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축산(681.5m)·신선봉(631m)·태자산(470m) 산행기
▪일시: '21년 12월 24일
▪도상분맥거리: 약 11.6km, 기타거리: 약 10.0km
▪날씨: 흐림, 1~11℃
▪출발: 오전 10시 3분경 창녕군 계성면 사리 ‘사리’ 버스정류소
영축분맥은 열왕지맥에서 분기하여 변봉(병봉), 영축산(영취산), 신선봉을 거쳐 계성천이 낙동강에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4.6km의 산줄기이다. 예전에 영축산에서 종암산까지 종주한 바 있으므로 오늘은 영축산에서 합수점까지 진행하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7:00發 부산行 SRT에 올라 동대구역에 이른 뒤,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부정류장에는 8시 10분경 도착하였다. 08:30發 창녕行 버스에 올라 창녕터미널에는 9시 7분경 도착하였고, 간식을 구입한 뒤 시내버스정류장에서 09:40發 옥천行 버스에 올라 ‘사리’ 정류소에 내렸다.
(10:03) 사리길에 들어서니 3분여 뒤 ‘↑영축산 등산로 2.7km·구봉사충효사 2.1km, ↓사리마을 입구 0.3km’ 이정목이 보였고, 다음 3분여 뒤 ‘↑충효사·구봉사, →숲길’ 표시목에서 오른편 너른 길로 들어섰다. 이어 ‘←등산로’ 표식과 ‘←숲길, ↓마을길’ 표시목에서 왼쪽으로 등산로가 보였고, 그 쪽으로 올라서니 무덤들을 지나 바윗길이 간간히 이어지는데, 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다.
(11:09~11:13) 정상에는 ‘영축산 681.3m’ 新표석, ‘영취산 681.5m’ 舊표석과 ‘창원302, 2002재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방으로 시야가 거의 트여 화왕산, 관룡산, 종암산, 함박산 등이 바라보였다. 개를 데리고 온 부부가 쉬고 있는데, 아마도 정상 가까운 구봉사(또는 충효사)에서 올라온 듯하였다.
(11:13) 다시 출발, 이내 오른쪽(남쪽)에 보이는 흐릿한 산길로 내려서니 바위에서 길이 애매하였다. 되돌아 등산로를 따르니 동아줄이 걸린 내리막 바윗길을 지나 ‘←변봉 1.6km, ↓영축산 0.1km, →신선봉 1.7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바위를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서니 길은 다시 능선을 만났다가 바위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졌다. 산성 자취가 보인 데 이어 안부에 이르니 ‘←영산향교, ↑신선봉 0.5km, ↓영축산 0.9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11:49) 시야가 트이는 신선봉에 서니 ‘신선봉, ↑보덕사 1.4km, ↓영축산 1.4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길이 서쪽으로 이어지다 얕은 언덕을 지나 분맥을 벗어나면서 남남서쪽으로 휘어 급경사 지그재그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분맥 방면으로는 경사도 급하고 덤불이 무성할 듯하여 우회하기로 하였다. 막바지 길은 왼쪽(동남쪽) 사면으로 휘어 ‘보덕사, ↓영축산 2.6km’ 이정목과 안내도에 이어 보덕사에 이른다.
(12:15) 보덕사의 山神閣과 大雄殿을 지나 진입로(‘삼시랑길’)에 들어섰고, 14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영축산 등산 안내도와 ‘↓보덕사 500m’ 표시판이 보이는데, 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인근 태자산을 올라본 후 다시 이쪽으로 오기로 하였다. 남쪽으로 나아가 ‘신영산로’에 닿았고, 동쪽으로 가다가 시장에 이르니 오른편에 중식당(덕대반점)이 보이길래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였다.
(12:33~12:49) 짜장면으로 점심식사.
(12:49) 다시 출발하여 3분여 뒤 ‘영명사’ 표석이 있는 왼쪽 ‘영산향교길’에 들어섰는데, 무심코 오르다 보니 영명사 입구를 지나쳤다. 오른편 밭길로 들어서서 왼편에 향교가 보인 데 이어 영명사 진입로에 닿았다.
