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고가 낙찰속 ‘동탄2ㆍ세종ㆍ하남미사’9필지 공급
건설사들의 공동주택용지 확보 경쟁이 치열하지만 중대형 주택형 용지는 외면하고 있다.
올들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소형 단지들이 인기를 끌자, 건설사들이 중소형 주택형을 지을 수 있는 땅만을 골라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 공급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월23일부터 4월20일까지 약 한 달동안 개찰 혹은 추첨결과를 발표한 공공주택용지와 연립주택용지 21개 블록 중 유일하게 신청자가 없어 유찰된 땅은 동탄2신도시 A8블록으로 중대형 주택형(전용 85㎡초과) 용지였다.
이같이 건설사들이 중소형 단지 구성에 ‘올인’ 하는 것은 시장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자들의 프리미엄 형성 기대가 높아 미분양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전셋값 급등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등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대형에 비해 분양가는 물론 유지∙관리비도 저렴해 자금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수요가 풍부해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덜해 환금성도 높은 것도 한 요인이다.
이같은 경향은 청약결과에서 확인된다. 실제로 리얼투데이가 올해 1월부터 5월 둘째주(5월6일)까지 분양 단지 중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를 순위별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부산 광안 더샵’(379.08대 1)이다.
뒤를 이어 △창원 가음 꿈에그린(185.5대 1) △울산 약사 더샵(176.34대 1) △대구 만촌역 태왕아너스(155.05대 1) △교대역 동서프라임(121.04대 1) △용봉동 아델리움in비엔날레(116.37대 1) △해운대 달맞이 유림노르웨이숲(74.99대 1) △광주 매곡동 대광로제비앙(70.07대 1)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63.17대 1)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62.85대 1) 순이었다.
이 중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는 △울산 약사 더샵(전용면적 69~84㎡) △대구 만촌역 태왕아너스(47~84㎡) △교대역 동서프라임(73~84㎡) △용봉동 아델리움in비엔날레(84㎡) △광주 매곡동 대광로제비앙(80㎡)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59㎡)다.
상황이 이렇자 중대형 건설사들도 100% 중소형 단지 공급에 치중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분양하는 ‘태전 아이파크’는 총 640가구를 전용 59∼84㎡로만 구성했다.
중형과 소형의 중간인 틈새평형으로만 단지를 구성하는 곳도 있다. EG건설은 지난달 30일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시리즈 단지의 마지막 물량으로 선보인 ‘양산 EG the1 5차’도 총 625가구를 전용 72, 75, 84㎡의 틈새평형으로 기획했다.
우미건설도 이달 구미 확장단지에서 공급하는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도 총 1558가구를 모두 전용 59~84㎡로 시장에 내놨고, 반도건설 역시 이달 선보이는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 461가구를 전용 78~87㎡ 주택형으로 꾸몄다. 신안도 오는 6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공급하는 ‘신안인스빌’ 576가구를 전용 69, 84㎡로 구성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