 주최한 제5회 지방자치 경영혁신전국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무원, 시민단체, 자원봉사단체가 앞장서고 전주민이 홍보요원으로 참여하여 19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인구의 17배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한 그야말로 신화에 가까운 성공을 거둔 것이다.

2. 이천시민장학회

1) 개미군단의 위력
대다수의 장학재단이 특정 독지가의 거액 출연이나 재정이 풍부한 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조성된 것에 비해 이천시민장학회는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로 운영되는 소위 개미군단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천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1만원, 2만원, 3만원의 소액을 십시일반으로 출연하여 조성한 정성과 땀의 결정체인 것이다. 장학금 출연자 중에는 시장 아주머니, 환경미화원, 공무원, 자영업자 등 실로 다양하다. 전국적으로 또는 각 자치단체별로 수많은 장학재단이나 장학회가 있지만 유독 이천 시민장학회가 주목을 받고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이루어 낸 산물이기 때문이며 이점에 대한 자부심이 다른 어느 자치단체보다 높다.

2) 인재육성을 위한 구상
이천시가 시민장학회를 구상하게 된 것은 다른 대도시권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능력있는 학생들이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감으로써 인재 부재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지난 1996년 4월 재단법인 ‘이천시민장학회’를 설립하면서부터다. 교육은 百年之大計라는 말처럼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는 인재육성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더욱이 면학의지와 실력은 있지만 경제적 환경이 좋지 않아 마음 놓고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은 일정 부분 국가와 자치단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공적인 의무감도 시민장학회 태동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시민장학회에 대한 시민의 성과와 기대는 너무나 놀라웠다.

3) 장학회의 주인은 이천시민
이천지역에 소재한 (주)진로는 해마다 팔리는 소주 1병당 10원씩을 적립해 3억원을 내놓았고, 농협은 제휴 BC카드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2억 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정작 이천 시민장학회의 자랑거리는 1~3만원의 소액 기부자들이 전체의 80%를 넘는다는 것. 이처럼 전 시민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시민장학회임이 인정되어 행정자치부와 경실련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서‘이천시민 장학회’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타 자치단체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식기반사회와 문화교육 도시로의 인프라구축과 교육여건 및 면학분위기 개선으로 학력수준의 괄목할 만한 신장을 가져왔고 인재육성의 과감한 투자로 향후 우리에게 돌아올 유무형의 자산가치는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다 할 것이다. 현재까지의 장학금 수혜자도 800여명이 넘어섰는데 이들은 경향각지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받은 수혜를 나중에 반드시 갚겠다는‘결초보은’의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있다. 2005년4월말 현재 총 장학금 출연자는 12,150명이며 금액은 46억 5천6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향후 2010년까지 100억원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3.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1) 님비(NIMBY)의 확산
지방자치단체가 시행된 이후 주민들의 자치의식이 크게 향상 된것과 비례하여 의무는 소홀히 하고 자신의 권리만을 지나치게 주장하거나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반대하고 나서는 집단 이기주의가 심화된 것도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환경적으로 보아 혐오시설을 자기 집주변에 두지 않으려는 님비(NIMBY)현상의 심화는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고 행정의 공공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 분뇨처리장, 하수종말 처리장, 핵쓰레기장, 장례식장 등 소위 혐오시설로 불리는 공공시설물 설치를 놓고 벌어지는 지역주민과 행정 당국간의 첨예한 갈등은 이제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천시의 경우 지난 1997년 소고리 위생매립장을 건립하면서 주민과의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중요한 행정 노하우를 얻게 되었다. 당시 주민들은 지하수오염, 악취와 해충피해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매립장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진입도로 차단, 분뇨살포, 직원폭행, 청사점거 및 농성 등 격렬한 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 직원들이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반드시 추진할 사업이기에 주민설명회 개최, 대화(설득) 전담반 운영, 선진 시설 견학 , 주민편익 시설지원 , 주민 감독관 유급화 등 모든노력을 다 기울여 성공시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행정기관이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앞장서기 보다는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주민 스스로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동인을 제공하고 어떤 사업이건 주민들의 반발이 두려워 은밀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모든 예상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주민들과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의 절차를 거쳐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시민이 주체가 된 갈등해소 사례로 기록될 동부권 광역자원 회수시설 경우도 마찬가지다.

