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에서의 여름 하나
24기 가시와쿠마 메구미
첫째 날
이번에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교류회였기 때문에 매우 긴장했고, 모두를 드디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막상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안내판이라던지 건물이 높은 걸 보며'한국에 있구나' 하고 실감했습니다.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차 안에서나, 환영회 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사람들과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엠그라운드는 처음 해 봐서 그런지, 너무 어려웠어요.
밤에는 다 같이 편의점에 갔는데 바나나우유를 사주었습니다! 편의점은 일본과 전혀 달라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밤에는 모두 과자를 먹었습니다! 쟈가 아리고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연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두번째 날
아침에는 다같이 잡담을 하면서 아침밥을 먹고, 버스와 지하철로 식민지 역사 박물관에 갔어요!
버스는 일본과 전혀 달라 마치 제트코스터(=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지하철은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의자가 너무 딱딱해서 놀랐어요.
박물관은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벽관이라고 하는, 상자 같은 곳에 감금했다는 사실을 알고 옛날 일본인들이 이런일을 하고 있는지 몰랐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박물관을 다녀온 후에는 가장 기대했던 자유탐방이었어요! 처음으로 인생네컷을 찍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그 옆에 있던 가게에서 에어팟 케이스를 사주셨어요! 일본이라면 2000엔 정도 했을 케이스가 500엔에 살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 후에는 아이파크몰에 갔습니다! 다이소가 빨갛다는 것이 너무 놀랐어요. (*주: 일본 다이소는 메인 컬러가 핑크입니다)
부천 하나 멤버 모두가 "가고 싶은 곳에 가도 돼"라고 말해 준 덕분에 많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 멤버와 커플 팔찌를살 수 있었고 일본에서 아직 발매되지 않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앨범을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하지만 많이 걷게 해버린 점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죄송했습니다.
돌아오는 기차는 너무 붐볐고, 서은이와 파파고를 서로 보여주며 대화한 것이 재미있었어요!
숙소에 돌아왔더니 2조 밖에 돌아와있지 않아서, 3명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 때 통역을 처음 해 보고 알아듣고, 의미를 알아들었다고 할지라도 일본어로 통역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얘기해주거나, 영어를 써준 덕분에, 우리끼리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세번째 날
포럼부 모두가 밤늦게까지 회의를 해 준 덕분에, 포럼은 매우 원활하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ZOOM에서 참여하고 있는 가와사키 하나 아이들을 배려하여 포럼을 진행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천 하나 애들과 섞여서 포럼을 하고 있고, 근처에 가와사키 하나 아이들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는데, 옆에서 유리가 이해했어? 괜찮아? 라고 계속 신경도 써주고, 모르는게 있으면 천천히 얘기해줘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녁으로 처음으로 떡볶이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밤의 OBOG 시간에서는 벌칙으로 모두가 몰랐던 일면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들 우는 걸 보고 '이렇게 다 같이 있는 것도 내일이면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너무 많이 났어요.
숙소에 돌아왔을 땐 방의 모두가 편의점에 가버렸기 때문에, 서은이와 둘이 있었습니다. 이때 많은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쳐줘서 너무 즐거웠고 공부가 되었어요!! 그 후에는 다같이 치킨도 먹고, OG선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마지막 날
졸려서 (공항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자고 있었더니, 다들 자고 있어서 조금 재미있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도 일본에 돌아간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사진을 많이 찍고,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부천 하나 모두와 헤어지고 가와사키 하나 멤버들만 남아서도 되어도 좀처럼 한국어가 잊혀지질 않아서, 비행기 안에서 아야카와 한국어로 말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매우 신기했습니다.ㅋㅋ
감상
처음에는 '잘 지낼 수 있을까,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될까' 하는 불안감이 많았는데, 부천 하나 모두가 너무 친절하고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혼자 생각하던 불안감이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OG 선배님이 '하나 교류회는 4일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친해질 수 있는지 신기하지.' 라고 하셔서 확실히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있었던 건 겨우 4일밖에 안되는데 마치 한 달 정도 함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특히 같은 방 룸메이트였던 서은이와 유리는, 알아듣기 쉽도록 천천히 말해주고 제스처와 영어를 섞어서 말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부천 하나 모두는 한국어가 알아듣기 십지 않았을텐데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제 한국어를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일본에 돌아와서 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나에게는 이렇게 멋있고 귀엽고 정말 상냥한 친구가 있다"고 항상 자랑하고 있어요!!
겨울하나에서는 가와사키하나가 중심이 되니까, 이번 부천하나의 좋은 점을 본받아 좋은 교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름 하나 수고 많았어요!!
