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들은 광주 YWCA 4 월 회보에 실릴글이다.
원고를 쓰는데 굉장히 힘들었어...
시국을 너무 강하게해도 ...넘 약하게하면 원고 쓸 이유가 없고..
구상만 하는데에도 2ㅡ3일 걸렸다.
마음같아서는 홍사덕이가 막말한것도...최병렬이가 전두환시절 기자였을때 광주유혈사태를 완전히 뒤집어 얘기한거며..MBC 신강균 금요일 밤 11시15분...속 시원하게 해주잔아..얼마전 명기한테 꼭 보라고 한적있는데^^^
암튼 친구좋는게 뭐겠어..
이럴때 친구덕<?>좀 봅시다.
더 첨가하고싶거나 수정하고 싶으면 도와주시오 원고는 4월 1일까지 넘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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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과 여성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
성경희 이사
촛불집회의 모습으로 꽉 찬 TV화면을 보면서 문득, 한 세기 전 우리 민족의 선각자요 애국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을 떠올린다.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 운동하다 감옥에서 병을 얻어 보석되었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했던 선생. 지금부터 백년 전 미국의 리버사이드에 도착한 그는 조선노동자들의 흐트러지고 불성실한 상황이 조선 본국의 상황과 흡사함에 놀랐다고 그의 자전적 저서에서 술회했다. 청년 안창호는 그런 현실을 접하고 민족적인 의분을 느꼈고, 그리고 그 현실을 타개하는 일에 몸을 바쳤다. 도산의 열정적이며 진실한, 애국자적 지도력에 퇴폐와 좌절로 일그러진 노동자들이 힘을 얻고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성의껏 일하지 않고 술 먹고 도박하고 다투기를 일삼던 조선 노동자들의 생활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는데, 그는 밤마다 노동자들에게 영어와 성경을 가르치며 주일에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했다.
사랑과 봉사, 헌신을 노동자들의 마음 밭에 깔아주었다. 이렇게 피와 땀과 사랑으로 마련된 회관이 미국 땅에서의 처음 한인 회관이요, 한인 교회가 됨을 우리는 안다. 헌신적이며 열정적인 도산의 지도력이 있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젊음을 그렇게 사회의 밑바닥에서부터 개혁하며 변화를 일으키는데 바쳤다. 그의 애국정신과 선각자적 의식은 전혀 그 자신을 위한 명예나 권위에서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오직 민족의 미래를 위함이었다.
나는 7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당시 대통령 박정희는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 발동,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집단행동을 일체 금지시켰다. 최루탄으로 거리는 늘 매캐했고 우리 곁엔 물 적신 수건과 돌멩이가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위수령시대, 민청학련시대를 지냈다.
80년대엔 두말할 것도 없이 광주의 유혈 진압에 분노한 젊은이들, 꽃다운 젊음을 민주주의의 제단에 바친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도 우린 아직 기억하고 있다.
다시 21세기와 함께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면 '월드컵'과 '붉은 악마'를 통해 이루어낸 가슴통쾌함이다. 그 날의 감격을 생각하면 온 나라가 하나되어 뭉칠 수 있고 역경을 극복하여 나갈 수 있는, 저력을 지닌 국민인 것이다. 그때를 상기하며 광화문의, 도청 앞의 출렁대는 탄핵반대 촛불시위를 나는 지금 보고 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일사천리의 탄핵이 강행된 것이 부당하다는 무언의 시위다. 여론 수렴과 토론과정이 없이 밀어 부친 결과가 국민대다수의 반발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손으로 뽑은 그들이기에 더욱 혼란스러운 가슴앓이를 촛불시위로 안위하는지도 모른다. 17대 국회에서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가 되어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줄 아는 국회가 되어 주길 간절히 국민은 바랄것이다.
이런 정치적 혼란과 충돌 속에서도 YWCA는 3년 동안 '여성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생명사랑공동체운동', '50/50 사회 만들기', '평화세상 이루기'를 효율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 우리는 어쩌면 도산 선생 같은 그런 나라사랑과 헌신과 봉사의 정신을 이 사회 밑바닥에 깔아 우리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노력하려는 것이다. 일과 삶의 조화 속에서 여성의 한 사람으로, 생명을 잉태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하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여성의 섬세함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부정 부패로 찌들어 가는 세상 앞에 당당히 유익을 주며 영향력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힘들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다시는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맛을 더하는 소금으로, 영향력을 주는 빛의 역할에도 힘써야 되겠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니-' 빛은 어둠을 이기나,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버려질 것이라. 오늘 우리 앞에 펼쳐 있는 어둠을 이길 때, 그리고 헌신과 사랑과 봉사가 아름답게 어우러질 때 '여성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도 우리 앞에 펼쳐지지 않을까-. 광주YWCA가 만드는 건강한 세상은 어쩌면 안창호 선생이 한인 노동자들의 마음 밭에 깐 그런 헌신과 봉사와 나라사랑에서 비롯될 것임을 우리는 믿는다.
'
첫댓글 성이사, Fighting! 조국의 앞날이 우리 여성에 달려있다는 나의 의견은 너무 긴 이야기라 꼬리말에 올릴수는 없어 다음기회로 미루고, 너의 표현한 한국여자의 사명이 중요하니 격려를 보낸다.
라틴댄서가 춤만 추는줄 알았더니 훌륭한 일 하시네요. 덪붙일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소신껏 잘 하세요.
