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초4학년 둘째 초2학년 남자아이만 둘 키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방학 습관을 잡아줘야 그게 중고등학교때 쭉 유지된다고
육아코칭때 배운방법을 쭉 유지하고 주변 지인들한테도 알려주고 있는 팁이 있어요.
갠블로그에 올릴까 하다 우리카페에 다른맘들이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 여기에 올리는게 더 영양가있는거 같아 공유해요^^
우선 방학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아이들이랑 계획을 같이 세워요.
한달 큰 목표 > 일주일에 꼭 해야할 것 > 하루 우선순위
일단 저희 집 예시로 들면
과학학원, 브릿메이츠, 천재교육 밀크t, 체조, 논술
총 다섯개의 자석을 준비해 주세요.
한달목표는 <하루계획 밀리지 않기> 아직 초등학생이니 한달 목표는 가벼운걸로 세우고
저기 포스트잇은 한달목표세우고 받을 수 있는 상이에요!
일주일목표는<브릿 영어책 3권 읽기, 천재수학 대충풀지 않기> 이렇게 또 일주일 목표를 세워주고
한달치 보단 비교적 가벼운 상을 정해요!
(저희집은 이제 애들이 내공이 쌓여서 한달, 일주일 하루 상 적정선을 알게된거 같아요ㅋㅋ)
하루 우선순위 정하기 >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하루계획까지 한 번에 쭉 적으라고 하기는
아직은 무리여서 기상하면 눈곱떼고 칠판 앞에 서서 그날 기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요!
상도 자기가 원하는거 위주로 주고 자기 스스로 얻어내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더 애착가지고 좋아하더라고요.
음…계획말고 저희집 공부하는 것들도 잠깐 말해보자면
참고로 첫째, 둘째 다 똑같은 학원, 인강 하고 있어요.
1. 과학실험 학원 (학원은 아이보호차 따로 상호명 안 밝히겠습니다.)
과학, 수학을 이론수업 보단 실험과정을 통해 익히는 게 맘에 들어 보냈어요.
과학실험 일지, 보고서도 작성하는데 이게 나중에 영재원같은데 자소서로 쓰이기도 한대요.
저는 따로 생각은 없지만 나중에 중,고딩 될 때 좋을거 같아서 파일철 보관중이에요.
아이들은 당근 즐거워해요 과학학원 다닌다기 보단 그냥 놀러가는 줄 알아요.
몸으로 실험니깐 계속 기억에 남아있는게 6개월전에 솜사탕 만들면서 배운 과학내용을
지금도 솜사탕 기계보일때마다 둘이서 녹음기 틀어논거 마냥 줄줄 말해요.
그리고 손으로 꼼지락 하면서 실험을 해서 그런지 학교에서 만들기 수업, 미술수업때
완성도도 높고 응용도 빠른거 같다고 하시네요.
2. 브릿메이츠 화상영어
첫째가 영어를 배울 때 쯤 딱 코로나가 심해져서 학원은 포기하고 화상영어로 돌렸어요.
화상영어 다섯군데 알아봤는데 거의 다 필린핀, 북미로 돈 따로받아서
좀 심술?이 났는데 여기는 원어민 선생님 가격이 다 똑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특히, 제가 발음교정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아이들의 문제점?을
매니저님께 말씀드렸는데 바로 담당 원어민 선생님께 말해주셔서
발음교정위주의 수업과 피드백위주로 진행됐는데 진짜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지금은 수업녹화 된 걸로만 발음복습하고 원래 커리큘럼으로 수업듣고 있어요.
온라인 도서관이랑 워크북으로 숙제도 하고 있어 따로 영어학원은 안 보내고 있습니다.
첫째 먼저 회화로 시켰는데 첨에 단어로만 소통하다 선생님이 문장으로 만들어 주는데
지금 한 1년 남짓 되서는 영어 자신감이 완전 올라서 저번날에는 지나가다 외국인 처음으로
마주치고 먼저 이야기 꺼낸거 보고 학원 안보낸 죄책감?이 씻겨졌어요.
둘째도 맨날 형아 옆에서 수업하는거 지켜보는 가닥이 있어서 그런가
첫째보다 더 빨리 레벨 단계가 올라가더라고요.
요즘 집이 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때가 종종 있네요...^^;;
3. 천재교육 밀크티
이것도 코로나 심했던 시절 브릿메이츠랑 같이 시킨거예요.
학원 보냈을 때는 숙제랑 진도만 체크하고 별다른 신경을 안썼는데
밀크티하고서는 제가 전과목 공부하는걸 볼 수 있으니깐 어떤 과목에 어떤 점을
어려워하는지 파악이 가능해서 아이가 왜 공부할 때 칭얼거리는지 공감이 가더라고요.
첫째때는 학원만 돌렸던지라 둘째 키우면서는 주로 집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안정적이게 케어가 가능한거 같아요.
아이들도 학교 수업 한번하고 집에서 게임으로 복습하니깐 더 집중해서 해요.
어쩔때는 게임 승패에 집착해 공부목적에서 벗어날때도 있지만
초등학교 수업과정이니 일단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이자에 의미를 두려고요.
다행인게 수학 같은경우 게임으로 진행되니깐 백날 문제집 풀때보다
암산도 빨라지고 어떻게든 풀어보려는 동기부여가 된거 같아요.
4. 기타 등등
운동학원도 보내는데 태권도 같은 것보다 체조학원으로 보내요.
먼저 키운언니들 보면 태권도는 딱히 남는게 없는거 같아서...
그나마 시간이 좀 되는 초딩시절에 이런 특별한걸 경험해보지
언제 해보겠거니 하고 보냅니다.
평행, 마루 기계체조식도 접하고
은근 개인기 만들기에도 좋은거 같아요.
방문 독서수업도 하고 있는데 이건 저도 같이 껴서해요.
선생님이 주도로 정해주신 책 한권을 정하고 책주인공의 기분이나
저랑 아이들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입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이거 시작하고
아이들이랑 좀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중 하나네요.
쓰다보니 회고록마냥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서로의 교육환경이 다르니 참고정도만 하시되
여름방학 계획짜는 법은 초등학생때 바르게 습관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좋은방법, 좋은것들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첫댓글 저는 자신없어서 전부 학원보내고있어요...
대단하시네요..정보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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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2인데요 논술학원보다는 챡읽어주고 책관련 대화하고 그런곳을 찾고있는데요 혹시 독서수업하시는 정보 주실수있을까요?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