---이하 일본어 원문----
対面での夏ハナ
24期 柏熊 恵 가시와쿠마 메구미
1日目
今回は、コロナ後初めての対面での交流会だったので、とても緊張していたし、みんなにやっと会えるから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着いた時はあまり実感がわかなかったけど、案内板とかが韓国語なのや建物が高いのを見ると、「韓国にいるんだな」っと実感しました。
(空港からの)車の中や歓迎会の時はまだ慣れていない感じがあったけど、レクをしながらみんなとだんだん仲良くなっていくのを感じました。アイアムグラウンド(아이엠 그라운드)は初めてやって、とても難しかったです。
夜はみんなでコンビニに行って、バナナウユ(바나나우유)を買ってもらいました!コンビニは日本と全然違うから、とても楽しかったです!
夜はみんなでお菓子を食べました!じゃがアリゴを作って食べたり、恋バナを聞いたりして、とても楽しかったです!!
2日目
朝はみんなで雑談をしながらご飯を食べて、バスと地下鉄で植民地歴史博物館に行きました!バスは日本と全然違って、ジェットコースターに乗ってるみたいでびっくりしました。地下鉄はそんなに日本と変わらなかったけど、椅子が硬すぎてびっくりしました。
博物館は、今までに知らなかったことを沢山知ることが出来て、とても良かったです。特に、壁棺(벽관)という箱みたいなのに監禁していた事実を知って、昔の日本人がこんなことをしていたことを知らなかった自分が、とても恥ずかしかったです。
行った後は、一番楽しみにしていた自由探訪でした!初めに人生4カット(인생네컷)を撮って、とても楽しかったです!!その隣にあったお店でAirPodsのケースを買ってもらいました!日本だったら2000円位するのに500円で買えた事に、とても驚きました。
その後はアイパークモールに行きました!ダイソーが赤かったのが、とてもびっくりしました。
富川ハナのみんなが「行きたいところに行っていいよ」と言ってくれたおかげで、とても楽しむことが出来ました!お揃いのものを買えたし、日本でまだ発売されていない好きなアイドルのアルバムを買うことが出来て、とても幸せでした!!でも沢山歩かせてしまって申し訳なかったです。
帰りの電車はすごく混んでいて、ソウン(김서은)とパパゴを見せあって会話したのが面白かったです!
宿舎に戻って2班しか帰っていなかったので、3人でお話をしてました。その時に通訳を初めてしてみて、聞き取れて意味がわかっても、それを日本語にするのがとても難しかったです。でも、ゆっくり話してくれたり英語を使ってくれたおかげで、自分たちだけで会話することが出来て、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3日目
フォーラム部のみんなが夜遅くまで会議をしてくれたおかげで、とてもスムーズに進んだと思います!でも自分がZOOMで参加している川崎ハナの子達を気遣ってフォーラムを進めることが出来なかったのが、少し残念だと思いました。
富川ハナの子達に混ざってフォーラムをしていて、近くに川崎ハナがいなかったから少し不安だったけど、隣でユリ(박유리)が「理解出来た?大丈夫?」とずっと気遣ってくれたり、分からないことがあったらゆっくり話してくれて、とても助かりました!
夜ご飯に初めてトッポッキ(떡볶이)を食べて、とても美味しかったです!
夜のOBOG会では、罰ゲームでみんなの知らなかった一面を見ることが出来て、とても良かったです!みんなが泣いてるのを見て、「こうやってみんなといれるのも、明日で最後なんだな」って思うと、すごく涙が出てきました。
宿舎に戻って、部屋のみんながコンビニに行ってしまったので、ソウンと2人でした。その時に沢山の韓国語やハングルを教えて貰って、とても楽しかったし勉強になりました!!その後はみんなでチキンを食べたりOGの先輩たちと沢山話せて、とても楽しかったです!!
4日目
眠かったので(空港に行く)車の中で寝ていたら、みんな寝てて少し面白かったです。
空港に着いても、帰るっていう実感がわきませんでした。たくさん写真を撮ったり、最後にみんなでお話し出来て、とても楽しかったです!!
富川ハナのみんなと別れて日本人だけになっても中々韓国語が抜けなくて、飛行機の中であやかと韓国語で喋っていたのがとても不思議でした。笑
感想
初めは「仲良くできるかな、言いたいことが伝わるかな」と不安が沢山あったけど、富川ハナのみんながとても優しくて、すぐに仲良くなることが出来て、不安が一瞬で消えました!OGの先輩が「ハナって4日間しかいないのに、なんでこんなにも仲良くなれるのか不思議だよね」って言っていて、確かにそうだと思いました。たったの4日しか一緒にいなかったのに、1か月位一緒に居たような感じがしました。笑
特に同じ部屋だったソウンとユリは、聞き取りやすいようにゆっくり喋ってくれたり、ジェスチャーや英語を交えて話してくれたし、富川ハナのみんなは自分の韓国語はとても分かりづらかったと思うのに真剣に聞いてくれてそれを理解してくれて、とてもありがたかったです!日本に帰って、家族や友達に「自分にはこんなにかっこよくて可愛くてすごく優しい友達がいる」っていつも自慢しています!!
冬ハナでは川崎ハナが中心となるので、今回の富川ハナのいい所を真似して、いい交流会にできるように努力していきたいです!夏ハナお疲れ様で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