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24(수)]
AM 05:50
에헴.... 드뎌 애타게 기다리던 정라의 날~~
첨으로 필드 나가기 전날에 연습까지 쉬어가면서 탈100을 해보고자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후다닥 씻고 분당에서 모여서 잠실 선착장으로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역시 연습도 안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해서인지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시동걸고 분당길에 오르는데 웬지 좀 허전했다..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던게다... ㅡ.,ㅡ;;
이론이론 클럽을 베란다에 나두고 옷가방만 챙겨서 와버렸넹.. 하마터면 렌탈해서 칠 뻔~~~ ^^;;
다시 컴백홈~~ 하고 분당가서 잠실 선착장으로 도착하니 우리를 반기기라도 하듯이 헬기 5대가
우리 머리 위로 상회할때 자은차형님 옆에서 하시는 말씀이 일정이 변경이 되어서
돈 좀 써서 헬기 5대 렌탈하셨단다...ㅋㅋ
형님 돈 너무 많이 쓰신거 아녜요? 해도 들어가 있으라고 해 놓구선...
AM 10:00
이래저래 떼제베에 도착해서 단체 기념사진 한컷 찍고 코스별 조별로 출근을 시작했다..
참고로 저희조는 일명 "필드레슨 조"라고 하는 행운의조 였다.
왜냐구요? 프로골퍼이신 '켄' 형님이 있어서요 ^^;;(남성 듀오 가수 '캔'하고는 사뭇 다릅니다)
그날 처음으로 인사드렸는데 너무 잘 알려주셔서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 말씀 올립니다. ^___^
다른 조원들 onion 누나, 캐스퍼님 두분도 모두 잘 치는걸로 알고 있고 나만 백도뤼 --;;
제가 최근 라운딩에서 105, 103을 쳐서 오늘은 기필코 탈 백도뤼를 하겠다고 뚱띵형하고 그렇게 약속을
하고 7월 정라에서 같은조였던 onion누나한테도 이번 정라에서는 기필코 레드티를 훨씬 넘기겠다고
약속을 했건만...
첫 티샷~하러 티 그라운드 올라갔는데 우리 앞조팀에서 랄프누나가 혼자 바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웬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씨익 웃었는데 나도 티 그라운드 내려와서 뛰어야만 했다.
뛰면서 생각했다.. '다행이다 우리가 막조라서 내 뒤엔 다른 조가 없다.. --;; '
역시 켄, onion, 캐스퍼님은 첫 홀을 깔끔하게 시작을 하고 드뎌 갈렙 2번째 홀...
첫 번째 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 머리를 비우고 켄형님과 캐스퍼님의 나이스 티샷을 본 다음
아무런 생각없이 편하게 때린 드라이브 티샷이
'럴수 럴수 이럴수가 똑바로 아주 똑바로 그것도 아주 멀리 ~~~ 날라가는게 아닌가'
캐디언니 씨익 웃는다. 굿샷~~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래 이맛에 사람들이 골프를 치는건가?'
그리고 마지막 티샷을 하러 onion 누나가 레드티에 올라섰다.
역시 깔끔한 드라이브 샷~~ 그런데 피니쉬에서 onion누나의 배꼽이 보였다.. 일명 "배꼽샷~"이란다.
그런데 그게 무슨 징크스 였는지 140m 남은 세컨샷에서 젤 자신있는 7번 아이언이 뒷땅에 훅을 그린다
켄형님도, 캐스퍼님도 그 후로 드라이버가 몇차례 OB에 뒷땅에 산으로 뛰어다녔다...
설마 onion누나의 배꼽샷~이 일명 '액션구찌'가 아니였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갈렙 3번홀 PAR3에 니어까지 본다고 해서 다들 긴장을 하고 있는데 이때 갑자기 onion누나가
버디한 사람한테 뽀뽀를 해주겠단다... 갑자기 모두 눈이 반짝 반짝 거렸다. 그런데
켄형님 아이언 티샷 바로 훅~~, 캐스퍼님 역시 아이언 티샷 훅, 위닝맨 아이언 티샷 뒷땅... --;;
셋다 그린에 올리지 못했는데 onion누나 온 그린... ㅡ.,ㅡ 확실한 구찌 맞네...
근데 다행이 제가 파로 마무리 하고 4번홀에서 첨으로 오너란걸 해봤다...
