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21살의 경상도 청년이고..제여자친구는
29 살의 경기도 여성입니다
만나게된계기가 제가 몸이안좋아서수술한후 학업에지장이있을가봐 학교를중퇴한뒤..검정고시를 바로패스하고
대학진학을위하여.지금으로부터 3년전..부산에서 서울로 가게되었네요...
서울생활 1년간 헛된시간을 소비하며..지냈죠...
그러다..지인 소개로..경기도부천에있는..빌라로 혼자이사가게되었어요
같은동네에 살고있던 저희앤에게 밥한끼하자고해서...영화도보고...겜방두가구..그러다
욱하는맘에..덮치게되고...사랑하게되어.. 사귀게되었네요^^:;..
물론..그땐..어린맘이었겠죠...ㅎㅎ
젊은친구들의 로망...연상女 가아닐까했지만..
초창기엔..정말 많이힘들었네요.. 여자친구는 주변친구들에게. 저에대해..자세히말도못하였고..
얼굴도보여주지않더군요..왜냐구요..? 나이를말하면..안좋게볼가봐... 자세히말하고싶어도..어린저였기에..확신이없으니
신중하게 주변에 소개해야한다더라구요. 그때당시는..숨기는것같은기분에..싫었지만. 이해했답니다^^:
저는..단지 여자친구가.경제적능력? 집안? 제가돈을안쓰는것? 연상을 만나는 젊은남성들이 말하는 매리트.. ?
그런것 하나도 생각안하고..오히려 제가 더남자답게 행동했습니다
그렇게..만남을 시작하고 1개월뒤... 서로의실수로... 아이가 생겨버렸네요
주변에선 종종들은이야기에...경험도 들었기에... 아무렇지않게..공책에글쓰고...지우개로 지우듯...쉽게말하더군요
어쩌면..?? 저의맘을 편하게해주기위해서였을까요 ?. 하지만... 여자친구가 심각해하는만큼.
저또한..신중신중을 기울이며. 최대한 고민을하였습니다..그때당시..19세 미성년자에..사회나온지 2년차밖에안된저였기에..
막상..생각만큼.. 쉬운게아녔어요 너무힘들어서..머리가깨질것같았죠..낳는것도.. 수많은생각이 오가고
지우는것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결국...저희어머니말고..아버지께만..말씀드려서...
아버지께서도..갑작스럽게..접하신이야기라.. 안좋은방향으로..이야길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가서..지우게되었는데..아직도 생생합니다...그우울해하던..그모습..
들어가기전...그냥 낳자... 했더니.. 제맘은 그게아녔는데 말만하는것을 이해한...저의여자친구는..말없이..등을돌리고 들어가더군요
눈물이 핑돌았습니다..한숨만나오고 .그때가 만난지..한달밖에안되어서...우린이렇게밖에안되.
제가 앤과 같은또래였음... 안좋은쪽으로안갔을텐데... 하는미안함도 생기고..애인또한. 그렇게 현실을 즉시하더군요..
하지만..쉽게 서로못떠났습니다.. 전그날이후..항상미안한마음에..화조차 함부로 못내고.
챙겨주려 노력했고. . 저희집에 여자친구가와서 잘떄면.. 전평소에 잠들면 알람도못듣는데...
조금만..끙끙대는소리만나도 어디아픈가싶어서..꺠곤했을정도로... 신경썼네요
그렇게..지내다..1년이지났습니다.. 여자친구의 친구들도만나고..
여자친구집에서도..저희집에서도 알게되었네요
하지만.. 전주에있는 자기언니네집에..한달정도 일도와주러간다고 잘갔다오라고..보냈더니
간지 5일만에..이별을통보하더군여
우린안된다고... 막연하다고... 그렇게 가슴앓이를하다..
한달이지났을가요 ? 연락이왔습니다.. 보고싶다고. 그냥잊어야지잊어야지하면 잘잊는데.
보고싶다고..밥이라도 한끼하자고하더군요
그렇게 다시만나게되어
잘싸우지도않고... 잠시헤어졌을때. 제가 서울로이사를갔다가..
다시만나면서... 부천으로 다시와서 같이지냈습니다
물론..그쪽집에서는 같이사는걸알고있었고..저의집에서는 추측만햇을뿐.. 정확한건 몰랐구요
부천와서 제가 전자회사에 들어가게되었는데. 4개월정도다니다. 건강문제 금전적요인등으로
고향집으로 내려온다고 결정이났습니다 현재는 내려온상태구요
여자친구와 같이살때 놀랬습니다,..평소엔 정말 게으르게행동하는것같고..
까칠해서..집안일도 못할거같은애가..
제가회사다닐때..퇴근하고 와서보니..집청소 매일되어있고.. 이불빨래...속옷 양말.. 없던 커튼까지달려있고..
설겆이에..방청소..화장실청소까지... 매일매일...되있고 제가 오전 6시 30분 출근인데..씻으러가면서 너도 피곤하니.
더자.. 그랬는데두..씻구오면 밥상이차려져있더군요...
감동받았었습니다.. 그리구..버스타고 출근할떄..자기야 오늘하루도 웃음만땅..좋은일만 가득해요 ^^
메세지... 하루가 기뻤죠..
그러던 회사를 그만두게되고... 내려간다는결정을내리고..
