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十七 17 初發心功德品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십칠 17 초발심공덕품
菩薩獲此廣大智 疾向菩提無所礙 為欲利益諸群生 處處宣揚大人法
보살획차광대지 질향보제무소애 위욕리익제군생 처처선양대인법
크고 넓은 지혜를 보살이 얻고, 보리에 나아가기 장애가 없어,
중생에 이익하려 가는 곳마다, 큰 어른 깨닫는 법 선양하더라.
善知世間長短劫 一月半月及晝夜 國土各別性平等 常勤觀察不放逸
선지세간장단겁 일월반월급주야 국토각별성평등 상근관찰불방일
세간의 긴 겁이나 짧은 겁이나, 한 달 반달 밤낮을 모두 잘 알고,
국토는 각각이나 성품이 평등, 부지런히 관찰하여 방일치 않고,
普詣十方諸世界 而於方處無所取 嚴淨國土悉無餘 亦不曾生淨分別
보예십방제세계 이어방처무소취 엄정국토실무여 역불증생정분별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나아가, 그러나 어느 지방 취함이 없고,
국토를 장엄하여 남김 없지만, 깨끗하단 분별을 내지 아니해,
眾生是處若非處 及以諸業感報別 隨順思惟入佛力 於此一切悉了知
중생시처약비처 급이제업감보별 수순사유입불력 어차일체실료지
중생의 옳은 것과 그른 것이며, 업 지어 과보 받기 다 다른 것을,
생각하고 부처님 힘에 들어가, 여기서 온갖 것을 모두 다 알고,
一切世間種種性 種種所行住三有 利根及與中下根 如是一切咸觀察
일체세간종종성 종종소행주삼유 리근급여중하근 여시일체함관찰
온갖 세계 가지가지 성품이 달라, 여러 가지 행으로 삼계에 나며,
근성의 상품임과 중품 하품과, 이러하게 온갖 것 다 관찰하며,
淨與不淨種種解 勝劣及中悉明見 一切眾生至處行 三有相續皆能說
정여부정종종해 승렬급중실명견 일체중생지처행 삼유상속개능설
깨끗하고 부정하고 모든 이해와, 승하고 열한 것을 분명히 보고,
온갖 중생 행으로 이르러 갈 곳, 삼유가 계속함을 능히 말하며,
禪定解脫諸三昧 染淨因起各不同 及以先世苦樂殊 淨修佛力咸能見
선정해탈제삼매 염정인기각부동 급이선세고락수 정수불력함능견
선정과 해탈이며 모든 삼매의, 물들고 깨끗한 인 각각 다르고,
전세의 고와 낙이 같지 않음을, 부처님 힘을 닦아 능히 다 보고,
眾生業惑續諸趣 斷此諸趣得寂滅 種種漏法永不生 并其習種悉了知
중생업혹속제취 단차제취득적멸 종종루법영불생 병기습종실료지
중생의 혹업으로 육취가 계속, 끊으면 모든 갈래 고요해져서,
가지가지 번뇌가 나지 않으며, 습기와 종자 번뇌 다 아느니라.
如來煩惱皆除盡 大智光明照於世 菩薩於佛十力中 雖未證得亦無疑
여래번뇌개제진 대지광명조어세 보살어불십력중 수미증득역무의
여래는 모든 번뇌 다 제멸하여, 지혜 광명 세상에 밝게 비추니,
보살이 부처님의 열 가지 힘에, 증득하지 못했으나 의심은 없네.
菩薩於一毛孔中 普現十方無量剎 或有雜染或清淨 種種業作皆能了
보살어일모공중 보현십방무량찰 혹유잡염혹청정 종종업작개능료
보살이 한 털구멍 좁은 가운데, 시방의 무량세계 나타내나니,
어떤 세계 물들고 혹은 청정해, 가지가지 짓는 업 능히 다 알고,
一微塵中無量剎 無量諸佛及佛子 諸剎各別無雜亂 如一一切悉明見
일미진중무량찰 무량제불급불자 제찰각별무잡란 여일일체실명견
한 티끌 속에 있는 무량한 세계, 수많은 부처님과 여러 불자들,
세계가 다 달라도 섞이지 않아, 하나처럼 일체 티끌 분명히 보며,
於一毛孔見十方 盡虛空界諸世間 無有一處空無佛 如是佛剎悉清淨
어일모공견십방 진허공계제세간 무유일처공무불 여시불찰실청정
한 터럭 구멍에서 시방을 보니, 온 허공에 가득한 수많은 세계,
부처님 안 계신 덴 한 곳도 없고, 이러한 세계들이 모두 청정해,
於毛孔中見佛剎 復見一切諸眾生 三世六趣各不同 晝夜月時有縛解
어모공중견불찰 복견일절제중생 삼세륙취각부동 주야월시유박해
털구멍서 부처님의 세계를 보고, 또 다시 온갖 가지 중생을 보니,
삼세의 여섯 갈래 같지 않으며, 밤낮으로 속박하고 풀림이 있네.
