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이용부 출판기념회,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

[曉乘(李仲來)]

[단신] 이용부 출판기념회,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

최병웅 기자, 2014-02-24 오후 9:25:48

▲ 이용부 교수의 『고향에 뜨는 달』출판기념회 개최

지난 22일(토) 오후2~4시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이용부 교수의 『고향에 뜨는 달』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보성군민들을 비롯한 박주선 국회의원(광주.동구), 민주당 김영록(해남.진도.완도) 전남지사예비후보, 새정치연합 이석형 전남지사예비후보, 민주당 유재영 부대변인, 이정민 전남도의원, 민주당 선형수 전남도의원예비후보, 한국예술원회원으로 여성소설협회장인 정연희 회장, 성철스님과 법정스님의 일대기를 서술한 정찬주 작가, 지역 기독교 종교인, 무연스님, 500만(23개 시.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김광철 회장, 광주, 순천 등 각 지역 재경보성회장과 향우 등 900여명(주최측1,1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축하화환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사회저명인사 90여명의 축하화환과 벌교출신 임정평 박사 등이 축전을 보내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부 교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이 커져만 갔다. 고심 끝에 고향 사람들과 자라나는 후세에게 도움을 줄 생각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전남의 중심인 보성에 문화유적과 근현대사를 이끈 인물이 이처럼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다음에는 이 고장과 관련이 깊은 인물에 집중해 글을 써볼 생각이라는 말로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용부 교수의 초등학교 시절 은사였던 손영돈 옹이 제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손영돈 옹은 “50년 전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던 이용부 교수를 만난 건 자신에게도 행운이었으며, 가난의 굴레를 딛고 일어 선 어린이들이 이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길 바란다.”며 이용부 교수와의 재회를 즐거워했다.

이어 박주선 국회의원은 “대부분의 자선은 그 내용이 뻔해 끝까지 읽는 경우가 드문데 이용부 교수의 이번 자서전은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며 “그가 고향 구석구석을 직접 걸어 다니며 들춰내고 발굴한 인물과 문화유적을 수려한 문장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여러 사람에게 읽히길 바란다.”는 말로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또한 이석형 전남도지사예비후보는 “이용부형은 최연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역임과 함께 진정한 아이디어맨으로 리더쉽 등을 고루 갖춘 사람이다.”라며 저자와 자신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한편 이용부 교수의 저서<고향에 뜨는 달>를 구입한 P씨는 “그동안 정치인들의 책들은 다들 자기자랑 일색으로 거기서 거기였는데, <고향에 뜨는 달>을 보니 보성의 역사를 이 책 한 권이면 알 수 있도록 썼다.”며 “대단한 책으로 한 글자도 빼지 않고 다 읽어보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S씨는 “‘보성사람들과 보성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할 필독서가 될 수 있겠다.”며, “학교 등에 기증하고 싶다.”, “책값 1만원이 아깝지 않다”며 극찬했다.

<고향에 뜨는 달>을 읽고 있다는 A씨 또한 “책을 읽다보니 자신의 조상님의 이름이 나와 정말 감동적 이였다.”며 저자에게 직접 전화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고향에 뜨는 달> 출판기념회는 이슬비 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가운데 이기식 웃음치료사의 ‘하하하 웃음치료’ 개회선언과 식전행사로 오경화 순천 제일대학교 교수팀의 ‘건강체조’, 국악신동 이성현군의 ‘판소리’, 홍순철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의 ‘색소폰 연주’ 등이 출판기념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