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때에 제대에서 가장 앞에 앉아있으면 좋은점이 많아요
제대위에 있는 신부님이나 복사를 통해서 주님을 인식할수가 있게됩니다
때로는 독서대에 올라와 있는 독서자와 해설대에 있는 해설자의
모습으로 그러합니다
주일미사 성당안이 너무 바쁩니다 잠시 묵상으로 침묵을 유지할 여유가 없습니다
미사전에 드리는 묵주5단과 냉담자를 위한 기도를 드리고 영성체후에는 특송이 있지만
이들이 있거나 말거나 간에 6월은 예수성심성월기도를 이시각에 드립니다
그리고 미사후에도 미사후 감사기도와 삼종기도를 드리다 보면
성체가 있는 감실을 향해 잠시 짬을 내오서 드릴 여유조차 갖기가 어려운데
다들 나가는 분위기여서 말입니다 저로서는 핑개에 지나지 않지만 입니다
다들 나가는데 본당에서 홀로 앉아서 드리자니 너무 벌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못하는 독서자로 인해서 예민한 핀마이크가 제성능을 다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신기하게도 성가대앞에도 길게 뻣은 마이크가 있습니다만
믹서기없이 본당내에 여러스피커를 통해서 성가음성을 듣다가
성가대에 가장 가까운 옆면에 앉다보니까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
육성으로 들려오는 소리를 직접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매주일마다 새롭게 듣는 화답송의 음악은 저도 들을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 내용만으로도 그날 미사의 분위기나 내용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요깁니다
간혹 영성체후에 들려오는 특송은 미사의 의미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듯 합니다
제가 어렸을때에는 본당에서 특히 대축일날에는 그 어려운 라틴어가사를
그레고리안음계로 부른다는 것입니다
매달 하는 성수축성하고 사제가 돌아다니면서 성수를 뿌리는 예식에서
부르는 라틴어의 성가 ,
그리고 성지축일에서 마당에서 성지를 들고 본당으로 들어올때에 부르는 딸림노래는
옛향수가 묻어나오는 노래입니다. 지금은 그 노래를 듣기가 어렵지만
여러가지 주위환경이 달라졌기에 이를 고수하기만 할수도 없는 노릇일것입니다.
제대를 중심으로 교우들은 나란히 앉아있지만
성가대만은 알열 자리를 향해 나란히 배열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와는 직각 대열인셈입니다
성가대의 부르는 그 음악을 알아듣게 되면 아마도 그날 미사는 잘 하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요즈음은 남성단원이 늘어서인지 간혹 남성음색이 들려오기에 말로 표현할수가 없는
분위기입니다. 이를 준비하는 성가대야 많은 헌신이 필요하지요
저는 여기에 와서 놀라운점은 저는 한동안에 본당내에서 떠도는 말이있는데요
성가대와 제대회 그리고 연령회나 레지오상급평의회 단장이라면
절대로 다른 제단체활동을 할수가 없다는 것인데
우리본당은 팔방미인이라고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상대히 열성적인 분이 많으십니다
그런 활동속에서도 많은 묵주기도와 남산동의 성직자묘소참배이며 성모당참배를
거의 매주 빼먹지 않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소 게을러서 평일미사에 3번정도 참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성당에 오면 가급적이면 성서필사에 흔적을 남길려고 합니다
그레고리안풍의 음악을 들을면서 짧은 성서귀절을 휘갈기고 돌아가면 아주 안정적입니다
불편한 걸음으로 매주 미사때 만나는 원로성령기도회회장님
저희에게 주시는 너무 큰 사랑을 느낍니다
온화한 미소말입니다
다들 이런마음이 모두에게 깃들기를 빌어봅니다 아멘
사족 : 베를리우스의 라퀴엠의 LP판을 구하러 서울명동을 돌아다닌적이 있었지요
아직도 세례도 받지 못하였는데 라퀴엠이라는 음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고 그이후에
천주교 장례식떼 외국에서 많이 불렀다고 하는데 그 연주곡이나 그 규모로 볼때에 장례미사때에
불렀을것 같은데 아마도 특별한 고관이라야 가능한 것이러 여겨집니다
미사곡이라는 하는 것들 키리에나 글로리나 상뚜스 아뉴스디이같은 곳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잘 들려오지 않지만 이들곡이 라틴어로 부르면 그 가사가 다들 연결되어옴을 느낄수가 있지만
그래서 해설자의 설명이 필요했나 봅니다
오래전이야기입니다
제가 다니던 서울남쪽 가난한 성당에 파리 나무목십자가어린이 합창단이
온적이 있었지요 그날 유달리 미사때에 참석자가 너무 많았던 것인데
아마도 다른본당사람들이나 외부일반인들도 많이 참석했으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