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까지 케이블카로'…멕시코 케이블버스 새 노선 개통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1) 서한샘 기자 = 8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케이블버스가 새롭게 개통된 아즈타팔라파 케이블카 노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케이블버스는 빈민가 주민들이 쉽게 도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입된 대중교통 수단이다. © 로이터=뉴스1
멕시코 LP가스 유통업체 파업, 쌓여 있는 빈 통들
[멕시코시티=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LP가스 유통업체 배달 트럭에 빈 가스통들이 쌓여 있다. 멕시코시티의 LP가스 유통업체들은 정부가 멕시코인 대다수가 음식을 조리하고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는 가스에 대한 가격 규제를 시행하자 파업에 돌입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개인 가스 유통업체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멕시코시티와 주변 지역에 LP가스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주 방위군을 동원해 파업하지 않고 일할 의향이 있는 유통업체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간판 안세르, 우승 상금 21억원 WCC에서 생애 첫 우승
안세르의 아이언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멕시코 골프의 간판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우승 상금 182만 달러(약 21억원)의 특급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안세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50만 달러)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친 안세르는 샘 번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4) 첫 번째 연장전에서 셋 모두 파를 적어냈고, 같은 홀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안세르는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안세르는 PGA투어 121경기 만에 첫 우승이다.
안세르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출전했고 도쿄 올림픽에도 멕시코 대표로 나서서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 멕시코 골프의 간판이다.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세계랭킹 50위, 올해 투어 대회 우승자 등만 출전해 컷 없이 치르는 특급 대회다.
5월 발스파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번스는 연장전에서 안세르보다 더 짧은 거리의 버디를 놓쳤다.
도쿄올림픽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동메달 놓쳤던 마쓰야마는 연장 두 번 모두 파에 그쳐 또 한 번 입맛을 다셨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이번 시즌 3승이 유력했던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3타를 잃어 4위(15언더파 265타)로 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복귀해 사흘 동안 맹타를 휘둘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이날은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위(12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끝냈다.
3타를 잃은 임성재(23)는 공동 46위(이븐파 280타)에 그쳤고, 이븐파를 친 이경훈(30)은 공동 54위(2오버파 282타)에 머물렀다.
김시우(26)는 4라운드에서 8오버파 78타를 쳐 65명 가운데 65위(13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펄레(미국)는 마지막 날 2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46위(이븐파 280타)에 올랐다.
유리피언프로골프투어 스코티시오픈을 제패해 이 대회 출전 기회를 잡은 이민우(호주)는 2타를 잃었으나 순위는 62위(8오버파 288타)로 조금 올랐다.
박원순 유족 측 “여비서 두지 말라”에… 멕시코 대사가 비판 나선 이유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사의 발언을 두고 "차별 문화를 조장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가 “여비서 두지 말라”고 조언한 것을 두고 주한 멕시코 대사가 공개적으로 “차별적 문화를 조장한다”고 지적한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페이스북에 “대기업의 부사장인 친구의 사무실에 들렀는데 비서실에 여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며 “비서실에 여직원을 두지 말라고 조언해줬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내가 자문해주는 모든 기업의 CEO 및 임원들에게 여직원들과 회식, 식사는 물론 차도 마시지 말라고 조언해 왔는데 박 전 시장 사건 이후부터는 여비서를 아예 두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 변호사의 발언이 여성을 공적인 자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옳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른바 ‘펜스룰’ 논란이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2002년 “아내가 아닌 여성과 절대로 단 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말해 ‘펜스룰’이라는 말이 생겼다. 이는 본래 사적인 자리에서 여성과 불필요한 만남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었으나 현재는 ‘여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해 불미스러운 일을 원천봉쇄한다’는 의미로 더 널리 사용된다.
정 변호사는 이틀 후 자신을 향한 비판에 관해 “주로 20~30대들이 욕하고 비난한다”며 “여성들이야 내 글이 기분나쁠 수 있지만 남성들이 그러는 것을 보면 사기 안당해본 멍청한 사람들이 사기 피해자들을 비웃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 든다”고 했다. 또 “뭔가 모자라보이는 녀석들의 반응이 격하다”며 “나는 혐오를 혐오하지만, (비판하는 이들은) 혐오스러운 녀석들이다. 아니 불쌍한 녀석들인가?”라고 말했다.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는 이에 대해 지난달 28일 “남자라면 여성 비서를 고용하지 마십시오! 성추행 혐의 이후 고인이 된 박 전 시장 유족 변호사의 조언”이라며 “저는 이것이 차별적 문화를 더욱 조장할 따름이라 여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피게로아 대사는 생전 박 전 시장과 멕시코 전통 모자를 함께 쓰고 찍은 사진도 올렸다. 서울시는 1992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후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2017년 박 전 시장은 피게로아 대사와 만나 세 차례 발생한 대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멕시코시티를 위해 긴급재해 구호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 유족 측과 함께 기사에서 박 전 시장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언급한 일간지 기사를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박 전 시장 유족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지난 4월 제기한 행정소송의 법률대리도 맡는다.
첫댓글 잘 보앗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