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0724_1093339211_sally4422_adagio.jpg)
▲ 삼천포대교이미지: 네이버 포토에서
땅끝마을 해남에 함께 갈래?
올여름엔 휴가를 결국 못가고 마는구나....
내심 허전 섭섭해 하던 나에게 이 무슨 반가운 말인가!
2박3일 내륙투어를 가기로 했는데 도착지가 해남이라고 했다.
얼마전 사진방에서 삼천포대교의 멋드러진 야경을 보고
감탄을 하며울신랑에게 꼭 가보고싶다고 말한적이있다.
원래는 며칠씩 다니는 투어에는 힘들어서 잘 따라다니지 않는다.
하지만 땅끝마을 해남에 간다는 말에 당근 오케이를 했다.
그리곤 인터넷검색을 하여 해남의 볼거리정보들을
열심히 프린트해서 안경까지 잘 챙겨놓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61_1093361265_sally4422_adagio.jpg)
우리는 금요일아침 7시에 오토바이8대 인원9명이 집합하여
경기도 이천을 거쳐 속리산부근으로 해서 즐겁게 투어를 시작했다.
가다가 점심식사는 영동군청앞식당에서 하였다.
일행중 한분말씀이 낯선 도시에서 잘하는 식당을 찾으려면
군청앞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직접만들었다는 두부에 김장김치가 나왔는데 김치가 정말 별미였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53_1093339369_sally4422_adagio.jpg)
곧이어 전골이 나왔는데 다 맛이 있다.
식당에 오기전부터 내린비에 비옷도 못갈아입고
졸딱 맞은 옷들을 갈아입으며 서로 쳐다보고 놀리고 웃느라 바쁘다.
맛있는 식사도 하고 몸도 충분히 쉬어준후에 재출발을 했다.
우리 오돌이(자칭)들은 비따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햇빛쟁쨍나는거 보다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뜨거운날은 더 힘들다. 썬탠로숀도 발라야하고
헬멧속머리온도도 많이 올라가 정신이 몽롱하고 불쾌하고 졸리기 때문이다.
물론 마른길보다 비오는길은 더 주의를 요하는건 사실이다.
서로 보살피면서 우리일행은 다시 주행을 시작했다.
빗길이라 자칫 넘어지면 크게 다칠수 있으므로 속력도 조심해야만한다.
우리는 늘 한몸처럼 그렇게 함께 호흡을 하며 다닌다.
오토바이는 사실 혼자 다니면 많은 위험요소가 있다.
그래서 함께 다닌다. 그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고
투어에 대한 즐거움이 몇배로 커지기 때문이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뭉치다보니 화제가 맨날 오토바이와
어디코스가 좋더라 때론 시간이 되서 뭉칠수있는사람들끼리 수시로
모여서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다닌다.
서로 형님아우 형수님 제수씨 언니 동생하며 촌수가 다 형제자매다.
형제자매도 이렇게 따르고 다정하진 않을거란 생각이 들 지경이다.
정작 친형제간은 어쩌다 만나지만 이 동호회는 정말 자주만난다.
오토바이 판매점이나 수리센타 등에도 그냥 자주 놀러가고 신차구경도 한다.
하루에도 여러사람들과 늘 전화하는건 물론이고 회사로도 서로 놀러다니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만나면 서로 헤어질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들의 연속이다.
게다가 그러다 우연히 만나서 또 번개(느닷없이 타는거)투어도 자주한다.
각도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 연결되어서 행사가 있으면 다덜 참석하여서
이제는 그야말로 전국구로 친목이 잘 결속되어있다.
어디를 가나 동호회분들이 있어서 전화만하면 다덜 오토바이타고
반갑게 마중을 나오고 지역안내도 다 해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무주와 덕유산 이정표가 보이는곳에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54_1093339369_sally4422_adagio.jpg)
우리일행은 쉬면서 하드 하나씩을 먹는데나는 문득 복진님이 떠올랐다.
복진님의 재밌는 글들이 떠올라서 혼자 웃었다.
가는동안 도로유실이 일어난곳을 만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하나도 없었다. 어떤논에서는 벼를 벌써 베는 곳도 있다.
또 가다보니 다슬기 식당에 다슬기 소매로 팝니다란 안내가 보여서 찍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57_1093339370_sally4422_adagio.jpg)
그렇게 열심히 가다보니까 저녁8시가 되서야 남해대교를 건너
마을로 들어갈수있었다.
