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3.blog.daum.net%2Fimage%2F17%2Fblog%2F2008%2F04%2F27%2F01%2F49%2F48135cffd49c9%26filename%3D431413413-1.JPG)
중년의 연기자 김보연(본명 김복순, 1957년생)의 활동 이력을 곰곰히 들여다 보면 흥미있는 대목이 참 많다.
1976년 MBC 공채 8기, 그리고 영화 어머니와 아들로 데뷔한 그녀는 1977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1977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이덕화, 임예진 등과 열연하면서 일약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듬해 1978년에는 제1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과 제1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온갖 신인상을 싹쓸이 하기도 했다.
1982년 제2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꼬방동네사람들로 여우주연상을, 1991년 제12회 청룡영화제에서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여우조연상을,
그리고 1995년 제6회 춘사영화예술상에서는 천재선언으로 여자우수연기상도 수상한 화려한 연기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1983년 서울국제가요제 금상 수상
1970, 80년대 연예계를 주름잡던 하이틴 스타였던 그녀에게 또다른 타이틀이 하나 더 있었다.
1983년 서울국제가요제에 출전, 쟁쟁한 가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금상을 수상했던 경력이 그것이다.
영국에서 온 트리오 A La Carte의 Radio가 대상을 거머쥐었고, 19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전영록은 은상을 차지했었다.
그녀의 노래 실력은 훨씬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8년 8월 유니버어살 레코드에서 나온 그녀의 1집 정규 스튜디오 앨범 [김보연골든히트집] 등 총 6장의 음반을 취입한다.
1집 데뷔앨범은 박춘석 작사작곡의 곡들로 대부분 채워져 있고, 2집은 생각 (Jeanette의 Porque Te Vas) 등의 번안곡이 눈에 많이 띈다.
1983년에 취입한 앨범 [사랑은 생명의 꽃]의 타이틀곡 사랑은 생명의 꽃이 바로 1983년 서울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3.blog.daum.net%2Fimage%2F18%2Fblog%2F2008%2F04%2F26%2F23%2F39%2F48133eae07419%26filename%3D8888-2.JPG)
[1집 - 골든히트집, 유니버어살, 1978] [2집 - 골든히트집, 서울, 1979]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34%2Fblog%2F2008%2F04%2F26%2F23%2F43%2F48133f9fd2c66%26filename%3D5555-2.jpg)
[3집 - 골든 3, 서울, 1980] [김보연 82, 태양, 1982]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blog.daum.net%2Fimage%2F32%2Fblog%2F2008%2F04%2F26%2F23%2F59%2F4813435f281eb%26filename%3D0000-3.jpg)
[사랑은 생명의 꽃, 태양, 1983] [김보연 캐롤송 특집 징글벨, 서울, 1979]
사랑은 생명의 꽃 이후 가수활동은 중단했지만, 그녀의 노래는 패티김에 의해 리메이크되어 아직까지도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
2007년 인기드라마 며느리전성시대 OST 에서는 김보연이 몰라요 라는 곡을 직접 불러서 가요계 복귀설이 살짝 나돌기도 했다는데...
암튼,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자신의 일에 혼신의 힘을 불어넣고 최선을 다하던 김보연의 모습이 은근히 와닿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