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이야기 필리핀 선밸리골프장의 교포사업가에게

[해운선사]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클릭☆─━

먼저 이 글은 내가 최근 다녀온 필리핀의 선밸리 골프장에서 한국의 골프여행자를

대상으로 콘도와 식당을 운영하는 교포사업가에게  고객으로서 보내는 충고다.

그가 아름다운추억여행으로 카페에 올린 글을 읽을 기회가 있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하며  쓴 것이니 다른 분들은 오해 없기 바란다.

2010년 12월말에 나는 아내와 함께 필리핀의 선밸리 골프장 콘도에서 5일 동안 

묵으면서 골프를 치고 왔다.

첫날 새벽시간에 콘도에 도착하여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 식당으로 가서 보니

영어로 통화하며 왔다 갔다 하는 50대 정도의 남자가 있어  투어 가이드인가

생각하며 식사를 기다렸다.

첫날 아침식사는 콩나물 해장국으로 콩나물만 넣고 끓인 멀건 국이였다.

기본 반찬은 김치, 미역줄기 무침, 생오이 무침,무 말랭이 무침, 콩깍지 나물이

한 젓가락 정도의 양으로 사각접시에 제공되고 있었다.

식사가 부실하다는 생각을 하고 아침을 먹고 운동을 나갔다.

                          매일 세끼 똑같이 제공되는 4인 테이블 기본반찬류

                                       300~400페소를 받는 식사 메뉴

점심은 식단 메뉴판에서 주문하도록 되어 있어 비빔밥과 된장찌게를 주문해

먹고  바로 추가 라운딩을 나갔고 저녁은 맥주와 소주와 함께 된장찌게,

돼지갈비를 주문했으나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갈비1인분을 추가해서 저녁을

먹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아침, 점심, 저녁의 기본반찬 에뉴가 똑같고

양도 아주 적아서 한국인들에겐 성에 차지 않을 정도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기본에 추가한 식대를 계산하다 보니 수기 청구서 하단에 VAT라고

쓰고 10% 금액을 추가한 것이였다.

나는 필리핀 여직원에게 VAT가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

그냥 VAT라며 내용을 모른다고 해서 그냥 계산을 하고 숙소로 돌아 왔다.

둘째날 아침은 떡국이 제공되었다. 떡국 몇 점 들어 있고, 계란을 풀어서

끓인 멀국이였다.  추가로 밥을 달라고 해서 아침을 해결했다.

셋째날 아침은 미역국이 제공되었는데  이것도 그냥 맹물에 미역만 넣고

끓인 국이였고, 넷째날  아침 주는 설렁탕이란 것도 맹물에 얇게 저민 수육

한 두점 정도 들어 있는 그대로 멀국이였다.

매일 제공하는 반찬도 김치, 미역줄기무침, 오이무침을 기본으로 무말랭이,

콩나물, 오뎅, 말린 산채나물 정도를 한 두가지 바꾸는 정도라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안되겠어서 주인을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나는 결국 4일째 되는 날 저녁에 가이드에게 사장이란 사람이 누군지

물어보게 되었고, 식당에 나타나 일을 지시하는 여자는 부인이고 남편은

첫날 가이드인가 생각했던 남자가 사장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날 저녁 식대 추가분 청구서를 계산하며 나는 여주인에게 VAT 10%가

무엇인지 물어 보았고, 여주인으로부터 필리핀에 내는 세금이란 답변을

들었다.  내가 그 곳 필리핀의 세제를 모르기 때문에 아무 이의 없이

추가식대를 계산하였다. 숙소로 돌아오다 보니 사장이란 사람이 콘도의

리셉션 데스크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내게 부가세를 추가한 청구서

숙소로 돌아오다 보니 사장이란 사람이 리셉션 데스크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어 사장임을 확인하고 고객으로서

그간 겪은 식당의 느낌을 중심으로 30여분 넘도록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필리핀에서 20여년 살면서 현대차 딜러점등 여러 사업을 하다가

지난 9월에 골프장 콘도에 투자하여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투자비가 많이 들었고, 30명 가까운 현지인 직원들의

