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녀석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왔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요즘 학교에 아이들이 없다고, 폐교 된다고 난리났는데.......
도대체 이 동네에서는 무슨 조화를 부렸는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어우러져서 돗대기 시장도 이런시장은 없습니다.
1학년 한 학급이 무려 12학급(330여명/한반에 28명 정도)! 2학년이 11학급! 3학년이 15학급! 4학년이 12반까지 있고, 5학년은 5학급까지,
그리고 6학년 5학급! 어마무시한 학생 수를 자랑하더군요.
교감이 두분! 양호(보건교사)실 1,2로 나누어서 보건교사도 두분!
서울 최고 학군을 자랑하는 강남도 아니고 경기도 변두리 동네에서 이런 기적이?????!
우리 손주녀석은 12반 26번(28번까지)인데 제가 1학년 꼴때기! 말라빠진 꼴대기!라고 놀리니 저두 따라서 1학년~~~ 하더군요^^
제가 사는동네(영등포 신길동)도 제법 큰 동네인데 여기도 인구절벽이 심각합니다.
도림초등학교(1960년 개교)는 전교생이 400명정도이고, 역사와 전통(구한말에 개교/제가 49회)을 자랑하는 우신초등학교(4개의 초등학교를 분리시킨 정말 영등포초등학교와 더불어 최고학교)는 200여명!
그런데 여기는 1학년이 무려 330여명? 이거 우리나라 맞나요?^^ 그것도 경기도 시흥에서??????!
입학식때는 짜장면이 국롤이라 중식당을 갔는데..... 홍콩반점? 야! 여기말고 다른 중식당 읎냐? 하니 없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선택의 자유도 없더군요ㅠㅠㅠㅠㅠㅠ! 안주는 온리 탕슉! 짜장도 간짜장은 없고 고기짜장이 있는데 양은 그야말로 어마무시!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산더미처럼 나오는데.......(잘못 시켰다ㅠㅠㅠㅠㅠㅠㅠ! 두그릇만 시켜도 배터질텐데...... 4개나! 거기에 볶음밥까지(군만두 네개도) 탕슉은 훌륭했는데, 짜장은 그야말로 백종원 별명이 백설탕 아니랄까봐 달기는 겁나게 달더군요!
짜장 특유의 맛은 전혀없어서 한수저 한다음 옆으로 치웠습니다. 도저히 못먹겠더군요ㅠㅠㅠㅠㅠㅠ!
짜장면이 아니라 짜장맛나는 설탕면 입니다! 두번 다시 여기 안갑니다!
첫댓글 저도 가끔 홍ㅋㅂ점 가는데 탕수육과 짬뽕은 맞이아주 좋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없어 난리인데 다행입니다.
손주입학 축하드립니다.
우리 손녀도 오늘 중학교 입학했답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걱정입니다만 이 학교와 같이 다른 학교도 이랬으면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