如是大智諸菩薩 專心趣向法王位 於佛所住順思惟 而獲無邊大歡喜
여시대지제보살 전심취향법왕위 어불소주순사유 이획무변대환희
이렇게 큰 지혜인 여러 보살들, 전심으로 법왕 지위 향해 나아가,
부처님 머무신 곳 따라 생각고, 그지없는 큰 환희를 지금 얻었네.
菩薩分身無量億 供養一切諸如來 神通變現勝無比 佛所行處皆能住
보살분신무량억 공양일체제여래 신통변현승무비 불소행처개능주
보살의 분신들이 한량없는 억, 온 세계 모든 여래 공양하오며,
신통 변화 나타냄이 비길 데 없어, 부처님 행하는 곳 모두 머물고,
無量佛所皆鑽仰 所有法藏悉耽味 見佛聞法勤修行 如飲甘露心歡喜
무량불소개찬앙 소유법장실탐미 견불문법근수행 여음감로심환희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부를 쌓아, 많은 법장 모두 다 맛들여 알며,
부처 뵙고 법 들어 닦아 행하니, 감로를 먹은 듯이 마음이 환희,
已獲如來勝三昧 善入諸法智增長 信心不動如須彌 普作群生功德藏
이획여래승삼매 선입제법지증장 신심부동여수미 普作群生功德藏
여래의 승한 삼매 이미 얻었고, 모든 법을 잘 알아 지혜가 증장,
믿는 마음 동치 않고 수미산처럼, 중생들의 공덕장 잘도 짓도다.
慈心廣大遍眾生 悉願疾成一切智 而恒無著無依處 離諸煩惱得自在
자심광대편중생 실원질성일체지 이항무저무의처 이제번뇌득자재
인자한 맘 넓고 커서 중생에 두루, 온갖 지혜 이루기 원하면서도,
집착하고 의지한 데 항상 없어서, 모든 번뇌 여의어 자재 얻었고,
哀愍眾生廣大智 普攝一切同於己 知空無相無真實 而行其心不懈退
애민중생광대지 보섭일체동어기 지공무상무진실 이행기심불해퇴
중생을 사랑하는 넓고 큰 지혜, 모든 이를 거두어 내 몸과 같게,
모양 없고 진실없고 공한 줄 아나, 그 마음 행하여서 게으르지 않네.
菩薩發心功德量 億劫稱揚不可盡 以出一切諸如來 獨覺聲聞安樂故
보살발심공덕량 억겁칭양불가진 이출일체제여래 독각성문안락고
보살들의 발심한 공덕더미는, 억 겁을 칭찬해도 못 다하나니,
수없는 여래들을 내게 되어서, 독각이나 성문이 안락한 까닭.
十方國土諸眾生 皆悉施安無量劫 勸持五戒及十善 四禪四等諸定處
십방국토제중생 개실시안무량겁 권지오계급십선 사선사등제정처
시방의 모든 국토 중생들에게, 수없는 겁 보시하여 편안케 하고,
오계 십선 권하여 가지게 하며, 사선과 사무량심 선정 얻게 해.
復於多劫施安樂 令斷諸惑成羅漢 彼諸福聚雖無量 不與發心功德比
복어다겁시안락 영단제혹성라한 피제복취수무량 불여발심공덕비
또다시 많은 겁에 안락을 보시, 번뇌 끊고 아라한을 이루게 하면,
저러한 복더미가 한량없으나, 발심한 공덕과는 비길 수 없고,
又教億眾成緣覺 獲無諍行微妙道 以彼而校菩提心 算數譬諭無能及
우교억중성연각 획무쟁행미묘도 이피이교보제심 산수비유무능급
억만 중생 교화해서 연각 이루며, 번뇌 없는 묘한 도를 얻게 하여도,
그 공덕을 보리심에 비교한다면, 산수나 비유로도 미칠 수 없어,
一念能過塵數剎 如是經於無量劫 此諸剎數尚可量 發心功德不可知
일념능과진수찰 여시경어무량겁 차제찰수상가량 발심공덕불가지
한 생각으로 지난 것을 능히 성찰하고, 이처럼 무량겁을 지나서,
이 제찰 수를 헤아릴 수 있고, 발심공덕을 알 수 없고,
過去未來及現在 所有劫數無邊量 此諸劫數猶可知 發心功德無能測
과거미래급현재 소유겁수무변량 차제겁수유가지 발심공덕무능측
지난 세상 오는 세상 지금 세상에, 그 많은 겁의 수효 그지없거든,
이런 겁의 수효는 안다 하여도, 초발심한 공덕은 측량 못하리.
