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인간만의 숙명이라고 합니다. 동물들도 인간처럼 갖은 병을 지니고 살지만 요통은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인간이 두발로 서서 다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자고 나면 허리가 아파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벽녘에 허리가 아파
뒤척이거나 오래 누웠다 일어나려면 허리가 아파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요통의 원인은 대개 허리관절에 있습니다. 허리에 있는 요추는 5개가 있고 이들 사이사이에는 모두 5쌍의 관절이 있는데 이들 관절을 '요추후방관절'이라 합니다. 이 관절들은 허리가 움직이는 방향을 결정해 줍니다. 허리를 정상적으로 전후 좌우로 회전, 굴곡 하기 유리하도록 관절의 방향이 결정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고마운 관절이지만 이 관절에 어떤 이유로 염증이 생기면 요통과 여타 증세가 함께 나타나고 이를 "요추후방관절증후군-Facet Joint Syndrome"이라 부릅니다.
1. 원인과 증세
이러한 사람은 대체로 새벽통이나 기상통을 느끼게 됩니다. 또 10분 이상 업드려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거나 오래 서있으면 허리가 아파집니다.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서서 가다보면 허리가 아파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하면 대퇴로 가는 방사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허리의 관절통은 활동을 하다보면 조금 편해집니다.
원인으로는 평생 허리를 사용한 결과로 오는 퇴행성 관절변화가 가장 흔하고 허리가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는 충격을 받아 관절상해가 오기도 합니다. 주로 요추 4,5번 근처의 관절에 상해가 잘 옵니다. 업드려 있는데 아이가 허리위로 갑자기 털썩 앉는 충격을 준다든지 고된 일을 많이 해 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를 해보면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는 요추체에 뾰족해진 돌기(골극)를 발견하기도하고 관절의 모양도 다소 변형된 퇴행성 척추증(Degenerative Spondylosis)을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 대개 관절통도 함께 있습니다.
2. 가정물리치료법
관절의 치료는 장기간 걸립니다. 젊을수록, 유병 기간이 짧을 수록 빨리 치료되나 관절을 나쁘게 만드는 생활 습관이 계속되면 치료는 어림없습니다. 그러므로 생활습관을 고치고 운동으로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1) 생활습관
- 낮에는 오래 눕거나 업드리거나 서있지 말아야 합니다.
- 자는 자세를 자주 교대해 주고 아침 기상 전에 반드시 허리를 움직여 줍니다.
- 비만을 주의합니다.
- 아래 허리가 푹 꺼지는 기립자세를 피합니다.
2) 찜질: 통증부에 30분 정도 뜨끈하게 대줌.
3) 운동: 수영, 산보,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합니다. 대체로 1일 30분 이상 수개월 동안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 누워서 양무릎 가슴 가져가기.
방법: 다리를 구부리고 누워 양손으로 무릎(혹은,오금)을 잡고 가슴까지 최대한 끌어 올립니다. 10초 유지.
목적: 골반 교정, 척추관절및 신경관 확대.
나. 윗몸 앞으로 굽히기-앉아서.
방법: 다리를 쭉펴고 앉아서 양손을 발끝으로 가져가면서 가슴이 허벅지에 최대한 닿도록 숙입니다.10초 유지.
목적: 대퇴 후방의 조직(근육,신경,혈관등)신장.
주의: 허리 디스크 환자 금지.
다. 고양이 기지개 펴기.
방법: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서 양손을 쭉펴며 가슴이 바닥에 닿도록 숙입니다. 10초 유지.
목적: 체간 전방의 조직 신장. 폐활량 증진, 피로 회복.
라. 발바닥 붙여 윗몸 앞으로 숙이기.
방법: 발바닥을 붙이고 앉아서 양손으로 발을 모아잡고 가슴이 양발에 최대한 닿도록 숙입니다.10초 유지.
목적:대퇴 내전근신장.신경관 확대.
3. 기타치료 : 물리치료, 드물지만 수술요법과 주사요법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