2) 계속되는 주민의 반대그리고 설득
이천시는 현재의 소고리 위생매립장의 사용연한이 종료되어 감에 따라 다른 대체 후보지를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종전의 폐기물 처리방법은 주로 매립에 의존해였으나 주변지역의 토양오염 및 지하수 오염 등 2차적인 환경오염으로 인해 국토황폐화의 원인이 됨에 따라 매립방식에서 소각방식으로 건립하기로 하고 처리방식, 예산조달, 주민설득 등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1995년 11월 설성면 자석리에 1일 60톤 규모의 소각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인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벌였으나 부지 인근지역인 장호원읍, 여주군 가남면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앞장서 집단시위, 서명운동, 탄원서 제출 등을 통해 소각장 건립을 저지하였다. 환경분쟁 조정위원회까지 나서 당해지역 주민들과 조정에 나섰지만 당시 시민, 환경 단체 등은 관주도적인 사업 추진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요구하였다.

3) 민주적해결 방식
이천시에서는 이들의 요구를전폭 수용, 행정기관은 한 발 물러서 시민들이 주도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였다.
시의원, 주민대표, 시민단체, 환경전문가 등 총 47명이 참여하는 “이천 시범폐기물 처리시설 추진협의회”(약칭 범폐추협)을 구성하여 이들이 대표성을 갖고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범폐추협에서는 우선 소각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하여 14개 읍,면,동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과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였다. 해당 주민들에 대한 수차례의 공청회와 사업설명회 개최, 국내 선진 폐기물소각 시설인 수원시, 구리시 등 자원 회수시설을 견학하여 소각시설이 환경 혐오시설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친환경적 시설로 건립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4) 5개 시군을 묶는광역소각장
2년 6개월동안 관내후보지역 26개 장소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호법면 안평2리를 사업부지로 선정하였다. 때마침 경기도에서는 시군마다 별도로 소각장을 건립하는 것은 예산낭비를 가져올 뿐 아니라 시설의 효율성도 떨어진다며 광역시설을 권유하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국도비등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약속하였다. 이천시는 인근 광주, 여주, 하남, 양평과 더불어 여러차례 논의를 하였으며 단독시설의 사업부지가 이미 결정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본 등 선진지 광역시설을 견학한 이천시의회 의원들과 광역시설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민의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5개시군 합의를 거쳐 광역소각시설 설치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5개 시군 광역자원 회수시설이 이천으로 결정된 데 대해 일부 주민의 불만과 선거에 의해 선출된 몇몇 지도자들이 표를 의식해 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서 결국 반대논리에 동조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시설유치에 동의했던 지역의 리·통장 지도자들마저 반대목소리에 눌려 지극히 소극적인 자세로 마지못해 끌려가는 인상을 주었고 한국노총의 간부마저 개입함으로서 혼란을 더욱 부채질하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 지역의 불가피한 시설을 더 이상 표류시킬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당시 논점이 되고 있는 처리장소, 처리방식, 처리규모 등에 대해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 반대위 측이 주장하는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였다.

5) 소각장 건립에대한 당위논리
첫째, 쓰레기 처리장소에 있어 호법면 안평3리로 입지가 선정된것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결정된 것이다. 4년 이상 읍면동 주민대표와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47명의「범폐기물 처리추진협의회」의 활동과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일본 등 선진지의 광역소각시설 방문에 의한 공감대 조성, 그리고 관내 각 지역의 이통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선진 시설의 견학을 통해 시설유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것이며 특히 호법면과 마장면이 유치경쟁을 벌여 기히 선정된 안평2리를 포함 4개 마을이 자발적으로 신청하였고 그중에 1개 마을이 선정된 것이다. 이보다 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둘째, 쓰레기 처리 방식이다. 반대 추진위원회에서는 반대의 명분으로 소각방식보다는 매립방식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시대의 흐름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쓰레기 처리 시설이 미약한 초보단계에서는 불가피하게 매립방식을 취했던 것이 사실이나 이로 인해 토양과 수질오염, 악취 등의 폐해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어 그 대안으로 소각방식이 등장한 것이며 현재는 거의 완벽한 수준의 첨단 소각시설로 발전하게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새로이 설치되는 처리시설은 소각방식을 택하는 것이 큰 흐름인 데 이것은 단순히 쓰레기 처리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재활용하고 있는것이다.
셋째, 쓰레기처리 규모에 있어 우리시 단독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광역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는 침착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매립방식일 때는 소량일 경우가 바람직하지만 소각방식일 때는 일정 수준의 소각장(200톤 이상)이 있어야만 우리시 쓰레기 50~60톤을 소각 할 경우보다 오염물질을 완전히 연소시킬 수 있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 추론자들은 지역감정을 선동하여 왜 남의 지역쓰레기를 받느냐 우리시가 예산지원을 받을 정도로 가난하냐면서 왜곡된 여론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소각시설의 안정성 보장을 위해서도 광역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며 예산지원 효과는 그 다음 문제인 것이다. 여기에 사안의 본질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상과 같은 시장명의의 서한문을 반대 추진위와 지역지도자들에게 배포하고 이제부터라도 우리 지역의 지도자들은 주민들에게 사심없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이해를 구했다. 무모하게 집회시위 현장에 촌로들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이천의 먼 장래를 내다보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지역과 주민의 이로움을 가져오는 길이 무엇인가를 먼저 검토해보고 슬기로운 해법을 찾는데 적극 동참해 줄것을 호소했다.