원래계획은 남해대교밑으로 내려가서 회도먹고 야경도찍고
그중 깨끗한 모텔에서묵기로했는데 계획에 좀 차질이 생겨서
마을안식당에서 회를 먹게 되었다.
순 자연산으로만 여러가지를 만들어주었는데 쌈장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56_1093339370_sally4422_adagio.jpg)
난 초장이나 겨자간장보단는 된장에 찍어먹는걸 좋아하는데 다른분들도
쌈장의 맛이 훌륭하다며계속 추가로 더 보충하며 먹었다.
식후에 지나가던
동네청년이 알려준 대로 새로지은 모텔에 투숙하기로 하였다.
그 청년말로는 남해대교아래나 호텔로 가라고 했지만
이미 동네 깊숙히 들어오는 바람에
다시 가려면 30분을 다시 나가야 한다는말에 지칠대로 지친 일행은
그냥 야경을 포기하고 숙소에서 빨리 쉬기로 했다.
다행이 그모텔은 그 청년의 말대로 시설이나 환경이 깨끗하고 좋았다.
특히 욕실을 잘 꾸며놓았다. 쥔장의 인테리어수준이 꽤나 수준이 있어보였다.
우리부부는 그 모텔에서 유일하게 컴이 설치되어있다는 방을 만원 더주고 얻었다.
난 먼저 샤워를 하고 나와서 컴을 켯다. 1분도 안되어 씻으러 들어간 울 신랑
"ㅇㅇ야 이리와봐 내가 목욕시켜줄께"
"어 나 지금 씻고 나왔잖아"
"오라면 와봐 내가 잘 씻어줄께.."
윽.. 이 무슨 일이랑가~~
아무튼 급한 호출에 할수없이 불려들어갔다.
빙그레 웃는 울신랑를 보자
얼른 들어가지지가 않아서
욕실문앞에서 벽잡고 헤매고 시간끌고있다가
호기심많고 실험정신 투절한
울신랑를 피해갈수없는 운명임을 직감한 나는
더듬더듬 버벅거리면서 들어갔다.
쑥스럽기도하고 머하기도해서 주춤하는데..
"샤워기가 너무 특이해서 실험좀 해볼려고 그래"
그랬다 실험대상이 필요한거였다.ㅠㅠ
갑자기 신혼처럼 분위기를 잡는것도 아니고
그의 실험대상 필요한것이다.(표현이 너무 심한가?)
뭔 샤워기가 물나오는 곳이 여러군데로 나누어져 있어가지고
울신랑 실험정신을 자극한단 말인가?
힘들지만 즐겁게 마눌을 뒤에 태우고 이 멀리 남해까지 고생하며 온
성의를 생각해서 거절을 할수도 없고 당하기는 싫고 참으로 진퇴양난이다.
에라 모르겠다.
신랑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쑥쓰럽지만 참자.
그때부터 개구장이로 돌아간 울신랑 종류별로 다 조정해보고
이리서보라는둥 저리서보라는둥바빠졌다.
이사람이 과연 평소에 젊잖았던 그 어른이 맞나 헷갈리기 시작했다.ㅎㅎㅎ
목욕탕 놀이하느라 진 다빼고 정작 너무(?) 중요한 선녀방 출근을 못하고
기절하고 말았다는 머 그런 이야기..ㅋㅋㅋ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우리끼리라도 다리를 찍으러 가기로계획을 세웠는데
늦잠자는 바람에 다리촬영은 물건너가고
일행들하고 아침으로 싱싱한 갈치조림백반을 맛있게먹고
해남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다른일행이 서울에서 우리와 합류하기위해
백암으로 온다는정보에 우리는 서둘러 백암으로 출발~~
가는길에 합천쪽으로 간다 하길래
내가 합천해인사가서 점심먹고가자고 제안을했다.
백암으로 가던길에서 합천해인사로 들어가는데는 약 30분이 소요되었다.
합천땜에 이르자 잠시구경하고 난 선녀님에게 연락을했고
식당이름과 전화번호를 문자로 남겨달라하고 다시 출발을 했다.
해인사까지 들어가는동안 소나무도 울창하고 하늘이 안보일정도로
주변숲들이 너무 이뻤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58_1093339370_sally4422_adagio.jpg)
해남식당에 들렀는데 음식들이 다 맛이좋은데다
주인장이 몹시 친절하게 잘 대해주어 모두 기분이 좋았다.
사실 연희님이 들렀다는 식당에가서 그때만난분들의 체취라도
느껴보려하였건만..... 시간도 없고 해서 그러지 못했다.