켄형님의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끔 해주시는 조언에 점점 더 자신감을 북돋아 주면서 오늘 스코어는
잘 나오고 있었다.. 그러면서 어느덧 전반 9홀을 마치고 모세코스로 넘어가면서 후반홀은 좀 더
신중하게 치면 가능성이 보일것 같았다...
우리 레슨해 주시느라 바쁘셨던 켄형님 전반9홀 41개로 5오버, 평소 부드럽고 파워풀한 샷으로 유명한
캐스퍼님 45개로 9오버, onion누나 역시 안정적인 90대를 향해서 47개, 위닝맨 51개 ^^;;
모세코스 시작하면서 2번째 홀인가? PAR5에서 호쾌한 드라이브가 살아난 캐스퍼님이 투온을 시키면서
그것도 홀컵 근처 2미터에 붙히면서 이글이 눈 앞에 있고 캔형님은 쓰리온에 버디 챤스였다.
이때 다시 시작된 onion누나의 긴급제안!!! 버디만 하면 입술에 키스해주고
버디 2번 하면 오늘 샤워는 남탕으로 들어가서 하겠다고 한다...
이글찬스 캐스퍼님 보기, 켄 형님 보기, 위닝맨 더블보기.... 퍼팅은 다들 잘 했는데 마치 홀컵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것 같았다... 누구 이런 경험 해보신 분들 있나요?????
그런데 역시 모세코스 9홀 내내 켄형님 저기서만 보기하고 나머지 8홀은 모두 Even으로 마무리
후반 호쾌한 샷이 살아난 캐스퍼님, 안정적인 90대 onion누나, 백도뤼 위닝맨
그래도 모두 즐겁고 재미나게 해서인지 모세코스 9홀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것 같다...
아쉽지만 이렇게 마무리 하고 클럽하우스 시상식에서 우리조 onion누나 여자 우승!!! 추카추카해요.
너무 잘치시는 켄 형님은 아예 시상에서 제외되고^^;;
이렇게 너무 즐겁고 재밌고 아쉬웠던 8월 정기 라운드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번은 사상 최대의 8개조 32명으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고생이 너무 많으셨던
경기운영이사 소피아님, 보스형님, 낙화형님, 대현형님, 대장군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첫댓글 어니언아~ 나두 나중에 같이 란딩해서 버디하면 뽀뽀 해주는겨? ~~~ ㅋㅋㅋ
에라이......넌 이글해야지.....생각좀 해보자...니가 내 구찌에 될라나 모르겠당....조만간에 날잡아라...
위닝맨....너의 드라이버샷에 박수를 보내마...한달사이에 너무나 발전에 위닝의 모습에...조아쪼~~~아...담에도 더좋은 모습 보여주고....담달엔 90대로 들어와야지...90대 들어옴...맛난거 사줄께...열심히 투해븐와서 칼갈아라..잼난 후기쓰는라 고생했구...담달에도 같은조가 될수 있길 빌며....
누나의 구찌에..다들...맛이 갔구만....구찌였던거야..아님...다들..일부러 안넣은거야...모르겄네..??^^
담달에는 옆조에서 보길 바래요.. ㅋㅋ
그래서.. 100개 다음에 깨겠따구~? ㅋㅋㅋ 나랑 같이 깨러 가까? 나두 100개 깨러가야 허는디.. ㅋㅋㅋ
네~~ 형님 백도뤼들끼리 백바지입고 캐디백, 보스톤백 챙겨서 함 나가야죠.. ^___^;;
위닝맨님 ㅎㅎ 정말 글쓴다고 고생했네요 점점발전하는 위닝맨의 모습 보기좋아요 난 오늘부터 드라이버 다시 고치는중 열심히훈련이 살길이라생각함 켄형 어니언누나 재밋었고 수고했어요 어니언누나 나 버디했는데 아직도 안해주시네 ^^
적금부어라.....버디하나로 뭘한다구...저축하는 맘으로....담달엔이글한번해보지....
ㅋㅋ 적금이라... 캐스퍼님 그거 적금말고 적립식 펀드로 바꿔서 좀 더 쎈걸로 받아요..
잘 지내고 있어요?? 언제 평촌 연습 벙개함 해요~! 근데 주변에 연습장이 어디있어요?? 병원 밖에 나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정신병동에 갖혀있냐? 왜 못나와?
