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게의 주산지인 울진에서 열리는 제7회 울진대게축제가 4월7일 개막해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9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청정미래,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어'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풍성한 먹거리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첫날인 7일 오전부터 합기도시범과 한.중합동서커스 공연, 울진대게 골든벨, 도전 1천곡, 독일월드컵신화재현 기원 '대게슈팅왕'선발, 울진으로의 여행 '퍼니밴드', 불꽃놀이 등이 이어졌다.
주말인 8일에는 길놀이, 대게 뚜껑쌓기, 관광객 울진대게 줄당기기, 엽기발랄달리기, 물속 줄당기기, 어린넙치방유 및 선박 무료시승, 울진대게 다리살 장만하기, 해군군악대 공연에 이어 오후 6시30분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서 개막축하공연,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음악영화 쇼 등이 벌어질 예정이다.
9일 마지막날엔 대게잡이참관 및 선상일출, 울진대게 김밥말기, 떼배노젓기대회, 큰대게포획경연, 울진대게 경매전, 울진문예총 다큐콘서트, 한마음가요제, 폐막식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와 맛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상설행사로는 울진대게전시관과 특산물직거래장터 운영, 울진대게자망짜기 시연, 친환경농산물판매, 서예작품전시회, 신석기유물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이 선보인다.
울진대게축제는 2000년부터 열려 체험행사와 더불어 풍성한 먹거리로 관광객의인기를 끌어왔으며 지역민의 자랑거리로 뿌리내렸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울진군.울진대게축제집행위는 수도권 등을 대상으로 행사를 알리고 울진대게와 관련한 새로운 이벤트를 개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게축제 행사장 진입로에는 공무원과 경찰관이 배치돼 주차 및 교통통제 등 행사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축제집행위 관계자는 "전국 대게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주산지 울진을 전국에 홍보하고 최고의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업소 서비스 및 부당요금 방지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창진 기자)
□울진대게
울진 대게는 울진 연안 82㎞ 해안의 수심 50-600m바다에서 생산된다. 대게는 찐 상태에서 껍질은 주홍색, 배 쪽은 흰색에 가까워 몸통이 온통 진홍색으로 붉은 홍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대게는 암갈색 측선 2개가 있는 반면 홍게는 주홍색 측선 2개가 중간에 합쳐지고 겉모양이 대게와 비슷하지만 껍질이 딱딱한 것이 구별법이다.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와 병후 회복 환자에게 좋다고 어민들과 군청 직원들이 홍보에 열을 올린다. 또 알코올 해독작용이 있어 술안주로 일품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