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댄스라인 프란이에요~^^
어제 화요 신천반을 처음 갔어요..
물론 정모나 일요반 보강 때 신천 연습실에 가보긴 했어도..
그냥 장소와 의미가 부여된 장소는 느낌이 달랐던 것 같아요..
똑같이 놓여진 티테이블, 의자, 침대 등이 '프란이의 댄스' 라는 연극에 나오는 소품처럼 저를 기다리면서 ' 놓여있다' 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저.. 준중급반으로 등극하게 된 역사적인 날이기도 했어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일본 애니 에반게리온에서 지구가 멸망하는 씬에.. 굉장히 밝고 경쾌한 bgm 이 역설적으로 나오듯..
아주 신나는 차차차 음악을 배경으로 테드님과 홀딩을 시작할 즈음.. 닭샘의 월반인사(?) 를 맞이했어요 ㅠㅠ
다크샘은 엄청 밝게 뭐라뭐라 손흔들며 저희 둘을 날려보내셨어요..
급 충격이 와서 무슨 말씀인지 잘 기억은 안났지만 " 축하합니다. 이제 초급반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종말이 오듯 .. 프란이도 댄스세계에 멘붕이 올랑말랑 올랑말랑 하는 기분도 잠시.. 뭇 남성 회원분들과 홀딩을 했죠..
그리고 뒷풀이 때 카오스님께서 제게 평하기 조심스럽다며.." 쓸데없이 힘을 준다" 고 언질을 주셨어요.. 전.. 제 흥에 겨워 나름 파트너에게 그루브의 여운을 전해드린거인데.. ㅠㅠ 프란이 댄스의 날개.. 파장.. 존재.. 를 걍 흥에 겨워서 같이 느끼고 싶어서.. 춘건데.. "쓸.데.없.이"..라는 직언.. 멘붕이라는 대기에 오존층을 곱게 씌워주셨어요.
카오스님~ 감사해요.
왜냐면.. good feedback ~! 정말 춤은 저혼자 추는 게 아니니까..그 충고 십분 반영할게요..나의 기분을 쓸데없이 강요하던 이기적인 프란인 이제 없습니다.. 과연.. ㅋㅋ
그래서 쓰네요.. 프란이의 파트너에 대한 한줄 느낌..^^..♥..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여.. 쓰지만.. 이군 다분히 주관적인거니.. 별로 아니다 싶으시면.. 아이고 쓸데없다 라고 악플 남기시면 돼요~^^
음..씐난다.. 원래 간호학생이 주사 놓는 실습할 때.. 자기자신한테 놓는것처럼 생각하묜 후덜덜 떨리는데요.. 남의 살 이라고 생각하면 걍 다트를 꽂게되죠..
혹시 심장이 약하시거나.. 임산부 노약자 분들은.. 그리고 혹.. 노여워지시는 분들은.. 괜찮습니다.. 쪽지주세요.. 조용히 수정해드릴게요. 참.. 뒷풀이에 참여하신 분들만 시험삼아.. 실습할게용.. ㅎㅎ
먼저.. 카오스님..
카오스세탁기에 돌려지는 느낌이에요..ㅋ
힘이 세신가? 내가 덜 꺾었나? 많은 생각을 하게되죠..워낙 직업이 발레선생님이시다보니 제껄 먼저 반성하게돼요. 닭샘이 어제 그러시는데( 뒷풀이는 아직 월반 못했쪄여 ㅎㅎ) " 프레임이 굉장히 좋아서" 그런거래요.. 그런데 카오스님께 질문: 그럼 전 앞으로 카오스님과 저 사이에
생기는 space를 메꾸기 위해 몸을 더 틀어야 하는건지, 붙어야 하는건지,제가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요?? 갈챠주세효오~~~he~~^^
그럼 프란이는 카오스님의 조언아래 댄스세탁이 되는거죠~ 와하하 프란인 야심차..^^
그리고.. 테테테 테드님..
음.. 사실 테드님운 저번에 아주 은밀하게 제게 물었습니다..
" 내랑 캐빈님이랑 으이가 다른지..무이가 다른지.."
넘 답답해하시면서 말씀하심에 놀라 전 머리를 긁적이며.." 음.. 음악에 따라 댄스에 강약중강약을 넣으시는 거?"라고 몸으로 캐빈님을 따라해드렸어여..