다시 출발하여 너무나 멋진 정말 너무 멋진 구주령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43_1093265592_sally4422_adagio.jpg)
넘어서 해가넘어간 밤8시에
백암콘도에 도착여정을 풀고 다른팀들과 합류하여 밤늦게 맥주먹고 놀다가 푹자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서울로 오는길에 또다른팀과 합류하여
제천에서 기막히게 맛있는 누룽지닭죽을 먹고 총 35명이 모여서
이천으로해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뭔일인지 일요일인데도 국도들이
하나도 안막혀서 올라오는 길이 수월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oard1.moyr.net%2Fha1%2Fuser%2Fsally4422_adagio%2F1855_1093339369_sally4422_adagio.jpg)
원래 말한대로 땅끝마을 해남까지 가서 아름다운 비경들을 못보고
남해에서 되돌아온점은 아쉽지만.....
모두가 무사하게 3일간의 구름속 비속 멋진투어를 마치고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할수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해본다.
둘이 다니는 여행에 비해서
하고싶은걸 제대로 할수없는점은 좀 안타까웠지만
울신랑이 내가 따라온걸 좋아하고 또 그분들과 너무 즐거워하는걸 보니
둘이 다닐때하고는 다른 또 좋은 푸근함이 느껴진다.
해외를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역시 우리나라 산천이 너무 아름답고 이쁘다.
얼마전 미국이나 하와이 투어를 다녀오신분들 말로는
우리나라가 오토바이 타는재미가 최고라는거였다.
한계령 미시령 대관령 구주령을 비롯한 국도들이 요리조리 고불꼬불한게
아주 재밌고 가끔은 껌쩍 놀라는 길도 잘 나타나고 스릴있고 아주 재밌다는거다.
섬이나 큰땅덩어리 나라들일수록 길이 너무 단순해서 2시간만 타면
바로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것이다. 그말에 나도 정말 동감한다.
우리나라 산천은 정말 예쁘다.
난 너무 아름다운 비경을 만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구주령을 다 넘도록 계속 소름돋았다.ㅎㅎㅎ
3일간의 여행이 준 삶의 활력으로
다시 열심히 살아야지....^^*
첫댓글 으으으~~~!!대단한 "샐력"~~~!!
샐리님의 오토바이 타는 모습 궁금해요~(청바지 입은 모습도 궁금하지만...)
ㅋㅋㅋ..내 나이가 5년만 젊엇어도... 오토바이 뒤에 우리 빠가님 태우고....캬~~~/ 우리 고향두 지나첬네요? 효진네 집들려 복진 친구라하면 토종닭 잡아줄턴데... 셀리님 고마워요 드라마속에 복진을 끼워주셔서... 거기가 워딘지 학실히 이야기 해줘여 샤워실 잘 맹글어 놓으곳 나두 가서 그렇게 함 해볼거구먼... 어이
할멈 어서와봐..이수도 꼭지가 좀 이상혀...물이 암데서나나와... 그러구 작업 들어가는겨?ㅋㅋㅋ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혹? 썬그라스 못봤슈? 작년에 놓구 왔어여...... 샐리님 참 아름답게 사시네요 부럽구여 지나면서 오토바이 팀들이 보이는게 샐리님 였구먼....
아~~~ 부러버라!!!!! 삼일씩이나 돌아다니시다니??? 그것도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서 서방님의 허리를 꽉 껴안고서.....???? ㅎㅎㅎㅎ.... 해인사 매표소에서는 사정이야기를 큰소리로 말하면 안되구요 조그만 소리로 아저씨 귀에 대고 살짝 말해야 한답니다.ㅋㅋㅋㅋ....