압~~ 설마 한림대병원에 있나? 그럼 우리집 바로 옆인데.. 근처에 연습장 당근 있죠.. 좀 작긴 하지만.. 함 연락 해요..
ㅎㅎ 어니언 언냐...위닝맨 찜한사람 거거 분당 삼인방중에 있는데..왜그랬어여?ㅎㅎ 너무 티나 ^^* 영계좋아라함 다쳐~~* 근데 그게 구찌람 에헴.....행님으로 모시겠슴돠~~~~
이제야 니가 뭘 알았군...
이글아 충분히 행님으로 모셔도 될것 같다.. 근데 예감에 이글이도 만만치 않을것 같다~~아아아
위닝맨아!~~백도뤼 탈피하는날 기념파티 한번 하자꾸나,,,^^ 4조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습니다~~ 행님.. 요즘 바쁘신거 같던데요.. 언제 한잔 하셔야죠~~
백도리..조운거야..뭐 애써 탈피할려고 할거 없땅....
좋은점은 비싼 돈 내고 남들보다 공 많이 칠수 있어서 좋고.. 또 많이 걷고 뛰어다녀서 유산소 운동 효과도 좋고.. 또.. 암튼 좋은점도 많습니다.ㅋㅋㅋ
어니언 누나가~ 원래는 어디여..? 였어요.. 같이 친 사람들이 공이 사라지는 어디여누나~ ㅋㅋㅋ 어디여누나 잘 지내죠..? 그 날 모자 넘 멋있었어요~ ㅋㅋ 다들 켄 형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 했으리라 믿어요~ 모두들~고생하셨습니다 누나 우승 축하해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지만...암튼 고맘당...다들...수고많이하셨어요....넘 잼있는 란딩...가을이좋아...쭉이어지길....
아~~ 어디여?누나 였구나... ㅋㅋㅋ 어쩐지 이상하다 했징~~~
띵구 우승추카추카....
맹일아!~~~맹일아!~~~맹일아!~~~맹일아!~~~울맹일 맘마 잘먹고 있어 누나가 돈 많이 벌어서 델러가께.....ㅋㅋㅋㅋ
랄프야 난 약속지킨당.....명일인...홧실히 니가 델구가라,,,,ㅎㅎㅎㅎ
이러면 갖기 싫으네....그냥 너해라....ㅋㅋㅋ
버럭!!! 내가 선택하게 해주지~~ ㅋㅋㅋ
필드레슨까졍~ 받아가면서 란딩~! 특별히 선택된조엿구낭...
네~~ 켄형님께서 너무 자상하게 잘 해주셔서 무진장 좋았습니다.. 누나도 담에 알려주세요~
위닝맨아 그래서 몇타 쳤는데? ㅋㅋ 탈백했어? 양파의 액션구찌가 장난 아니구만....ㅋㅋ
형~~ 탈백 못했다니깐... --;; 투헤분에서 살짝 알려줄께요~~
만나서 반가왔구... 좀만 더 열심히 연습하면 금방 보기플레이어되겠더라~ 란딩중에는 이런저런 어드바이스하면 대게는 집중이 안되서 못치는데 받아들이는게 빠른거 같다... 담에두 같이 란딩하자~ 수고했어~
녁시 오라버니 입담은....캬..골프가아니라 그걸 봬우야 하는디...저도 작업좀 해서리 시집한번 가볼라구요..ㅋㅋㅋ
오빠...수고넘 많이했구....정말 고마워....언제함...봐요....넘...친절한 남편씨 아니야....언니 기둘린다구..그렇게 가버리구...흑흑...조금은 가끔은 불친절해도 되는데...
켄 형님.. 저도 그날 형님이 뒷풀이 못가셔서 아쉬웠지만 하지만 우리조 라운딩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꾸벅~~~
맹일아~~ 맹일이 나와~~`
이거 언제 부른겨???
음..후기보니 홀인원 함 하면 어니언하고 살림차리게 생겼네..--;
ㅋㅋㅋ 어니언 누나가 이거 담번에 구찌로 쓸것 같은데요..
이게.. 구찌가 되나~~?
켄 오빠도 오랜만에 나왔나보네^.^ 좋았겠네 필드 레슨도 받구^.^ 담엔 더 잘쳐서 꼭 100타를 깨기를... 나두 지난 토요일에 남서울 가서 도로 백공주 되서 왔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