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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 감평 0과 1로 만든 양파껍질
러블리아 추천 0 조회 344 14.02.04 15:48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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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05 20:42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공모전의 주제에 맞추기 위해서 짜여진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든다는 점이었습니다 [건전한 사이버 문화 정착] 이라는 공모전 시제에 인물이나 사건들이 강제로 맞춰져 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거나 인물의 이야기로 읽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 이 글은 그냥 사이버 문화 정착에 맞추려고 쓴 글이구나 하면서 기운이 훅 빠지는 느낌이에요 인물들이 정말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이아니라 (예를 들면 인터넷 글 하나를 보고서 저 글이 정말 맞다고 바로 믿어버린다거나 하는 것들 = 아마 처음부터 믿어버리는게 아니라 의심하고 의심이 굳어진다면 그 사람에게 연락이라도 해보거나 하지 않을까요)

  • 14.02.05 20:42

    평범한 사람이라면 인터넷의 글만 보고 믿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점들을 되돌려 보면서 생각을 해볼것 같은데요 아마 처음부터 사이버 문화 정착에 맞추어서 글의 인물이나 사건전개들이 모두 맞추어졌기 때문에 부자연 스러운 느낌과 뭔가 이상한 전개 순서가 온 것 같습니다. 문단 구분을 1. 2. 3. 등으로 해놓으신 이유를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글로 이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문단 마다 끊어지는 느낌이기 때문에 읽는데에 어려운것 같습니다 건전한 사이버 문화 정착 이라는 시제에 맞추어서 써진 글이지만 생각해본 다면 그 안에 작가의 아이덴티티적인 주제의식 대역대나 그런것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14.02.05 20:46

    충격적이고 보기 힘든 사건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글은 세상에 이런일이나 충격적인 신문 기사를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배웠습니다. 아마 훈장님의 작법 강의를 전체적으로 읽어보시면 갈등 부분에 나와있을거에요 충격적인 것들로만 글이 써진다면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인물이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충격적인 것을 겪기 때문에 인물이 주제에 대해 깊이 사유 하지 못하고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의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시제에 짜맞추어진 상태에서 충격적인 사건에 반응하는 인물의 감정대역만 나오기 때문에 읽기가 어려운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작법강의 보시면 아마 지금 막히시는 부분에 대해서

  • 14.02.05 20:46

    도움을 얻으실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작성자 14.02.05 20:59

    ㅎㅎ좋은 평 감사합니다. 열애설 기사 뜬거 믿고 충격에 사로잡힌 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건 맞는데(연예인 열애설. 특히 결혼설 뜨면 팬은 물론이고 보통사람들 중에서도 그대로 믿는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ㅠ 게다가 그 사건 연옌 두명이 전에도 열애설 많았던 터라....), 악플이나 게임중독, 해킹 같은 것과 인터넷 중독의 폐해.모두 시제에 필요한 걸 최대한으로 끌어내서 쓰려다보니...그리고 사실적인 전달을 위해 충격적인 장면도 넣은 거라서요. (주인공이랑 체육복여자애 싸우는 장면은 실화입니다ㅠ) 제가 봐도 작위적인 느낌이 없진 않았거든요.

  • 작성자 14.02.05 21:07

    소제목 나눈건...ㅋ 사실 어느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랑 따라한거예요ㅋ 주인공 감정전달을 조금이나마 사실적으로 하기 위해 쓰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했나 싶은ㅋ 분량도 얼마 없는데 굳이 나눴어야 했나 싶습니다ㅋ 아마도 가독성 떨어지는데 한몫한 것 같아요...

  • 작성자 14.02.05 21:07

    여담이지만....사이버공모전 출품 전에 국어쌤께 보여드렸거든요. 좀 충격 받으셨는지 제가 실제로 게임에 빠져 사는지, 주인공처럼 학교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건지 걱정된다고까지 하셨거든요....ㅋ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충격적인 장면을 넣었긴 한데, 독자도 배려해야겠어요~ 아래 제가 쓴 소설 읽어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돌직구 리얼리티(?)스타일이라ㅋㅋㅋㅋ

  • 작성자 14.02.05 21:08

    일단 전체적으로 전개를 더 자연스럽게 고쳐야 할것 같네요ㅎㅎㅎㅎ 다시 한번 평 감사드립니다ㅎ 건필하세요!!!

