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물가지표 눈여겨봐야" =이번주 가장 주
목해야할 지표는 물가지수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우려를 증폭시켜
공격적 금리 인하를 제약할 수도 있다. 미국의
2월 물가지표(14일)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까지 가세해 오는 18일 예정
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25
bp 금리인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생산자물가지수(PPI,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 등이 차례로 발표되
는데,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볼때 전년대
비 각각 6.8%(1월 6.1%)와 7.8%(1월 7.1%)씩
높아질 전망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
중국은 물가 상승 억제가 이번 전국인민대표회
의 주요 의제였을 정도로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긴축 조치를
취했던데다 미국 경기후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즉각적인 금리인상
을 단행하기는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밀릴 수 있다" vs "하방경직성 확고" =과연 지지선이 어디쯤일지가 우선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다시 한번 160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는 의견부터 바닥을 충분히 다져왔기에 오히려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165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제시하며 제한적인 하락세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1월 중순과 같이 1600포인트초반에서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 밸류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이 예상된다는 것. 한화증권도 비슷한 견해다. 한화증권의 민상일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리스크가 확장되기보다 점진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버블을 형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로 내려설 자리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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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권
증시, 수급ㆍ거래동향 지표 '악화일로' -매경
.. "해외 악재와 맞물리며 하락 요인 키워"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수급 및 거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이달 들어서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코스피지수가 1,400대였던 지난해 초 수준으로 후퇴하는 양상이다. 증시 수급의 대표적인 지표로 고객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맡겨 놓은 돈을 의미하는 고객 예탁금은 7일 현재 9조460억원까지 줄어 8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은 일평균 952억원으로 하루 1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며 지난해 7월(일평균 1천991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코스피지수 1,600선이 붕괴되던 1월에도 일평균 1천205억원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흘러들어온 것에 비춰봐도 그 지지부진함을 알 수 있다. 주가에 선행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기술적 분석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지난해 초 수준으로 퇴보했다. 이달 들어 일평균 거래량은 2억8천739만주로 코스피지수가 1,300~1,400대에 머물렀던 지난해 3월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6월(일평균 5억198만주)의 57% 수준에 불과하다.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일평균 4조3천265억원으로 줄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일평균 8조2천364억원)에 비하면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급감했다.
은행주 바닥이 어디야! -fnnews
■상승 모멘텀 없는 은행주 =은행주는 1월과 2월 두 달 연속 시장수익률을 밑돌았고 특히 지난주 내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악재는 많았지만 기대할 만한 호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대외 여건이 문제가 됐다. 한화증권
■저가 매수 아직은 불안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따져보면 은행주는 이미 더 떨어질 수 없는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PBR 1배 정도로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청산가치) 정도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아직도 은행주는 좀더 지켜보자는 시각이 우세하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반등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우리투자증권
신영증권
상장사 `주가 받치기` 안간힘 -한경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19개사 가운데 14개사는 자사주 매입 발표일부터 지난 7일까지 코스피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기업별로는 이 기간에 호재성 재료도 가세했지만,자사주 매입이 주가 부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대한해운이 가장 크게 덕을 본 기업이다.지난 1월31일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던 이 회사는 지난 7일 21만5500원에 장을 마쳐 주가가 56.1%나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4%)의 23배를 넘는 것이다. 대한전선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38.5%와 22.4% 올라 자사주 매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지난달 13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올랐는데도 주가는 오히려 15.5% 떨어졌다. 한국카본과 코리안리재보험도 각각 12.6%,8.0% 떨어져 자사주 매입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기업은 유상증자 추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상증자를 이미 실시했거나 계획을 밝힌 코스닥업체는 30개에 육박한다.대부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나,유씨아이콜스 등 일부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 이들 가운데 주주 배정이나 일반공모 방식으로 증자를 하겠다고 밝힌 업체들의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8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티티씨아이는 지난 7일 하한가인 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신주 발행가격이 3월 평균 거래가격의 절반 수준인 820원으로 정해져 물량 압박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유상증자에 실패하는 업체도 잇따르고 있다. 19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했던 뉴월코프는 주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아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뱅크원에너지도 82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2억원만 납입돼 증자에 실패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상증자에 나선 회사 가운데 일부는 평균 거래가격을 크게 밑도는 선에서 신주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주 추천 종목] 실적개선 IT관련주 '러브콜' -서경
.. LG전자·삼성전기·LG필립스LCD 유망, 원자재값 급등 수혜 고려아연등 관심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IT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추천종목 명단에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LG필립스LCD 등 IT주들이 상당수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계나 철강, 조선주들은 일부 종목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따라서 지난주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승세를 보여준 IT 관련주들이 이번 주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고려아연, 한화석유화학 등도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한화증권은 LG필립스LCD를 추천했다. LG필립스LCD는 미국 소비 둔화 우려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예년에 비해 양호한 패널 가격 흐름과 TV패널의 빠른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LPL의 1분기 수익성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도 자회사인 LPL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휴대폰 부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최근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된 뷰티폰의 판매 호조와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9,800억원과 7,334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대우증권 역시 굿모닝신한증권과 의견을 같이하며 LG전자에 대해 ‘매수’를 권유했다. 현대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며 작년말 기준 총자본의 47%에 달하는 비영업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IT종목과 더불어 현대차 역시 증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 1분기도 환율의 반등과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장부가 수준의 시가 총액과 향상된 원가절감 능력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은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태산엘시디가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태산엘시디는 TV용 백라이트유닛(BLU)의 수요와 가격흐름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고 주가 바닥상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다음과 소디프신소재 등도 러브콜을 받았다.