(13:04) 영명사 경내에 들어서서 山神閣에 이르니 뒤편에 조금 전에는 못 본 산길이 보이길래 되돌아 ‘영산향교, ↑등산로’ 표시목과 작은 안내도가 있는 산길로 들어섰다. 4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 묘지에 이르니 뒤편으로 한때 정비된 산길이 이어졌다. 석성 자취에 이르니 ‘영축산성’ 안내판이 보였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을 9분여 올라 능선 안부에 닿았다.
(13:46) 뚜렷한 산길은 왼쪽이나 태자산으로 가기 위하여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石城이 보인다. 이를 따르다 대숲덤불에 막혀 약간 되돌아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바위 언덕을 지나니 조금 뒤 바위지대가 이어졌고, 5분여 뒤 도상의 태자산보다 좀더 높은 바위 언덕에 올라서니 폐묘 자취인 듯한 석축이 보였다. 이어 바위벼랑에 닿아 몇 걸음 되돌아 왼편으로 비껴 내려섰고, 조금 뒤 바위를 왼편으로 비꼈다.
(14:05) 도상의 태자산 정상에 이르니 ‘學生河陽許公泳之墓’가 있는데, 이후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잡목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니 족적이 보이다가 이내 사라졌다. 되돌아서다 서쪽 사면을 치고 내려가니 작은 골짜기에 닿고, 골짜기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다 잡석너덜 상부에서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섰다.
(14:35) 겨우 산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2분여 뒤 묘지에 닿는다. 3분여 뒤 다시 영명사에 내려섰고, 향교 왼편을 지나 ‘영산향교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7분여 나아가 다시 ‘삼시랑길’에 이르렀다.
(14:52) 남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성내뒷들길’에 들어섰고, 분맥의 고갯마루는 고속도로 공사중이다. 분맥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능선에 닿았으나 길 흔적은 없는데, 언덕과 묘지를 지나 산판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1분여 나아가 ‘영산계성로’에 이르렀다.
(15:14) 맞은편은 담장에 막히길래 우회하기로 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에 보이는 폐차장 진입로에 들어섰다. 이내 오른편에 보이는 산길로 나아가니 무덤에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폐묘가 있는 능선에 이르니 이내 묵은 과수밭이 이어졌다. 언덕 왼편 산판길을 따라 농장 진입로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난 데 이어 79번 국도(‘영산장마로’)에 이르렀다.
(15:23) 앞쪽에는 주유소이고 뒤편은 담장이 있기에 또 다시 우회하기로 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 공단길(‘서리상촌길’)에 들어섰다. ‘서리상촌길’에 닿아서 보니 오른편 분맥 방면으로는 국도와 고속도로가 지나가므로 접근하기가 어려울 듯하였다. 지루한 도로를 따르다 (신제1구?)경로당을 지나 오른쪽 마을길로 들어섰고, 오른쪽에서 갈림길을 만난 후 고갯마루에 이르니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16:11) 가옥 오른편 밭길로 올라가니 능선으로 길이 이어지다 쌍묘에서 끝난다. 뒤편 덤불을 헤치며 언덕을 지나니 묵은 참호 자취가 보였고, 묘지를 지나 포장길을 만난 데 이어 ‘덕산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잠깐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니 ‘까치고개’ 안내판과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16:24) 포장길을 오르니 2분여 뒤 비포장 산판길이 이어지면서 언덕(~90m)에 이르니 빈 표석이 있다. 덤불을 2분여 헤치고 나아가니 부대담장에 닿고, 6분여 뒤 담장과 헤어져 덤불을 잠깐 헤치니 묘지에 닿는다. 마지막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밭길에 닿았고, ‘영산월령로’에 이르니 ‘월령2구’ 정류소가 보인다.
(16:43) 이후는 非山非野이므로 ‘남송1교’ 방면으로 가기로 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4분여 뒤 농협사료공장(?) 직전에서 왼쪽 농로에 들어섰다. 대략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낙동로’에 닿았고, ‘남송1교’를 건너 16분여 뒤 남지정류장에 이르니 시각은 5시 24분을 가리킨다.
(17:24) 정류장에서 17:45發인 마산行 버스는 5시 52분경 도착하였고, 마산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6시 26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