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일 열왕기하 17장 –18:12 고산과 사마리아인 p.204 23. 3. 2
호세아 – 히스기야
“앗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사로잡아 가서, 그들을 할라와 고산 강 가의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열왕기하 18:11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
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열왕기하 17장 –18:12까지입니다
비시 722년 호세아 왕이 북이스라엘을 다스린지 9년째 되던 해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로 쳐 들어오면서 북 이스라엘은 멸망합니다
열왕기하 17장에는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의 이야기와 북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심판받는 까닭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열왕기하 17장부터 마지막 25장까지는 북이스라엘의 역사없이 남은 남유다에 대해서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아람을 멸망시킨 앗수르는 맹렬한 기세로 남유다까지 점령하려 합니다 이런 위급한 시국에 왕 위에 오른 히스기야는 먼저 온 나라에 가득한 우상을 제거함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시도합니다
오늘의 말씀 열왕기하 17장 –18:12에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사마리아 고산 할라 하볼 예루살렘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북이스라엘의 호세아 왕 남유다의 아하스왕 히스기야 왕 살만에셀을 비롯한 앗수르 왕들 애굽의 소왕 베델에서 잡혀온 제사장 앗수르에 끌려온 북 이스라엘 바벨론 굿 하맛 아와 스발와임 사람들입니다
북이스라엘의 19대 왕이자 마지막 왕인 호세아는 베가왕때부터 매년 앗수르에게 바치던 조공을 중단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으며 반 앗수르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고대 국제 사회의 관례를 보면 바치던 조공의 중단은 곧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바치던 조공을 중단했다는 것은 앗수르가 곧 바로 북이스라엘을 공격할 빌미를 준 것입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공성전에 맞서 3년간 수성전을 하다가 망하게 됩니다
호세아 제 9년에 앗수르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가에 있는 하살과 하골과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고산은 채석장이라는 뜻입니다 고산은 유브라데강의 지류인 하볼강 상류에 있는 성읍으로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한 후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산을 비롯한 여러 앗수르 성읍에 이주 시켰습니다
즉 앗수르 제국은 북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수르 고산 강가에 할라 하골 메데등으로 끌어가 이주시키고 바벨론 구다 가와 하맛 스발와임 사람들을 북이스라엘 여러 성읍으로 끌어가 이주시킴으로 점령지에 인구 혼혈 정책을 펼쳤습니다
앗수르 제국은 단일 민족이 민족 정신을 반란을 도모하지 못하도록 민족 근원의 싹을 제거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출애굽의 은혜를 잊고 이방 풍습과 우상을 숭배하고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도 무시하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악들을 서슴없이 행했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이렇게 하나님의 경고 말씀대로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열왕기하 17장23절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북이스라엘을 비롯한 앗수르의 식민지 모든 나라 사람들의 혈통이 섞이게 되었고 북이스라엘은 혼혈족 사마리아인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갈 것은 앗수르 제국의 경영 키워드는 경계입니다
앗수르 제국은 그들이 정복한 민족 경계를 허물어 혼혈족을 만들고 각 민족의 독특성을 소멸시킴으로 반란의 근원을 돌여내 그들의 제국을 영원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앗수르를 하나님의 막대기로 들어 사용하십니다 제사장 나라 경영법에 따라 북이스라엘의 죄를 심판하시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앗수르에게 나라와 민족과 거주의 경계를 재편할 권한까지 주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앗수르는 그들의 힘을 믿고 오만했던 것입니다 거주의 경계는 이미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때문에 앗수르 제국은 그들의 뜻대로 영원하지 못했고 결국 바벨론 제국에게 멸망하게 됩니다
한편 앗수르 제국은 혼합 종교를 만들어 하나님을 믿으면서 동시에 이방의 우상들도 섬기게 했습니다
열왕기하 17장33절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이 혼합 종교 때문에 결국 이후에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사마리아 인들을 적대하게 됩니다 이렇게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 혈통과 종교가 혼합되면서 남유다의 유대인들은 혼혈족 사마리아 인들과 상종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는 약 800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예수님 당시까지도 사마리아 인들이 유대인들로부터 차별받는 이유가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9절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인들의 아픔을 사랑과 긍휼로 품으셔서 하나님 나라의 예수 십자가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북이스라엘이 200년만에 앗수르 제국에게 멸망하고 이제 남유다만 남았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남유다에는 13대 왕 히스기야가 등극해 29년간 통치합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남유다 최악의 왕이라 할 수 있는 아하스의 아들이었습니다
과거의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왕위를 물려 받았을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바탕으로 강성하고 풍요로웠습니다 그런 면에서 솔로몬은 행복한 계승자였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그의 아버지 아하스에게 물려 받은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도 국가내외적인 상황도 모두가 최악의 상태인 허약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히스기야가 다윗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이사야와 역대하를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가까운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