방을뻈어요.. 저도 애인도...계속울었습니다
약속두했구요. 너지켜줄거니까.내가 초창기에 너지켜준다던그약속..잊지마..알겠지 ?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내뱉은말에 책임을 지겠다고..말했습니다
그렇게 울던저와..울던애인을 달래고.. 자주오겠다고.. 금방 올라가겠다고..약속했습니다
내려온지 2달쨰 다되가네요..하루도안빠지고..매일 연락을하고.. 사랑한다고 속삭이고..밥먹었냐고..서로물어보았습니다
전 내려와서.. 군대 4급받았었거든여...공익근무요원.. 면제신청을 해두고.. 기다리던때...여자친구를 보기위해
막노동을 하루도안쉬고... 이주일가량하고...쓸돈쓰고 나머지 저금해서..여자친구를 보러가서 3박 4일 이렇게..있다가
또내려올땐...내가 원래..여기살았는데..또내려가야하는구나.. 그런맘이 들더군요
이제 5월20일이면..서울중앙신체검사소로 갑니다... 4급이나올지..5급이나올지에... 여자친구와 저랑 서로.. 고민입니다
면제가되면... 뭘할지고민하여.. 잘될거라 생각하고있는거같구요... 그대로 4급이면..공익이면...
문제가될것같기도합니다..
여자친구의나이가 나이인지라..결혼을 생각하고있습니다 물론저도 결혼하고싶습니다
하지만...만난년수로는 3년차이고...기간으로는 2년다되었네요 알만큼알고...
여자친구 만나기전..30명이상 사겨보았고....바람둥이처럼 지내던저에게. 둥지를 감싸안을줄아는 책임감..의무감..자부심..긍지등을
알려준..제여자친구.. 년이란 기간은 사겨본적도없는데...이렇게 오래만난것도 참인연이고
놀다가도..일하다가도.. 여자친구에게 문자를쓰려고 하면 문자가 동시에 오가고..참신기하더군여;;천생연분인가요 ?한두번도아녔어요 ㅎㅎ
최진사댁... 3째 딸인데... 첫째언니는...시집가서 애가 6살.4살이구.. 둘째언니가... 갑작스레..결혼을 준비하고있다네요
올해안에결혼을한답니다... 이제..울앤과..남동생만 남았네요
애인도 많이 머리아플거라생각합니다...저의선택을 기다리고 있어요
여자친구집에선...저를 처음엔..싫어하고...어리다는...이유..경제적이유로 헛된시간소비하는게아니냐..하셨는데.
추석..설날...생신등 손으로쓴편지와...자그만한 선물도 챙길줄알고..어른공경할줄 아는마음에.. 맘에들어하셨다네요
그래서.. 직접적으론 아니지만..애인에게 저와같이먹으라고 반찬도 많이만들어주시고..제가좋아하는음식도 해서 보내주곤하셨는데
저희집에선...아직니가나이가 몇인데...니앞길이 창창한데... 대학안가고..사는것보다..대학도 가고
고생덜하고 살수있는데..그여자보다 더좋은여자.세상에 널렸다라는말로..저의맘을 이해안해주시네요
물론. 아직많이어립니다..하지만.사회생활 5년차..회사생활도해보고..당구장..피시방.주차요원
대형마트직원..새벽신문배달.치킨배달..음식집서빙..막일노가다...등등..안해본것없네요..
그리고..헛점많은 저를 아껴주고..사랑해주고.감싸주고..
돈없을때..서로아껴보기도하고..집을챙길줄도알고 .저땜에..맘이며 몸이며..고통받은 울앤떠나보내고 싶진않네요..
애인은..나이가있고..제가맘이바뀔까봐..계속만날거면.. 혼인신고라도..먼저하거나..아니면 식이라도 먼저올려서
같이지내고싶어합니다.. 저도그럴맘은있는데..
집에서반대가 장난이아닙니다...어떻게해야할지... 저희집..저의주변...친척...아는분들께서. 안좋은눈초리로 안좋은시선으로
보는것도..좋지만은않네요;; 전..지금.. 가진것하나없지만..앤은..힘들게시작해도좋답니다...
앤은 3~4천정도..있다고 ..조금만노력해서..시간이좀지나면..전셋집이라도갈수있다고생각하네요..
어떻게하면..부모님을 설득할수있을까요 ?. . 아니면.. 지금이시점에..어떻게하는게좋을까요.. ?
이대로가면..무조건고생일까요 ?.. 아니면..혼인신고나..식을먼저올리고..조금벌어서.. 가정을꾸리는것도좋을런지요..
3년동안...연극영화.공부만했네요.. 배우가꿈이었거든요..^^: 하지만...꿈을 저버린건아니지만..현재는..
부동산계열 공부중입니다...대학을 가야할지말아야할지도고민이구요...
누구보다 열심히살고 열심히하는데는...자신있습니다..어딜가도..할일은 딱끝내고.그양보다..그이상을 그리고
정확하게 . 하려는..마음이 있어서요
글이 두서없이..길었네요..소중한의견 부탁드려요..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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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
[리플달아주세요!]
만난지3년..그리고결혼? 저와..여자친구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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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경상도분이라서 방갑습니다..역시 경상도 싸나이답게 남자다우시네요 ^^ 자식이기는 부모없습니다..그리고 정말 열심히 사시고 노력하는 모습 보니깐 어떤 역경이와도 그분이랑 잘 헤쳐나갈수있다고 생각드네요...
부모님 반대가 심하더라도 님이 포기하지않고 설득시킨다면 허락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여자분 같은데 절대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