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산 오이냉국수 산행이야기
-날짜 : 2011. 8. 14(일)
-장소 : 단양읍 대강면 올산
-참석자 : 10명 (현상네, 충진네, 영빈네, 상목네.복철이. 승환이)
-날씨 : 맑고 더움
-시간대별 일정
. 09:00-09:10 : 공설운동장 도착
.l 09:10-10:00 : 이동(대강 미노리)
. 10:05-14:00 : 올산정상도착(4.6KM)
. 14:10-16:30 : 점심.오이냉국,감자전
. 16:30-17:00 : 올산재로 하산
. 17:00-17:40 : 제천도착 해산
-특별메뉴 : 오이냉국수(현상네),감자전(승환)
- 회비거출및 지출내역
. 회비 : 없음
. 차량 : 상목.충진
. 물품 : 현상(오이냉국수), 승환(감자전.막거리), 캔커피(영빈)
--산행--
2011. 8. 13(토) 황금이 3일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시내가 조용하다.
장모님 생신이라 선녀와 하영이를 정선 남면으로 보내고 저녁이 세영이와
함께 집에 있는데 현상네가 내일 산행에 오이냉국을 준비해 가겠으니 회원들에게 그릇1개와 물한병을 추가로 준비하라고 메시지를 날려달라고 한다.
산정상에서 오이냉국수라 그것도 괜찮을것 같다.
8.14(일) 아침 장모님 아침생신상을 함께하고 나는 약간늦게 출발하여 할수없이
11시40분 반대편 올산재에서 준비한 감자전과 막걸리를 둘러매고 산을 오른다
선발대가 미노교에서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10시10분 3시간이면 올산정상에서
만날 수 있을것 같다 나는 올산재에서 산정상까지는 1Km정도 느긋하게가도
30분-40분이면 정상에 먼저 도착할수 있을것 같다
상목이와 통화를 해가면서 산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2시15분 선발대도 곧 도착할것 같은 기분에 나는 서둘러 감자전을 준비하려고 짐을 풀어놓으니 이게 웬일인가
감자전이 꽁꽁얼어 녹지를 않은 것이다
나는 간신히 돌을 가지고 얼은 감자전을 돌로 깨가며 30분간을 씨름해가며
풀어놓으니 12시 40분 선발대가 이제나 저재나 올라오나 기다렸지만 영영
소식이없다..12시50분쯤 엄대장이 연락이 온다 여기는 719봉이라고 그러면 저멀리 보이는 저봉우리에 도착한건데...왜이리 늦은걸까 아직여기까지 올라면 1시간이상
걸리는데 점심시간도 지나고 참 걱정이다
덥고 산세가 험악하여 좀 지체되다보니 늦은것 같아 함께 산행하지못한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서너번을 너덜바위까지 내려가니 2시10분정도 ..좀더 내려가니
현상이가 보인다. 엄청반가운지 안회장하고 부른다
점심도 못하고 조금은 지쳐보인다 하지만 다행이다 그래도 열심히들 올라오니
그동안 수많은 산행을 통하여 인내하고 참는법을 다들 터득한 모양이다.
오랜만에 영빈네와 상목네가 보인다
간만인데 너무 힘든 코스를 잡아 미안하기도하다
정상에 도착하니 2시 20분 다들 배가고픈지 서둘러 짐을 푼다
현상네가 준비한 오이냉국수를 다들 한그릇씩 하니 다른 밥.쌈,감자전은
눈에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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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05DBF414E48D50D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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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맛있는것을 먼저먹었으니 밥이 들어가겠는가.감자전이 들어가겠는가
그래도 준비한 밥에 상추쌈 한옴큼, 이상한 감자전을 다먹는사이 시원한 맥주와
막걸리를 한잔씩하니 이기분에 산에온다는 느낌이 든다
16시30분 감자전 뒤집기와 정상인증사진을 찍고 올산재로 내려오니 17시이다
내려오는 사이에 배부름도 없어지고 상쾌한 기분으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
다음 51차 산행이 어디가 될지를 모르지만 여름산행은 정상적인 산행이 되기가
정말 어려운것 같다...ㅋㅋㅋ
첫댓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특히 오이냉국수 정말 맛있었습니다..종종부탁해요..
종종이라고요~~ 미수가한테 물어봐요
장모님 생신날도 아침상 마치자마자 일찍나가 천등산행에 동참하다니.
어휴 정말로 천등산악회에 확 기증할까? 평~~생.
일제 독립운동도 아닌데.. 장모님생신을 뒤로하고, 천등회에 올인한건 고맙지만 과한 희생으로 보입니다...
선녀님과 가족들을 위하여.. 때로는 천등회를 친구들에게 믿고 맡기는 지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과 조금 다름 ....난 그렇게 용감한 사람이 아닌데...
땡....큐 우리야 고맙조
샤프리 의견에 동감해요. 회장님의 열정은 항상 고맙지만 가족행사엔 함께해야죠. 더멋있는 천등회를 위하여
아직 뒤집는 실력은 산악대장에게 쳐지지만 산에서 감자전 발상은 최고! 고마워~요.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마세요.... 올인할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그냥 마음입니다....
선녀의 걱정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지도 장모님 엄청 좋아합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