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삶
(고린도후서 13:1-12)
2022.10.28.(금요심야기도회)
◈ 들어가는 말
아이들을 키울 때 동생들이나 친구들과 나누는 것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근본적인 자녀교육의 항목이다. 그렇게 열심히 어릴 때부터 배웠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못 배운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성도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나누는 것이 서툰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은 영적으로 성숙된 성도들이 서로 나누기를 바라신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성도들과도 더불어 나누고, 나아가 믿지 않는 이웃들과도 나누어야 한다. 움켜쥐고 외톨이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기에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그럼 성도가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1. 경험을 나누어야 한다.
<잠 27:17>“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더 나아가 남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은 더 지혜로운 사람이다. 왜냐하면 어떤 실수를 내가 몸소 하지 않아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시련을 겪고, 잘못을 경험해서 배우려고 하는 것은 인생을 아주 고달프게 살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모든 것을 개인의 경험을 통해서 배우려 하면 다 배우고 나면 임종 시간이 다가올지 모른다. 성숙에 이르는 지름길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모든 것을 내가 스스로 경험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그리고 사람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도 아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 어울린다면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다. 이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의 도움을 주고받는 삶을 살자.
2. 대접해야 한다.
<벧전 4:9-10>“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Offer hospitality to one another without grumbling.)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큰 모임에서는 서로 대접하기도, 교제하기도 쉽지 않다. 속회와 같이 소그룹이어야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은 함께 모여 교제하기가 좋다. 예배는 대가족이,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하지만 교제는 소그룹에서 가능하기에 속회도 소그룹으로 조직되너 모이는 것이다. 이런 교제를 위해서 속회는 가정마다 돌아가며 모이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다. 초대교회의 예배 모임은 가정에서 이루어졌다. 가정에서 친교를 나누고, 예배를 드렸기에 불길같이 복음이 전파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의 편의를 위해 건물을 짓고, 투자하기 시작한 다음부터 교회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을 열어서 참된 교제를 나누라고 말씀하고 있다.
3. 문제를 나누어야 한다.
<갈 6:2>“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fill the law of Christ.)”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성경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롬 12:15>“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소그룹에서 큰 소리로 웃는 것은 조금도 어렵지 않다. 우리의 문제, 우리의 고통을 함께 나눌 때 우리는 도움을 주고받는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다만 들어주기만 해도 상당히 해결된다. 그러므로 상담학에서는 문제를 가지고 찾아온 내담자에게 내가 해결해 주려고 덤비는 것만큼 어리석고, 잘못된 것이 없다고 한다. 들어주면서 위로해 주고 함께 기도만 해줘도 기운을 차리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 돈을 갖고 해결해 주려면 한계에 부딪힌다. 그러나 마음을 나누는 일은 우리가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문제를 함께 나누는 것이 돈으로 해결하려는 것보다 더 큰 힘을 얻게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히 10:25>“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부담스러운 것과 게으름 때문에,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는 각종 모임과 소그룹 속회와 모든 예배에 관심도 없고, 얼마나 자주 빠지는가? 그러나 소그룹과 예배를 통하여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이 엄청난 축복의 길이다.
◈ 나가는 말
이제 말씀과 기도와 사랑이 중심이 된 나눔의 삶을 실천하자. 성경은 말씀한다.
<고후 13:11>“마지막으로 말하노니(Finally)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누가 기뻐할 수 있는가? 온전하게 되고, 위로받고, 마음을 같이하면 평안할 수 있기에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울 성도는 나눔의 삶을 이렇게 살자. 좋은 경험을 나누고, 대접하며 교제하고, 문제를 함께 나누며 해결하므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신북교회의 온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오늘의 기도>
나눔의 삶을 실천하게 하소서(경험을 나누고, 대접과 교제, 문제를 나눔)
고난받는 종의 모습을 본받게 하소서(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여 이루도록, 속죄 제물처럼 희생적인 삶)
3. 회복의 은혜 주심에 감사하게 하소서(질병, 예배, 삶 – 사업. 자녀. 직장, 관계 등)
4. 교회와 성도의 삶이 복되게 하소서(교육과 선교, 구제, 봉사, 희생과 헌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