以菩提心遍十方 所有分別靡不知 一念三世悉明達 利益無量眾生故
이보제심편십방 소유분별미부지 일념삼세실명달 리익무량중생고
보리심이 시방에 두루하여서, 여러 가지 분별을 모두 다 알고,
한 생각에 삼세를 밝게 통달해,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한 까닭.
十方世界諸眾生 欲解方便意所行 及以虛空際可測 發心功德難知量
십방세계제중생 욕해방편의소행 급이허공제가측 발심공덕난지량
시방세계 중생의 모든 욕망과, 이해와 방편이며 뜻하는 바와,
허공의 짬까지를 측량한대도, 초발심한 공덕은 알지 못하리.
菩薩志願等十方 慈心普洽諸群生 悉使修成佛功德 是故其力無邊際
보살지원등십방 자심보흡제군생 실사수성불공덕 시고기력무변제
보살의 뜻과 원이 시방 같아서, 자비한 맘 중생에게 흡족하였고 ,
부처 공덕 닦아서 이루게 하매, 그러므로 그 힘은 끝이 없나니,
眾生欲解心所樂 諸根方便行各別 於一念中悉了知 一切智智心同等
중생욕해심소락 제근방편행각별 어일념중실료지 일체지지심동등
중생들의 이해와 마음의 욕락, 근성과 방편과 행 각각 다름을,
한 생각에 모두 다 분명히 아니, 온갖 지혜의 지혜 마음과 평등,
一切眾生諸惑業 三有相續無暫斷 此諸邊際尚可知 發心功德難思議
일체중생제혹업 삼유상속무잠단 차제변제상가지 발심공덕난사의
그지없는 중생의 혹과 업으로, 삼유가 계속되어 끊일 새 없어,
이것의 끝간데는 안다 하여도, 초발심한 공덕은 부사의니라.
發心能離業煩惱 供養一切諸如來 業惑既離相續斷 普於三世得解脫
발심능리업번뇌 공양일체제여래 업혹기리상속단 보어삼세득해탈
발심으로 업과 번뇌 능히 여의고, 일체의 여래에게 공양하나니,
업과 번뇌 여의어 계속 안 되면, 삼세에서 해탈을 널리 얻으리.
一念供養無邊佛 亦供無數諸眾生 悉以香華及妙鬘 寶幢幡蓋上衣服
일념공양무변불 역공무수제중생 실이향화급묘만 보당번개상의복
한 생각에 끝없는 부처님들과, 수없는 중생들에 공양하는데,
향과 꽃과 미묘한 화만들이며, 보배, 당, 번, 일산과 좋은 의복들,
美食珍座經行處 種種宮殿悉嚴好 毘盧遮那妙寶珠 如意摩尼發光耀
미식진좌경행처 종종궁전실엄호 비로차나묘보주 여의마니발광요
좋은 음식 좋은 상좌 거니는 곳과, 가지가지 궁전이 다 훌륭하고,
비로자나 기묘한 보배 구슬과, 여의주 마니보배 빛이 찬란해,
念念如是持供養 經無量劫不可說 其人福聚雖復多 不及發心功德大
념념여시지공양 경무량겁불가설 기인복취수부다 불급발심공덕대
생각생각 이렇게 공양하기를, 말할 수 없는 겁을 지낸다 하면,
그 사람의 복덕이 비록 많으나, 초발심한 공덕에는 미치지 못해,
所說種種眾譬諭 無有能及菩提心 以諸三世人中尊 皆從發心而得生
소설종종중비유 무유능급보제심 이제삼세인중존 개종발심이득생
말한 바 가지가지 비유들로도, 보리심은 비유할 수가 없나니,
삼세 인간들의 높은 이들이, 발심으로부터 나신 연고라.
