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서 어제 시작된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에 다녀왔습니다.
이중섭 (1916~1956) 이 우리 민족의 극적인 삶만큼이나 드라마틱한 자신의 인생을 투영한 작품들이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전시개요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기간 | 2016.6.3- 2016.10.3
시간 |10: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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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22DE8465752F0690C)
이중섭은 그의 작품 "시인 구상의 가족"에 자신의 모습을 넣는다.
자전거를 타고 아빠와 노는 아이와 손이 닿을 듯 닿지 않는다.
그가 일본에 있는 아들에게 곧 일본으로 가서 자전거를 사 주겠다고 쓴 편지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가난한 화가 아버지........
이중섭의 그림을 들여다 보자니 가슴이 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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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해 200여점 망라, 해외 등 소장처 60곳서 빌려온 유화 등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의 4개 전시실이 가득하다.
흰소, 황소, 투우 그림도 모두 한지리에 모이고,
'길 떠나는 가족' 을 비롯하여 그가 살던 부산, 제주, 통영등에서 그린 유화들도 모이고,
2층에 오르면 제 3관에서는 일본으로 떠나보낸 아내와 아들들에게 보내고 받은 편지화들을 볼 수 있다.
남편·아빠·전쟁·가난·사랑… 이중섭의 여러 모습을 함께 보면서 그의 작품들의 감동을 더한다.
이중섭은 평안남도 평원에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주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미국 예일대서 수학한 서양화가 임용련에게 미술을 배우며 화가로서 발을 내디뎠다.
1930년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도쿄의 문화학원에서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받았고
일본의 전위그룹인 자유미술가협회에서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1945년 문화학원 후배이던 야마모토 마사코(한국명 이남덕)와 결혼 후
한국전쟁과 제주도 피란 등으로 피폐한 삶을 살았다.
1952년 생활고로 가족을 일본으로 보낸 뒤 전국 각지를 전전하며 작품을 남겼지만 가난은 해결되지 않았고 4년 뒤 결국 무연고자로 세상을 떠났다.
첫댓글 서울 가는 길에 나도 가봐야지~ 감사합니다.
2016.10.3까지입니다.
시간 여유가 많이 있습니다 ^^
사람들이 좀 줄어든 다음에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