애고애고~부러워라,,,,오트바이타고 전국일주한번해보는게,,,세월이,,,허락치않네요,,나이가,,ㅎㅎㅎ샐리님 글 읽으면서 저부러워서 침질질 흘리다,,배가 아파서,,ㅎㅎㅎㅎㅎㅎ
샐력이라구요? 하하하 채송화님 저는 오토바이탈때는 완전 블랙으로 뒤집어 쓴답니다. 일명 시커먼쓰~ 복진님 이번 투어길은 거의가 다 복진님 고향을 훓고 다니는거 같았어요. 오며가며 말이지요. 그 수도꼭지땜에 추억하나 맹글고 왔어요.거기가 워딘지는 가면 다 알아요 새집이라서말이쥬~~ㅎㅎㅎ
수선님 그런줄도 모르고 오토바이 있는대로 굉음내고 다니니 안좋아했나봅니다. 글구요 뒷자석이 미니소파처럼 편하게 기댈수있어서 허리는 안잡아도 된답니다. 대신 갑자기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보온관계상 뒤에서 꼭 안아주지요. 그럼 되게 좋아해요.ㅎㅎㅎ
리사님 자동차면허도 되니까 한번 해보시지요.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안전하게만 탄다면 자동차보다 훨씬 시원한 기분을 느낄수 있으니 말이지요. 여럿이 몰려다니면 안전해요. 서로 간격도 잘띄우면서 주면 차들도 서로 견제하주고 다닐만 하답니다. ㅎㅎㅎ
샐리님 정말 부럽네요.!!!!!! 그냥 여행도 아니고 오토바이 투어라..부러버라.~~~~넘 배아파 하면 담엔 조용히 다녀오실까봐 후~아~우리선녀방 대표로 행복하신거 같아 좋습니다.^^* 저도 덕분에 기분 아주 좋아졌구요. 앞으로도 종종.. 마치 제가 즐긴듯한 기분이에요~ 정말 좋습니다. 감사!
패랭이꽃님! 전에는 걸어서 배낭여행을 하곤했는데 요즘은 오토바이에 미쳐서 살아요. 멋진경치를 본다는건 참 행복한 일인거 같아요. 혼자만 갔다와서 미안해요. 기분좋아지셨다니 저두 맘이 좋으네요. 늘 행복하시기 바래요~~
샐리님 글 잘읽었구요....항상 잼있는글 잘보고 있습니다...근데요 삼천포 대교는 땅끝마을 해남이 아니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에서 창선으로 연결된 대교입니다....사천에선 삼천포 대교라하고 창선에선 창선대교라 하지요...아직 양 지역간의 의견이 좁혀지질 않아서 이주변에선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즐건 시간되시길..
남해까지만 가고 해남은 가지를 못했답니다. 삼천포대교이름를 놓고 두지역주민들이 의견이 좁혀지질 않고 있단말을 울신랑한테 들은기억이 나네요... 그런사연이 있었군요.. 자세히 알려줘서 감사해여~~ 좋은밤 되시길^^*
ㅋㅋ 해인사 입구에서 주차원이 웅장한 할리에 올라 탄 블랙차림의 멋진분들에게 엄청 기죽어 놀라고 질투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 시비를 걸었나봅니다. 불미스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으련만... 홍도식당 아쉽고 미안합니다. 그나저나 샐리님이 넘 부럽습니다. 끙!!!!
나중에 생각해보니 ...조용해야될 해인사에 그렇게 커다란 오토바이굉음을 내며 시커먼 사람들이 들이닥치니 많이 놀랬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도 장소를 가려서 다녀야할거란 생각도 들구요.ㅎㅎㅎ 그 덕분에 선녀님과 통화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답니다.
샐리님...부러워요................ 잘 다녀오셨다니 반가워요
호호호 네~ 샐리.님의 깜짝 전화받고 너무 반갑고 좋았답니다. 샐리.님의 여리디 여린 이미지의 목소리가 아니라 밝고 건강한 목소리여서 또 놀랐지요. ㅋㅋㅋ 전화번호 입력시켜 두었답니다. 샐리.님이 너무너무 부러워서 선녀도 할리에 도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캬캬캬
아니 프시케님 넘 반가워요. 아직 안주무셔도 되나요? 신랑이 먼저 주무시는가 본데요? ㅎㅎㅎ 바닷가를 보면서 프시케님의 결혼기념이 여행도 생각이나더군요. 글방에서 읽은 글들이 살면서 여기저기서 훈훈하게 막 살아나는것처럼 생각이 나요. ㅎㅎㅎ 함께 갔다온 분들도 너무 행복해하네요. 너무 좋았다구요
호호호 저한테서 전화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너무 반가워 하면서 깜작놀래는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가 울신랑 처음 만났을때 들은 경상도사투리가 어찌나 매력있게 들리던지..물론 그순간 바로 콩깍지씌워지고 말았답니다. 할리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여자라이더들도 몇분있는데 정말 잘타요.
