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 日 | 月 | 年 |
寅 | 寅 | 丑 | 卯 |
기초적인 수준으로만 살펴보겠습니다
연주와 월주의 지지를 더하여 8 로 나누어 상괘를 삼고
일주와 시주의 지지를 더해서 8 로 나누어 하괘를 삼습니다
사주를 전부 더해서 6 으로 나누어 동효(動爻)를 정합니다
매화역수에서는 저 사주가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마음이 動하여 점치는 재료가 되면 그뿐입니다
저 사주에 구체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時를 더해서 점칠 수도 있지만
그냥 가능하면 간단히만 살펴보겠습니다
원래 후천 점괘의 해설은 효사로 풀고 선천 점괘는 팔괘로 풀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풀도록 하겠습니다
상괘는 4+2=6 수(坎)이고 하괘는 3+3=6 수(坎)이고 동효는 6 爻(上六)라서
본괘(本卦)는 감위수(坎位水)이고 지괘(之卦)는 풍수환(風水渙)이 됩니다
대체로 6 爻가 動한 경우에는 과도하기 쉬워서 흉하고
그 중에서도 마침이 흉한 경우가 많습니다
감위수는 험난함이 거듭 있는 것이면서 지하 감옥(리링)에 갇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풍수환은 사람들이 흩어지는 와중에 모으는 것이면서 어려움 속에서 구제받는 것으로
큰 물(홍수)을 만났지만 다행히 몸만 건졌으나 그 와중에 목숨은 건지는 것이고(김상섭 선생)
또한 말이 바람나서 달아나는 것(리링)이기도 합니다
감위수 상육의 효사를 볼 때 3 년이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끈으로 묶여서 가시 덩굴에 두니 3 년동안 나오지 못하니 흉하다"라고 했습니다
리링은 이것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해설했는데
"줄로 단단히 묶어 지하 감옥에 집어넣고 주위에는 가시덤불이 가득 꽂혀 있으니
3 년 동안 나가지 못하면 다른 방법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풍수환 상구의 효사에도
"渙에도 그 피를 가게 한다.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허물이 없다."고 했습니다
리링은 이것을 "근심과 두려움이 일소되니 화가 사라지리라" 라고 해설했습니다
本卦에서 之卦로 간다고 보면 3 년 간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3 년 안에 풀려나지 못하면 어쩌면 흉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대 주역에서 사용하던 본괘(本卦)와 지괘(之卦) 표시 방법으로는
감지환(坎之渙) 혹은 감회환(坎悔渙)이 되는데
그것은 "坎에서 渙으로 간다" 혹은 "坎하여 후회해서 渙이 된다"는 뜻입니다
주역에서 후회는 잘못하고 그것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占의 작괘 방식은 매화역수의 것을 사용했으나
주역의 원리로 조금만 살펴보자면
감위수의 상육(上六)은 비록 험한 일을 당하고 갇히게 되지만
그것은 수용해야 할(陰) 당연한 결과이고(正位)
풍수환의 상구는 비록 두려움과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장(陽)하더라도
그것이 합당한 것은 아니라고(不正位) 말합니다
그러나 풍수환의 象은 큰 물(홍수, 환란)을 만나는 의미인 동시에
기본적으로 그 어려움에서 구원함을 입는다는 뜻이 들어 있어서
비록 구원함을 입지만 위(位)가 부당함에도 주장(陽)하는 상구는
마침(6 위)에 이르고도 초연해야하는 미덕이 부족합니다
줏대가 없고 귀가 얇은 손(巽)의 극(極)에 있는 부정위의 양효가
큰 환란에 처하면 어쩔 도리가 없는 법이지요
매화역수(梅花易數)의 원리로 살펴봐도 흉합니다
감위수에서 나에 해당하는 체괘(體卦)는 하괘의 감수(坎水)이고
일의 시작에 해당하는 상괘의 용괘(用卦)는 비화(比和)인 감수(坎水)로 길하지만
일의 중간에 해당하는 호괘(互卦)는 상극(相剋)인 간토(艮土)에 의해 가로막히고
설기(泄氣)되는 진목(震木) 때문에 기운이 빠지게 됩니다
일의 마침에 해당하는 변괘(變卦)도 설기되는 손목(巽木)이므로 흉합니다
매화역수로 나름 생해주려고 애를 쓰고도 등골만 빠져서 흉합니다
PS)
저는 박근혜도 문재인도 좋아하거나 지지하지 않을 뿐더러
그 누구라고 해도 위정자라면 비판과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글들은 그저 한 사람의 내담자를 占으로 풀어보았을 뿐입니다
명리학에서는 정확한 사주가 중요하겠지만
주역이나 매화역수에서는 점치는 순간의 마음과 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占을 치기 위한 방식은 무한하기 때문에 그것에 의미를 둘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점치는 방식만이 최고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도 원하는 의미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것에는 테크닉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테크닉은 국민학교만 나와도 할 수 있는 산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첫댓글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위 명조에서 묘년을 진년으로 봐꿔서 풀면 어떤 괘효가 나오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산수몽(蒙)의 초효가 動해서 산택손(損)이 되서
몽매함을 깨우친다 형벌을 사용하면 이롭지만
질곡을 벗김(감형이나 석방)도 가능하다
(형벌로만) 나아가면 인색한 것이다
이것은 본괘의 괘효사로만 보는 것이 좋지 싶습니다
비록 세세한 것은 상당부분 다를 수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의 의미는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괘명으로만 보더라도
어리석어서(蒙) 덜어냄(損)을 당하는 것이니
어떻게 보면 탄핵(덜어냄)을 당하는 것이고
초효는 지위가 없어서 그 상황(덜어냄=탄핵)에서도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또 초효(1 위)는 아랫자리에 해당하는 백성의 자리로
백성의 영향력이 큰 것이니 그것또한 마찬가지네요
@周易人 성의 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었습니다.
괘상명으로만 본다면
감위수변풍수환
위험하나 다버리고 홀로 떠나연 평안하다
산수몽변산태손
도를 딱고 나오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진년이 괘상명으로 볼 때
현 상황과
가까운 것 갇은데요
周易人님 매화역수로 문재인 대통령 예단을
~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