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9일 어제, 국회도서관 지하 1층에서 열린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여도, 국가공인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관련과목 중 더 들어야하는 과목이 있다는 것이며, 표치전공이나 무용동작치료를 전공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학부 미술치료전공 제외, 한국미술치료학회,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자격증 소지자,기타 민간자격증(이 부분은 확실치 않음)소지자제외) 학점은행제나 아니면 타 대학원에 가셔서 미술치료에 관한 공부를 다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미술치료사보다는 예술치료사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예외입니다.
그러나, 미술, 음악, 놀이가 국가공인이 되면, 정부의 지원을 받는 많은 장애아동관련 기관에서 예술치료사를 뽑겠습니까???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통합적접근이 필요하게 됨을 실감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언어상담, 음악, 무용동작에서도 미술매체를 쓰기도하고, 미술치료를 하다가도 때에 따라서 동작이나 놀이, 음악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술', '음악', '놀이' 이렇게 제한적으로 국가공인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예술치료사가 설 자리는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본인이 '나는 기관에 취직할 생각이 없고, 기관에서 미술치료를 받다가 안되서, 예술치료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 라고 말하는 내담자만 본다'면 아무래도 상관없겠지요. 아니면 자기탐색이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아님 사는 게 좀 힘들다는 기능 좋은 성인들을 만나겠다면 그것도 상관없겠지요. 혹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 많으신가요???
어제 대구 카대 미술치료학과에서 많은 학생들이 왔으며, 논찬자로 계셨던, 언어, 청능, 미술, 물리치료관련 학과 교수님들의 열성은 대단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예술치료학계에서 우리 대학원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언젠간 우리도 외국의 경우처럼 예술치료사가 국가공인 치료사로 인정받고 전문가로서 더욱 탄탄한 입지에 서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그 기대감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 예술치료사들을 위한 학교측과 학생들, 그리고 서울여대와 같이 예술치료사를 배출하고 있는 학교들과 연합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가져온 자료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졸업생, 재학생 분들의 적극적인 댓글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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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료 감사합니다. 다녀오시느라 애 많이 쓰셨네요!
학과 주임교수님은 이런 내용을 알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학교는 다 종강인지도 궁금하네요. 학생회, 동문회, 주임교수님, 교강사진, 조교단 등 이 문제 관련한 모든 분들이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여 안을 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동기들과 가까운 주변분들에게 널리 널리 정보를 알려 공유하고 논의의 분위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들여 다녀오시느냐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찌하다 이일이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는지 답답하네요.
선생님 말씀대로 명지대학교의 예술치료학과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한 사람으로써 지금이 상황에 어이가 없고 무기력해집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힘을 모아 의견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기에 예술치료는 영원할겁니다.
무척 안타까운 상황인데 우리 학과대처는
더욱 안타까운것 같네요.
자랑스러움이 근심스러움으로 바뀌는 현실이라니..
앞의 선생님들 말대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논의의 자리를 마련해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일단 법은 한번 결정되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일반인은 보통 나중에 바꾸면 되지. 사람들이 불편한데. 이런분야는 불이익을 받는데.. 등 여러 이유를 들면서 바꿔주기를 원하지만 법은 냉정하게도 안그렇습니다. 지금 국가자격증이 시행되는 과정에서도 많은 협회나 학회의 의견들이 배제된 상태로 일부 적극적인 협회나 학회의 의견만 반영된 느낌이 많습니다. 법이 결정나기 전 우리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리치료 관련 자격증이 국가자격증으로 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그 분야를 저렇게 토막토막 잘라서 나눠버린 것은 참 답답하네요. 아마 일처리 하시는 부처 관계자들이 예술치료에 대해 잘 몰라서 저렇게 된 것 같은데.. 8개 단체만 홀랑 모여서 일이 추진되는 상황도, 다른 단체들에게 기회를 안 준 것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개개인들이 답답함을 토로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을 테고 저기 포함되지 않은 학교와 협회들이 뭉쳐서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학과와 협회차원에서 교수님들과 임원급들이 목소리를 좀 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궁금해집니다.
표현예술심리치료의 길을 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일인으로서..국가공인자격증에 예술치료분야가 제외되었다는것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임상을 하는 입장에서 한상희 선생님말씀처럼 개인적인 소신으로만 버틸수 있습니까? 저같아도 국가공인 자격증을 소지한 치료사를 뽑겟습니다..예술치료사는 뭐가 되지요?..한국표현예술치료협회와 우리 학교...이렇게 힘이 없었나요?..적극적 대처를 부탁 드립니다.
버틸수 없으니 한말입니다. 쿨한척 되겠습니까? 아무도 알아주지않는다면 쿨한게 아니라 그냥 무능한거죠. 무엇보다 명지대석사과정이 최고다! 라는 말을 듣고 공부하였고 지금도 최고과정을 학습하였다는 자부심이 있는 저로써는 이런 저런 단체에 밀리는 것이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지금의 계획으로 추진완료된다면 우리 졸업생의 절반은 학점은행제를 들은 전문학사만도 못한 쓰레기가되고, 그나마 미술치료를 전공한 절반은 주최인 지방대의 호환도안돼는 과목때문에 자격증지원미달이라는 말입니다. 자격지원을 하고싶어도 협회 슈퍼바이져를 모두 바꿔 다시받아야합니다.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에 협회가 하나! 그럼 다 거기 임상확인을 받아야할텐데 말이 됩니까?
이런 상황이...속상하네요
이렇게 대학원 다니고 예술치료를 한다는것을 인정받을수 없다니!!!
위에 선생님들께서 반복해서 말씀하셨지만
이문제에 대한 심각함을 알고 다함께 논의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해가 안됩니다..명지대 교수님들, 협회 임원님들의 힘이 필요합니다~답답합니다 ㅠㅠ
임미애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논의에 우리나라 예술치료의 대표되시는 교수님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한 번 정해진 법은 다시 바꾸기가 어려우니 지금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표현예술심리치료의 공부에 올인하면서, 지방에서 열심히 다닌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스스로의 질문에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협회 대표분들과 10여년을 쌓아 올리신 예술치료의 대표되시는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시는 길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공신력없을 표현예술심리치료의 사회적 위치에 접해야되는 상황에 답답함이 쌓여갑니다.
임미애선생님 감사합니다.
임미애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모두 의견을 모아 우리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임미애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국표현예술치료협회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이 사항에 대해 문의 글을 남기고 답변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글조차 달리지 않아 답답합니다~~~학우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12월 27일 저녁 7시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장소는 서초구 서초4동 서초오피스텔 410호,
연락처. 김양자 010-3753-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