發心無礙無齊限 欲求其量不可得 一切智智誓必成 所有眾生皆永度
발심무애무제한 욕구기량불가득 일체지지서필성 소유중생개영도
발심은 걸림없고 제한도 없어, 그 분량 구하여도 얻지 못하니,
온갖 지혜의 지혜 결정코 이뤄, 많은 중생 길이길이 제도하리라.
發心廣大等虛空 生諸功德同法界 所行普遍如無異 永離眾著佛平等
발심광대등허공 생제공덕동법계 소행보편여무이 영리중저불평등
발심은 크고 넓기 허공과 같고, 모든 공덕 내기는 법계 같으니,
행하는 바 두루하여 다름없나니, 모든 집착 여의어 부처와 평등.
一切法門無不入 一切國土悉能往 一切智境咸通達 一切功德皆成就
일체법문무불입 일체국토실능왕 일체지경함통달 일체공덕개성취
온갖 법문 들어가지 못한 데 없고, 온갖 국토 모두 다 나아갔으며,
온갖 지혜의 경계 통달하였고, 온갖 공덕 이루지 못한 것 없네.
一切能捨恒相續 淨諸戒品無所著 具足無上大功德 常勤精進不退轉
일절능사항상속 정제계품무소저 구족무상대공덕 상근정진불퇴전
일체를 버리면서 항상 쌓으며, 계율이 청정해도 집착이 없고,
위없는 큰 복덕을 구족하고도, 부지런히 정진하여 퇴전치 않아,
入深禪定恒思惟 廣大智慧共相應 此是菩薩最勝地 出生一切普賢道
입심선정항사유 광대지혜공상응 차시보살최승지 출생일체보현도
깊은 선정 들었어도 항상 생각해, 크고 넓은 지혜와 서로 응하니,
이것은 보살들의 최승한 지위, 일체의 보현도를 내는 데니라.
三世一切諸如來 靡不護念初發心 悉以三昧陀羅尼 神通變化共莊嚴
삼세일체제여래 미불호념초발심 실이삼매다라니 신통변화공장엄
삼세의 한량없는 부처님께서, 초발심한 사람을 모두 보호해,
삼매와 여러 가지 다라니들과, 신통과 변화로써 장엄하나니,
十方眾生無有量 世界虛空亦如是 發心無量過於彼 是故能生一切佛
십방중생무유량 세계허공역여시 발심무량과어피 시고능생일체불
시방의 중생들이 한량이 없고, 세계와 허공들도 그러하거든,
발심의 한량없기 저보다 더해, 일체의 부처님을 능히 내더라.
菩提心是十力本 亦為四辯無畏本 十八不共亦復然 莫不皆從發心得
보제심시십력본 역위사변무외본 십팔불공역부연 막불개종발심득
보리심은 십력의 근본이 되고, 네 변재와 두려움 없는 근본도 되며,
열여덟 가지 함께하지 않는 법들도, 모두 다 발심으로부터 얻나니,
諸佛色相莊嚴身 及以平等妙法身 智慧無著所應供 悉以發心而得有
제불색상장엄신 급이평등묘법신 지혜무저소응공 실이발심이득유
부처님의 색상으로 장엄한 몸과, 평등하고 미묘한 법신들이나,
집착 없는 지혜의 공양할 바가, 다 같이 발심으로 있게 되오며,
一切獨覺聲聞乘 色界諸禪三昧樂 及無色界諸三昧 悉以發心作其本
일체독각성문승 색계제선삼매락 급무색계제삼매 실이발심작기본
일체의 독각승과 성문승이며, 색계의 모든 선정 삼매의 낙과,
무색계의 여러 가지 삼매들까지, 발심으로 근본을 삼는 것이라.
