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없는 횡재를 바라지를 않는 나는 내 생전에 로또를
사 본 적이 별로 없다
언제 사봤는지 기억에도 없다보니
요즘은 로또를 어떻게 사는지조차 몰랐던 나는 몇일전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로또 용지가 눈에 띄고
나는 그 번호를 외우면서 꿈을 깼다
깨면서 드는 생각이 이 번호를 잊어버리기전에 적어두자 싶어 불도 안 켠 방에서 볼펜을 잡고 아무 종이에다
잡히는대로 숫자를 적어놓았다
잠을 다시 더 자고 나서 생각하니 대체 로또는 몇 자리가 되어야 하는 거지?
아니 꿈에서 내가 번호를 외웠다는 것도 신기하고
로또는 요즘 몇자리를 맞추어야 일등인거지?
검색하기 전에 우선 상상 먼저했다
정말 그 번호를 내가 선택하여 일등에 된다면.얼마일지
모르나 거금이 주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까?
1.10분의 1은 교회?
아냐 거져 주신건데 10분의 2는 드려야지
2.10분의 1은 기초수급자할아버지 아는 분
3.10분의 1은 엄마?
아냐 10분의 2드리자
4.10분의 2는 형제들 나누어주고
5.10분의 2는 두 자녀들에게 1씩
그러고 보니 내가 가질 돈은 10분의 1이었다
이왕에 공돈인데 나로 인해 기뻐할 사람많음 됬지^^
상상을 한 다음 검색을 했다
내가 꿈꾼 것은 7자리 수였는데
지나간 회차. 당첨된 숫자들보니. 한 자리 숫자도
있고 두자리 숫자도 있고 섞어서 여섯자리였다.
에구 내 꿈은 그냥 7자리 숫자인데 안 맞는구나~~^^
그래도. 꿈에서 외운건데
그러면 그 일곱 숫자로 어떻게. 한 자리 두 자리로
여섯 자리를 만들어보자 ㅡ
요리조리 조합하여 6자리씩 다섯개를 만들었다
날씨는 왜케 또 추운지~~
로또 매점이 어딘지 물어물어 갔다
로또를 번호 원하는대로 쓸수 있느냐 물으니깐
그렇다며 로또 용지를 하나 빼줬다
받아보니 오엠알 시험지 답안같이 생기고 답안
표시하듯 번호 색칠하란다
아니 내가 원하는 번호를 쓰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 용지에 적혀있는 번호 중에서 선택하는 거였다
에구 ^^
그러면 내 꿈도 조합해 적어온것도 아무 소용없는
거였는데
그래도 꿈에 외운건데 ~~
뭔가 숨은 그림 찾듯 방법이 있겠지 하며 살펴보다가
한줄에 하나씩 하는건지 두개씩 해도 되는지 몰라서
옆사람 하는거 보고 있으니깐 색칠해있는 모범답안을 하나 건네주며 옆사람거 보면 안된다고 한다^^
대체 내가 조합해 간 숫자도 없는것이 더 많고
내 꿈은 의미가 없었지만 이왕에 갔으니
다섯개를 찍었다
로또 한장에 다섯개가 있는거보니
기본으로 오천원은 사야 하는가 싶었다
역시나~~^^
쓸데없는 꿈만 꾸어가지고서는 제일 추운 날
고생만 하였다 ~~
로또 되서 좋은일좀 해볼랬더니 ^^
노력해서 번 돈으로 해야지
공짜로. 받아 좋은 일은 생각도 말으란 뜻
같으다 ~~
첫댓글 가끔 주님께서 귀한 곳에 쓰라고 번호를 알현해 줍니다ㅎ
돈 5천원 투자해서 당첨되면 좋은 곳에 쓸수 있으니 그또한 행복한 일이 아닐런지요~
제가 아는분도 로또 1등 되서 교회
선교헌금으로 전액 내신분을 봤습니다
자기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돈이라고 선뜻 내시더라구요~ㅎ
저두 일전에 꿈에 좋은 숫자가 생겨서 조합해서 3등 된적이 있습니다~
때론 횡재도 합니다..ㅎ
축복받는 날들 사시고 좋은 꿈 꿀때만 로또 사소서 ㅋㅋ😂
어머나~~!!!
정말 기르켜도 주시는군요^^
자카르님은 3등도 되었다니
얼마나 기쁘셨을지~~^^
아는 분이 로또 1등 되시고
선교헌금 다 내셨다니 정말 통 크시네요
난 된다면 십분의 2도 크게 생각한건데
그러니 안주신듯ㅎ
어차피 공짜로 주어진대도 내 맘대로 왜케 쓰고
싶은 곳이 많은지~~
다시는 안 사려했는데
자카르님 댓글 보니 맘이 다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