6) 협상타결의성공요인
마침내 반대대책위원회에서 주민지원사업비 지원 등을 포함한 19개항목의 건의서를 이천시에 제출하였으며 부득이한 사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이천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장장 4년 6개월에 걸친 길고도 험한 협상이 타결되어 오는 7월에는 부지면적 34,680평, 시설용량 1일 300톤, 총사업비 1000억의 대규모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된다.
그동안 800여명의 시민들에 대한 수원 및 구리시 소각장 견학, 반대대책위 회의 31회, 반대집회 15회, 시장면담 10회, 국과장과의 면담 70회 등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었다. 그동안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착수할 수 있었던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관주도의 사업 추진에서 탈피하여 민주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주민모두가 모든 절차에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는것이다.
둘째, 주민지원규모의 확대 및 편익시설의 확충으로 주민생활의 질적 향상 기여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대형소각시설이 안정성 확보가 유리하다는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셋째, 소각시설에 대한 주민들이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10여년동안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였고 매년 각종자료를 이용한 주민설명회, 간담회, 토론회는 물론 주민들의 국내 외 선진지 견학을 시행하여 소각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
마지막으로 자치단체장의 확고한 의지다. 각종 사업 추진시 시대와 지역여건의 변화 및 주민들의 반대로 말미암아 중도포기 또는 변경하는 사업이 다소 있으나 시장의 확고한 의지와 시의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 이천시는 동부권 광역자원 회수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건설하여 명실공히 주민복지, 문화공간, 환경학습장, 주민의 여가선용의 장으로 만들어 이천의 관광특구, 설봉공원 등과 연계한 이천시 최고의 관광명소로 가꿔갈것이다.

4. 평생학습도시

1) 선정 배경
과거 산업사회와는 달리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이 개인과 국가의 생존을 좌우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1999년 평생교육법을 제정하고 시민이 늘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의무를 규정하고 교육부에서는 이러한 여건을 갖춘 도시를 엄격히 심사하여 평생학습 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란 한마디로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전통적 교육의 패러다임이 교육 제공의 주체를 국가로, 교육이 이뤄지는 장소를 학교로, 교육의 대상을 학생으로 보고 이를 지원하는 교육체제였다면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은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펼쳐지는 사회구성원 모두를 학습주체로, 삶의 모든 장면을 학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보고 해당사회 전체 구성원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학습체제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천시는 지난 세계도자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 여러나라로부터 국제도자 도시로서의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천시는 국제적 특성화도시 건설과 문화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세계도자 비엔날레 및 중국, 일본 등과 도자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사랑과 신뢰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불씨운동, 함께 만드는 심포니 사회건설 등 시민 의식개혁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평생학습도시도 이러한 시정 철학의 산물이며“사람은 평생을 통해 배우는 것이며, 이것이 곧 행복”이라는 시정책임자의 강력한 의지의 표출이다.