一切人天自在樂 及以諸趣種種樂 進定根力等眾樂 靡不皆由初發心
일체인천자재낙 급이제취종종낙 진정근력등중낙 미불개유초발심
천상과 인간들의 자재한 낙과, 여러 갈래 가지가지 즐거운 일과,
정진, 선정, 근과 력 모든 낙들이, 발심으로 생기지 않는 것 없어,
以因發起廣大心 則能修行六種度 勸諸眾生行正行 於三界中受安樂
이인발기광대심 칙능수행육종도 권제중생행정행 어삼계중수안락
크고 넓은 마음을 일으키므로, 여섯 가지 바라밀 닦아 행하고,
중생에게 바른 행 권함으로써, 삼계에서 안락을 받게 되나니,
住佛無礙實義智 所有妙業咸開闡 能令無量諸眾生 悉斷惑業向涅槃
주불무애실의지 소유묘업함개천 능령무량제중생 실단혹업향열반
걸림없고 진실한 부처 지혜에, 머물러서 묘한 업 열어 보이며,
한량없는 중생들 능히 시키어, 업과 번뇌 다 끊고 열반 향하게,
智慧光明如淨日 眾行具足猶滿月 功德常盈譬巨海 無垢無礙同虛空
지혜광명여정일 중행구족유만월 공덕상영비거해 무구무애동허공
지혜의 밝은 광명 햇빛과 같고, 모든 행을 갖추기 보름달 같고,
공덕은 바다처럼 항상 가득해, 때 없고 걸림없어 허공과 같네.
普發無邊功德願 悉與一切眾生樂 盡未來際依願行 常勤修習度眾生
보발무변공덕원 실여일체중생락 진미래제의원행 상근수습도중생
옛날에 무량 공덕 원을 내어서, 모든 중생들에게 즐거움 주려고,
오는 세상 끝나도록 원을 행하여, 부지런히 닦아 익혀 중생을 제도.
無量大願難思議 願令眾生悉清淨 空無相願無依處 以願力故皆明顯
무량대원난사의 원령중생실청정 공무상원무의처 이원력고개명현
한량없는 큰 원력 부사의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케 하고,
공, 무상, 무원, 의지 없으나, 서원의 힘으로써 밝게 나타나,
了法自性如虛空 一切寂滅悉平等 法門無數不可說 為眾生說無所著
요법자성여허공 일체적멸실평등 법문무수불가설 위중생설무소저
법의 성품 허공과 같은 줄 아니, 온갖 것 고요하여 다 평등하고,
수가 없는 법문을 말 못하지만, 중생 위해 말하매 집착이 없네.
十方世界諸如來 悉共讚歎初發心 此身無量德所嚴 能到彼岸同於佛
십방세계제여래 실공찬탄초발심 차신무량덕소엄 능도피안동어불
시방의 여러 세계 모든 여래들, 초발심을 다같이 찬탄하나니,
이 마음 한량없는 덕으로 장엄, 저 언덕 이르러서 부처 같으리.
如眾生數爾許劫 說其功德不可盡 以住如來廣大家 三界諸法無能諭
여중생수이허겁 설기공덕불가진 이주여래광대가 삼계제법무능유
중생의 수효 같은 그러한 겁에, 그 공덕 말하여도 다할 수 없고,
여래의 크고 넓은 집에 머물매, 삼계의 법으로는 비유 못하네.
欲知一切諸佛法 宜應速發菩提心 此心功德中最勝 必得如來無礙智
욕지일체제불법 의응속발보제심 차심공덕중최승 필득여래무애지
일체의 부처님 법 알고자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시오.
이 마음은 공덕 중에 가장 승하니, 여래의 걸림없는 지혜 얻는다.
眾生心行可數知 國土微塵亦復然 虛空邊際乍可量 發心功德無能測
중생심행가수지 국토미진역부연 허공변제사가량 발심공덕무능측
중생의 마음과 행 세어서 알며, 세계 부순 티끌도 역시 그렇고,
허공의 끝까지를 헤아린대도, 초발심한 공덕은 측량 못하리.
出生三世一切佛 成就世間一切樂 增長一切勝功德 永斷一切諸疑惑
출생삼세일체불 성취세간일체락 증장일체승공덕 영단일체제의혹
삼세의 모든 부처 내기도 하고, 세간의 모든 낙을 성취도 하고,
모든 승한 공덕을 증장하면서, 일체의 의혹들을 영원히 끊고,
開示一切妙境界 盡除一切諸障礙 成就一切清淨剎 出生一切如來智
개시일체묘경계 진제일체제장애 성취일체청정찰 출생일체여래지
일체의 묘한 경계 열어 보이고, 일체의 장애들을 제해 없애고 ,
일체의 청정 세계 성취하여서, 일체의 여래 지혜 출생하나니,
欲見十方一切佛 欲施無盡功德藏 欲滅眾生諸苦惱 宜應速發菩提心
욕견십방일체불 욕시무진공덕장 욕멸중생제고뇌 의응속발보제심
시방의 부처님들 보고자 하고, 한량없는 공덕장 베풀려 하고,
중생의 모든 고통 없애려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어라.
<대방광불화엄경 제17권 초발심공덕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