경희야. 뭐하고 있나했더니 Y 이사로 활약하고 있구만. 결론적으로 잘 썼구만. 밑에서 두번째 문단의 마지막에 '간절히'와 '국민'을 바꾸면 어떨까? 넌 개인적으로 노무현탄핵반대냐? 탄핵반대에 2가지 양상이 있는 것 같다. 진짜 노무현 좋아해서 반대하는 것과 보수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 자고로 보수는 변화를 꺼려한
다. 노무현을 전적으로 지지지하진 않지만 나라가 흔들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지. 하여간 기독교신앙안에서 일하니까 좋다. 다만 그 일하면서 중요한 것은 바탕을 예수님의 인간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하다간 본질은 놔두고 선행만 강조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교회와 사회봉사단체가 다르니까. 하여간
화이팅 라틴랜서!
경희야, 할말은 많아도 안창호 선생이 제일 나쁘다고 지적한것은 거짓말이었다. 한국 감리교에서 정직 켐페인을 시작했단다. 정치인들은 그나물에 그밥이다. 니가 잔다르크 플러스 유관순이 되어 한국아줌마 파워를 앞세워 역사를 다시 써라. 너는 해낼수있다..
미란아** 정말 그러네...두 단어를 바꾸니 와우^^^땡큐 YWCA 는 기독청년회이기때문에 기독교와 더불어 함께가는거야.일반 사회단체와는 좀 다르지..목사사모님이라며? 힘들겠다...정말 신앙이란 깊어질수록 나는 믿는자일까?하며 내 행동에 책임따르는것이 어려운것같아** 열심히 주님위해 살 네모습 장하다.
광주에서 훌륭하게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경희씨 밝고 도전적인 성격이 너의 생활을 항상 생산적이고 활발하게 만드는것 같더라, 더 많은 활약 기대한다.
경희야! 유진이가 띄운사진봤어. 세상을 다 안을것같은 너의 모습보니 역시 정의와 사랑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지도자의 자질이 보인다. 우리나라엔 아직도 여성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된다고 생각하는 데 니가 그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됐어. 그냥 보내면 돼겠어. 벌써 보냇다구? 잘했어..
명문이로세,,,개혁과 변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목적과 수단이 정당하면 감동을 하고 그 마음들이 움직여 거부감 없이 작은 변화가 일고 그 변화가 물결을 이루어 큰 바람을 일으키지 그리고 역사와 사회는 앞으로 나아가지요,,,,그러나 변화와 진보를 내세워 패거리 끼리끼리 의식을 강조 하면 반드시 걸림돌이 생겨
좌초하거나 본질이 흐려지지요,,,이 사회는 수구와보수 개혁과 변화...그리고 진보를 갈망하는 세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간이란 상황에 따라 보수가 되기도 하고 진보가 되기도 하는 양면성이 있는것 같다 내재적으로...기독교의 사랑처럼 지도자는 이 모든것을 끌어안아야 되는데..그렇치 못하니 파행정국이 올 수 밖
에...진정한 사랑을 바탕으로 그 화합위에서 어둠을 떨쳐 밝은 빛이 있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함이라면...내가 키운 아니 내가 나은 자식이 흠이 있고 잘 못 걸을지라도 탓 하지 말고 부축해주고 올바르게 인도 하려는 어머니의 모성애가 있다면 그 섬세한 자식을 배려하는 나의 모두를 바치는 여성의 헌신적 사랑을 실천 할
수 있다면 ....백성은 어둠을 떨치고 빛이보이는 밝은 세상을 향해 잠시 눈이 부시지만 더불어 함께 부축해가며 함께 나아가겠지요,,,,탄핵을 반대 하는 사람 조차 탄핵을 지지 하는 사람 조차 이 땅의 백성이요 자식이요 부모들이니까....환한 촛불이 타들어 가며 빛을 발하고 자기의 온 몸을 희생하며 이 사회에 밝은
빛을 비추는 촛불 같은 여인들의 헌신적 사랑과 성경희 여사의 헌신적 사랑이 있으니 사회는 변화 되겠지요....미워하지 않는,,,사랑하는 것이 기쁨이 되는것을 배울 수 있다면 아니 느낄 수 있다면.. 아니.. 편을 가르지 않고 실천 할 수 있다면....우리의 지도자가 진심으로 그리 할 수 있다면 포퓰리즘이 아닌..
인기위주의 대중영합주의가 아닌 이 나라 이백성을 진정 사랑 할 수 있는 여인의 사랑을 베울 수 잇다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가겠지!!! 여성은 그래서 위대하지 우리가 늘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지는것도 바로 어머님이 사랑이 잇기때문이 아닐까???
재연 후배님과 드디어 카페창을 통해 접속해서 지난이야기를 나누는 중, 성경희 이사님의 글 소식를 듣고 와보니 과연 명불허전이군요. 멀리 있다보니 고국 돌아가는 소식에 둔감해서 이런 이슈에 뭐라 할말이 없는게 유감이지만, 이렇게 멋진 FORUM 을 엿볼 수있는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재연아** 넌 어디서 어데까지가 너의 모습일까? 여러방면으로 날 감동시키네...난 까패에서 나의 모자람을 넘 많이 느낀다...고마워...열심히 죽는날 까지 배우고 느끼고 사랑하고 실천하고...실수하며 후회하며..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