`실적 둔갑株` 조심 .. `흑자에서 적자로` 은근슬쩍 수정 빈발 -한경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작년 순이익이 88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322% 늘었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외부 감사 결과 오히려 146억원 적자로 바뀌면서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57억원에서 15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비료 등 재고자산에 대한 평가충당금이 늘어나 영업손실이 증가했고 법인세도 크게 증가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확대를 발표했던 지난달 13일 이후 7730원이던 주가는 이달 5일까지 1만600원으로 37% 올랐으나 이날 4.35%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일철강도 지난달 5일 지난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17억원 흑자라고 발표했지만,최근 4억원 적자가 난 것으로 실적을 정정했다.31억원이라고 밝힌 영업이익도 2억원으로 급감했다. 한일철강은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솔트웍스 역시 순이익 12억원에서 8억원 적자로 실적을 수정했다. 이디도 1억원 흑자에서 4억원 적자로 실적을 바꿨고 매출액도 지난달 발표한 272억원보다 5억원가량 줄었다고 정정했다.
성장 잠재력 큰 새내기株 잡아라 -한경
7일 삼성증권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상장된 22개 새내기주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공모가를 넘어선 종목은 8개로 거의 40%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월 새내기주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의 공모가 상회율 25%보다 높은 것이다. 작년 11월 초 상장된 일진정공은 원자력 테마를 배경으로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1만2000원대에서 거래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케이 에스맥 등도 성장성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모가보다 90%가량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새내기주 가운데 아직 가격이 덜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높은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겸비한 종목은 요즘 같은 불확실한 장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삼성증권은 전방산업의 호황이 기대되는 신규 상장주와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오르지 못한 주식 등 7개 종목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우선 조선업종 호황에 따른 수혜주로는 선박용 소화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엔케이와 선박엔진용 부품생산업체 대창메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전의 발전설비 정비를 담당하는 한전KPS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세계 1위 무선 데이터 카드 전문기업인 씨모텍과 휴대폰 부품업체 알에프세미,바이오장비업체 일신랩 등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어 성장성과 저가 매력을 갖춘 유망 새내기주로 꼽혔다. 이 밖에 해충방제 제품을 생산하는 세실도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상장폐지ㆍ관리종목 지정 '주의보' -매경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7일까지 작년 결산실적 기준으로 팬텀엔터그룹[025460]과 엔토리노[032590], 세고엔터테인먼트 등 3개사가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이들은 작년 대규모 손실로 인해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인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에도 해당된다. 이 회사들은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이달 31일까지 자본전액잠식의 해소를 입증하는 대차대조표 및 이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이들 3개사말고도 작년 결산기에 ▲50% 이상 자본잠식 ▲매출액 30억원 미달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2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경상손실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들은 올해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퇴출된다.
한편 이달 7일까지 공시 기준으로 15개 코스닥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에 처했다. 파로스이앤아이와 모티스, 코스프, 씨티엘, 동보중공업, 베스트플로우, 모코코, 인젠, 영실업, 뱅크원에너지 등 11개사는 작년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으로 이달 31일까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이 된다. 게다가 모티스와 동보중공업, 인젠, 뱅크원에너지 등 4개사는 각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2년 연속 경상손실 자기자본 50% 초과, 매출액 30억원 미만 사유에도 해당된다. 이 밖에 에코에너지홀딩스와 파라웰빙스는 작년 매출액이 30억원을 밑돌았고 동시에 2년 연속으로 경상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케이앤웨이브와 유티엑스는 2년 연속 경상손실 자기자본 50% 초과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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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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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유율 14.1%로 델에 추월당해 반도체 수출 3개월 연속 내리막
삼성전자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 분야에서 대만 업체에 매출액이 뒤진 데 이어 이번엔 LCD모니터 분야에서 미국 델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삼성전자 주력제품인 반도체 수출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반도체 부문 수익성이 악화됐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미국 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 LCD모니터(출하량 기준)는 지난해 4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이 14.1%로 0.3%포인트 떨어져 델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삼성전자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겼던 델 점유율은 1%포인트 높아진 14.2%였다.
눈에 띄는 것은 LCD모니터 시장 톱5 가운데 델을 포함해 HP(시장점유률 12%), 대만 에이서(9%) 등 경쟁업체들은 고성장을 한 반면 LG전자는 4% 증가하는 데 그쳤고 삼성전자는 되레 매출이 줄었다 이와 함께 한국 아성이었던 LCD 패널 분야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대만 업체가 약진하며 국내 업체들을 눌렀다. 대만 LCD 패널 제조업체 AUO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8억달러, 영업이익 10억752만달러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삼성전자 LCD총괄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지난 2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업체 수출액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합쳐 25억9000만달러였다. 이는 1월 30억1000만달러에 비해 14%나 줄어든 수치다. 월간 규모로 따지면 2006년 2월(25억8000만달러) 이래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 34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3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때 월간 40억달러에 육박했던 반도체 수출이 25억달러대로 급감한 것은 D램 값 폭락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수출물량이 늘어도 가격이 제조원가를 밑돌 정도로 떨어져 절대금액도 감소했다는 것. 실제로 지난달 D램 평균가격(DDR2 512MB 기준)은 0.97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수출물량이 급속히 줄면서 그동안 선방했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도 지난 1월과 2월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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