오토바이타고 여행한다는건 한번도 상상해본적이 ㅇ없네요,샐리님,활력있으시고, 찔레언니 말씀처럼"오!샐력"이네요 이표현 너무좋다,행복하신 모습뵈니 더불어 같이 행복합니다,
공주님생일을 챙겨주는 다정한 아빠의모습이 떠올라 저도 기분좋으네요. 저도 축하해요. 프시케님네는 매력공주인데 너바라기님은 무슨공주라고 부르시나요? ㅎㅎㅎ 이번엔 꼭 땅끝을 가보고싶었는데 쫌 아쉬워요.
금화조님 보통은 오토바이 위험해서 다 반대하지요. 그리고 승용차가 훨 안전한거 맞아요. 신랑의 취미라서 따라다니게 되었답니다. 승용차운전은 지루해하는데 오토바이는 정말 재밌나봐요.ㅎㅎㅎ
전 다정한 아빠랑 살아보는게 소원이였어요. 너무 엄해서 아기자기한 추억이 하나도 없어요. 흑.... 왜그리 엄하게만 하시는지 지금생각해도 아직도 아버질 생각하면 긴장돼요. 사랑공주가 브러워요~
그저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2박 3일 동안 두 바퀴로 달렸군요. 다음엔 덕유산 자락에서 복진님 처럼 숙향 감자 만들어 보고, 수선님 고향 산청 강가에서 다슬기도 잡아 보는 [해가 저물어도 결코 그 흘러감을 서두르지 강물 같은] 투어도...
글과 음악 감상을 통하여 제가 여행 한 것과 같은 기분을 만끽하였으니 그곳으로 샐리님과 같이 휴가를 다녀 온 것이나 진배 없습니다. 해서 감사드립니다.
이번투어가 끝나고 다덜 좀 너무 달리기만 한거에 대해 되돌아보는 마음들을 가지더군요. 다음엔 테마여행을 하는게 어떻냐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답니다. 앞으로는 재미있어질거 같아요. 가만 대화를 들어보면 이분들은 달리는동안이 젤 행복해하는거 같아요.ㅎㅎㅎ
지도를 보면서 돌아온길을 추억해보니 기억이 선명해지네요. 남해대교로 들어가서 남해에서 먹고 자고 다음날 창선 삼천포대교로 해서 기념촬영도하고 그곳을 빠져나왔네요. 여행때마다 느끼는건데 가야할길에 대해 지나온길에대해 지도에 열심히 메모하며 반복관찰설명해주는 울신랑 땜에 지도보는눈이 좀 틔는거같아요
스릴만점의 여행에 동행합니다..생각만해도 행복해 지는데요..언제나 통통 튀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백합향기님 리플읽고 저도 더불어 행복해지네요. 늘 유쾌한 시간들 되시기 바래요
머요 칠거지악? 푸하하하 샐리는 초등때부터 폭주족 울아버지 오토바이 뒤에 매달려 비포장도로 사정없이 다닌경력자요. 어찌된 팔자가 아버지하고 똑같은 취미에 똑같은 성격을 가진 남잘 만나다니.. 딸은 아버지같은 남자를 보면 익숙해서 좋아한다더니 그말이 딱입니다. 휴~
샐리님 너무 멋지네요. 가끔 차를 타고 가다보면 오토바이 투어 다니는 사람들 만나게 되는데 이런 재미를 갖고 다니시는군요. 암튼 너무 멋집니다.
김경일님 시커먼 가죽옷으로 뒤집어쓰고 요란한 폭음을 내면서 행렬길게 줄 잘맞춰서 다니는 팀이 우리입니다. 우리 동호회는 항상 줄을 잘 맞춰서 단정하게 다니는걸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하 샐리.님 길 가다가 멋진 블랙 가죽 잠바 무리들을 만나면 잠깐하고 세우고는 저기 혹시 샐리.님의 허즈 가물치를 아시나요??? 이러면 가물치찾을 수 있고 그분들이 알까요??? 히히히히 재밌겠당.
줄서서가는모양이 돋움체처럼 단정해 보일경우에만 물어보세요. 그리고 오토바이 동호회에선 샐리가 아니고 다른걸 씁니다. 울 회장님이 지어주신거 있어요. 밝힐수는 없답니다. 크~
큰행사때는 400대가 줄지어 다닐때도 있답니다. 신호등이 몇개걸치는 길이로... 얼마있으면 9월중순쯤 백암에서 도 큰 행사있답니다. ㅎㅎㅎ
돋움체 모양이라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지요. 돋움에 집착하는 선녀 성격 아시죠?? 캬캬
넘 멋있게 사시네요.
제가 직접 여행한 기분이네요~~실감나게 만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