2) 조직·인력의 확충
2004년 4월 이천시는 평생학습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하고 즉시 추진체제 및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하였다. 또한 자치행정 국장을 단장으로 시공무원과 교육청, 민간인을 참여시켜 평생학습도시 건설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구 시장관사를 부지로 확보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2004년 6월에는 교육 인적자원부에 평생학습도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경기도에서는 이천시와 용인시, 군포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교육인적자원부의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 방문심사에서 이천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교육장등이 총 동원되어 열과성을 다해 설명한 결과 향후 잠재력과 열의를 높이 인정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 마침내 2004. 9. 1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후 이천시는 전담기구(평생학습과)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하여 비록 다른 시군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 공무원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천시는 평생학습도시 구축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평생학습도시 건설은 민선 1기『풍요로운 1등 이천』, 민선 2기『2000년대는 이천의 시대』, 민선 3기『함께 만드는 심포니 사회』의 시정철학과 불씨운동, 시민장학회와 같은 시민 의식개혁의 완결판이 될 것이다.

3) 평생학습도시 추진 방향

(1) 도시경쟁력 확충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이천시는 평생학습도시 건설을 통해 국제화, 지방화, 정보화 시대의 대응자세를 확립하고 특히 도예문화산업의 특성화도시 건설을 통해 국제적 문화지식 산업의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2) 도시의 균형적 발전
도농복합형 도시에 맞는 평생학습정보센터의 구축을 통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시간적·공간적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도농간, 노인, 장애자 등 소외계층 및 집단에 대한 평생학습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서 도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갈것이다.

(3) 공동체 의식 함양
이천시의 시정방침인『함께 만드는 심포니사회』의 지향점은 서로의 협동과 조화를 통해 공생공영하는 사회, 상생의 지혜로 모든 구성 원이 승자가 되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
평생학습도시 건설은 바로 이러한 시정철학을 구체화함으로서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적 통합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Ⅲ. 맺는 말
지금까지 이천시가 추진했던 주요사업들을 사례별로 소개했다. 자치단체장은 사업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말처럼 재임기간동안 무슨 사업을 하고, 얼마나 성공적으로 추진했느냐 하는 것은 단체장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일이며 한 자치단체의 발전과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총력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자치단체장의 확고한 철학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름대로 이러한 시정철학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제시해 왔는데 민선 1기에는『풍요로운 1등 이천』, 민선 2기『2000년대는 이천의시대』, 민선 3기『함께 만드는 심포니 사회』라는 시정 방침을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나는 지난 1, 2, 3기를 주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되었지만 표를 의식해 눈앞의 인기에 연연하거나 임시방편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세는 지도자의 가장 큰 죄악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지방자치 시대에 주인은 주민이고 주민을 속이고 호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항상 진실되게 일관성을 가지고 주민에게 접근했으며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수장은 확실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행정조직과지역주민을 리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여년간 3선의 민선시장이라는 지방정부의 리더로서 그 역할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여 바람직한 리더쉽의 요건 몇 가지를 제시하며 이 글을 맺고자 한다.
첫째, 비전(Vision)의 제시이다. 리더는 구성원에게 조직이 가야 할 방향을 명백히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2000년대는 이천의 시대』, 『함께 만드는 심포니 사회』, 『평생학습 도시건설』등은 우리 이천이 가야 할 이정표이다.
둘째, 솔선수범(率先垂範)이다. 리더는 제시된 비전과 목표를 향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며 조직구성원을 리드해야 한다. 나는“바담풍”하면서 너는“바람풍”하라면 구성원들이 어떻게 공감하겠는가.
셋째,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화합속의 각각의 역할을 인정 하는 것은 민주사회와 지방자치의 요체(要諦)이다. 리더는 소외되는 구성원이 없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도록 배려(配慮)와 동기부여(動機附輿)를 해야 한다.
넷째, 자기연찬(自己硏鑽)이다.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 폭 넓은 지식과 통찰력, 상황 판단력, 설득력 등을 키우기 위해 언제 어디에서나 배우고 생각하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semen]

제작년 도자기에 관심이 많아 논문 쓸때 참조 자료...논문을 도자기로 쓸려고 했는데, 방향을 바꿔서 고인돌에 대해서 사진적으로 논문을 썼답니다.

[비행기]

이천사람인 저보다도 더욱 관심가져 주시고 더 풍부한지식을 가지고 계신 님 고맙습니다 서울 시민들을 위해 희생당하는 이천 사람들 입니다 앞으로 이천의 발전에 관심 가져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