인건비와, 여행사로 부터 받는 적은 정산금으로는 경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한국인을 상대하려면 양질의 식사제공의 중요성과 함께, 

인터넷의 막강한 힘,그리고 장사꾼의 기본철학을 들먹이며 4일간

내가 보고 느낀 점을 여과 없이 전달하는 것으로  화풀이를 대신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통해 필리핀 교포에게 확인해 본

결과 필리핀에는 VAT는 12%이고 식대 자체에 포함되어 있다는 답변을

듣고 보니 다시 황당하고 괘씸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고국의 동포들을 상대로 사업을 하면서  부가세를 이중으로 청구해서

10% 추가 이득을 취하다니 말이 되는가 말이다.

차라리 봉사료 10%라며 양해를 구했다면 이해하지 못할 손님이

없을 진데, 얄팍한 상혼으로 손님을 우롱하다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또 나는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이지만....

필리핀 선밸리 골프장에서 콘도사업을 하고 있는 안사장님!

이건 아닙니다.

동포들을 상대로 사업을 하시려거든 제대로 하시길 주문합니다.

한 번 갔다 온 고객들의 평판은 무섭습니다.

골프장은 좋은 데 음식이 형편없어 다시는 안 가겠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면 안사장님의 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지금의 식당 운영 방식을

과감히 개혁해 줄 것을 감히 요구합니다.

한국에 한 번 나와서  여러 곳 식당에 들러 메뉴판도 확인하고

기본 반찬 제공하는 내용도 둘러보시고, 손님 맞는 방법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인근 국가의 다른

동업자들의 경영방법을 자문이라도 받아 보길 당부합니다.

고국에서 쉬러 온  여행자들에게   "잘 쉬셨습니까?"

"공 잘 맞았습니까?" 정도의 가벼운 인사는 기본입니다.

뒷짐만 지고 사기치면서 접객사업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

고국에서 여행 오는 사람들이 봉처럼 보이십니까 ?

정말 고국의 손님들을 상대로 돈을 벌고 싶으시다면  정말

제대로 사업하시길 부탁합니다.

[재희]

이런일두 있군요글 잘 보았습니다참고로 하겠습니다

[해운선사]

그 곳 가시면 후회하실 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 해피 뉴이여~

[허재]

필리핀 선밸리 골프장 잘 기억하고 갑니다.

[해운선사]

가실 때 참고하시죠.. 해피 뉴이여~

[찬차라]

실망이 크셨겠네요...그리고 그분도 동포를 상대로 그러시면 안되지요..
좀 심하신것 같네요...

[회우]

이글은 설령 그분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닌 일반 음식업 하시는분들이 참고 하시묜 좋겟씁니다
직접 그분 사업장 메일로 보내주심 더 좋을꺼 같아요...
그분도 사업경험이 없어서 아마 당장에 이익만추구햇는지도 모릅니다..
큰 사업가가 될수 잇도록 어드바이스 해주심 어떨까요?
우라나라사람들은 먹는데서 인심난다 하잖아요..
어느 여행지도 먹는게 부실하면 그여행이 아무리 좋아다 해도 기억이 흐미해지죠..
고맙습니다...

[해운선사]

좋은 지적 고맙습니다. 며칠 지난 다음에 멜로 대표에게 보내려 합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즐거운 새해 되시길 빕니다.

[맥가이버.]

요식을 하시는분들은 참가 되겠네요~잘 보고갑니다..

[홍실]

얄박한 상술로 동포들한테 이익을 이건 아니라 생각되네요..
선벨리 골프장참고 하겠습니다..
한순간의 이익으로 미래는 없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해운선사]

그래야 개선이 되겠죠. 가시면 후회할 곳입니다.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빕니다.

[토치]

콘도는 이용하지 말아야겠네요 글구 골프투어는 여행사말고 현지 골프가이드와 연락되면조금 더주면 VIP 대접 받고 옵니당 물론 적당한 인원을 모아야겟지요

[해운선사]

조언 감사합니다. 즐거운 새해 되시길 빕니다.

[알이엔]

너무나 화가 나는군요~! 나또한 그런일이 있어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