  • 14.02.17 02:03

    응모원서에 주민번호가 그대로 있어여;;;

  • 작성자 14.02.18 00:53

    삭제했습니닷;;

  • 14.02.20 13:50

    글들을 읽고 솔직히 놀랐어요. '조간신문 사이에 낀 광고지처럼 악플을 끼워놓았다'라던가, '뇌세포가 부엌 철수세미처럼 이리저리 꼬이는 것만 같았다'라는 신선한 표현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글들에 '1., 2.' 처럼 번호를 새겨넣는 걸 보고 김연수의 '깊은 밤, 기린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시점도 1인칭 주인공 시점이어서 더 직접적으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게 있다면 '나'라는 인물의 일인극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여기 주인공은 혹시 친구가 없나?', '부모님이랑 대화는 안 하나?' 보통 글을 읽다가 이런 의문이 드는 순간 나오게 되는 결론이 있습니다. 바로 애정결핍입니다.

  • 14.02.20 14:01

    사랑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거죠. '나는 G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 라고. 그런데 갑자기 터져버린 S와의 열애설로 인해 '나'는 폐인 상태가 되기 시작─보통 주인공 '나'가 점점 몰락해가는 구간─합니다. 그리고 몰락해가는 과정에서 '나'가 탈출구로 삼은 것은 바로 '컴퓨터 게임'인데, 오히려 이것이 더더욱 주인공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죠. 그렇게 글들이 주욱 진행되고 있는데─끝까지 주인공 주변 사람에 대한 설명은 안 나오죠─그렇게 되면 주인공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예전 상태─적어도 친구나 가족들 중 하나와의 관계 회복─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아에 비극으로 몸서리 치는 장면이어야 제대로 된

  • 14.02.20 14:07

    결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결말이 흐지부지 됐다, 재미가 없다, 둘 중 하나로 나뉘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인터넷 상 대화'가 너무 길어요. 원고지로 쓰면 버려지는 칸 수가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 길고, 개중에 쓸 데 없는 문장들이 너무 많아요.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내가 지금 정말 필요한 것만 쓰고 있는 걸까, 를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보통 결말을 생각하고 쓸 텐데, 이 글은 처음만 생각하고 뒤는 생각치 못한 것 같아요. 처음 부분에 너무 크게 비중을 두다 보니까 뭔가 깔끔한 결말이 나오지 못한 것 같아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더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었을 텐데

  • 14.02.20 14:10

    여러모로 아쉬운 글이었어요.
    표현력은 신선했고 어울림도 좋았어요. 수 번의 퇴고를 걸쳐서 수정하시길 추천할게요. 건필하세요!

  • 작성자 14.02.24 00:20

    평 감사드립니다ㅎㅎㅎㅎㅎㅎ 주인공과 주변의 상황 설정이 좀 문제가 있었네요ㅠㅠㅠ 서링님 말씀대로, 친한 친구도 별로 없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님과 대화도 거의 안 하는 그런 상황 맞아요. 그래서 애정결핍이 생기고, 연예인에게 의존(?)하는 상황이에요. 여기에 대한 부연설명을 더 넣었어야 했는데...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단 건, 반 친구와 싸우는 장면에서 드러냈고, 학교 적응을 못하는 건 수업시간에 거의 잔다는 것으로 드러내려 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했네요ㅠㅠㅠ 간단한 설명만으로라도 상황을 더 언급해야 했습니다

  • 작성자 14.02.24 00:26

    그리고 쓰다보니 머리만 있고 꼬리가 없는 글이 되고 말았네요ㅠㅠㅠㅠ 위에 14학번님 말씀대로 공모전이다 보니, 인터넷의 폐해에 대한 것들을 다 설정하고, 짜맞추다 보니 생긴 문제인 것 같아요. 표현이라든지 묘사, 리얼리티에만 너무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도 들어요. 소설 쓰기 전에, 스토리라인과 플롯을 더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네요ㅠㅠㅠㅠㅠ

  • 작성자 14.02.24 00:26

    그리고 인터넷 대화창....사실 어떤 분 수상작에서 보고 따라한 겁니다...ㅋㅋ 대산문학상인가?? <추잉추잉gunn>이란 작품인데....(예고 문창과 학생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 전체의 분위기라든가, 설정에 영향을 받은 것이 적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넣었어야지 너무 남발한 것같네요ㅋㅋㅋㅋ
    (아, 참고로 원고지가 아닌 A4였습니다ㅎ 현장공모가 아니라 우편접수라..ㅎ)

  • 작성자 14.02.24 00:27

    그리고 칭찬 감사드립니다ㅎㅎㅎㅎ 퇴고해서 더 완벽한 작품 만들겠습니다ㅎㅎㅎ 서링님도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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