테드님은 프라니와 언제나 중간멘붕의 댄스를 추시죠.. 왜냐면.. 오랜만에 서로 배워 온 걸 맞촤보면.. ㅋㅋ 달라도 넘후~~ 달라서 ㅋㅋ 한번씩 꼭 멘붕이 오는데.. 오히려 그 순간 전 남성댄스를 좀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나 할까요? 그럼 테드님께 질문: 그 다른 부분을 여성인 제가 맞촤드리는 게 좋아욤, 아니면 테드님이 맞촤주시는 게 좋아욤? ㅋ 프란이는 고갱님이 요청하시면 친절히 잘들어드리니까~ 골라보삼~~^^
그리고.. 따비님..
ㅋㅋ 그분.. 신입이 같지 않은.. 바차타와 차차차의 손놀림..
따비님과 홀딩을 하면 그거 있죠? 제 손이 곤봉이 된 느낌..ㅋㅋ
그리고 급기야 어제는 차차차를 같은 부분을 반복하자고 해놓고..쫌 더 천천히.. 쫌더 천천히.. 그러시는거에요.. 워낙 스피드를 좋아하는 프란이한테.. 얼마나 답답하셨으묜..
" 아 내꺼 연습 좀 해볼라구 그래여.. 거기를 잘 몰라서.." 라며 의중을 밝히셨던..ㅋㅋㅋㅋㅋㅋㅋ
뒷풀이 자리에서 웃음이나도 눈치보며 시원하게 한번 웃지 않으시는 따블 비형의 소유자..ㅋㅋ
질문: 왜 댄스 시작할 때 신호 안주삼? 맨날 아이아이 다시.. 아이아이 .. 아..
ㅋㅋㅋㅋㅋㅋ 한 세번 어긋나면 시작을 외치시던데요..
차라리.. 원투쓰리포 나 하나둘셋넷을 .. 아니면 누구처럼 골반 팔자 두번 후..나 눈빛교환후 이런거 좀 맹글어주심이.. ㅋㅋㅋ
마지막으로 캐빈님.. 댄스할 때 마이나 뽕필이 얼굴부터 충만하신..
그러다가 그 필이 프란이랑 홀딩하면서 5개월만에 무너져버린.. 선뵈님..ㅎㅎ
어제 댄스할 때 느낀건데..댄스 전에 손수건을 다시 점검하시고 땀을 닦으시는 등 매번 새로운 몸가짐을 가지시는 것 맞아요? 6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저한테
정말 잘 맞춰주시는 분.. 그래서 저의 파란만장한 댄스 변화를 몸으로 아시고 말해주시는.. 감사해용~^^
질문: 잘 맞춰주시는거에요? 아니면 원래 프란이랑 잘 맞는거에요??
저.. 장난 속에 뼈 있는 거 아시죠?? 사실.. 다른 분들도 홀딩하면 느낌이 다 다르고.. 됴아효~^^ 아.. 표준말.. 좋아요~~
그런데 왜 질문을 하나씩 드렸냐면요..
냉정과 열정사이 처럼.. 남자의 입장 여자의 입장 서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 그니깐......
프란이의 홀딩느낌도 아울러 말씀해달라는 뭐.. 그런.. 무언의 압박? 거부할 수 없는 요청?^^♥
아~~ 어느덧 출근시간.. 느낌을 되살리고 열정적으로 글을 올렸더니 머릿 속은 벌써 댄스를 한 번 더한 듯 하네요^^
history.. 는 .. his story.. 래요.. 인간의 이야기들이 모여 역사를 만들듯..
많이 부족한 프란이지만.. 한줄 이야기들을 통해 각자 나름의 댄스역사를 만들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잘거리고 갑니다..^^
주제곡 띄워 드리고 싶네요..
예전 사랑을 믿어요~ 라는 드라마에서 엔딩 부분에 꼭 내게 궁금증을 화로 만들곤 하던 그 음악..아 왜 끝나는거야.. 저들은 과연 어떻게 되는거야.. 하며 울게 하던 그 음악..
last carnival..
네이버 샘께 여쭤보고 들으시면서 좋은하루되세요..
사랑합니다..
첫댓글 오 .. 준중급반 축하해요~~ 이제 초급반은...ㅠ
일기가 어마어마하네요
밤도 아닌 아침에 쓰는일기! 좋은하루~되세요
다음엔 참치님과 홀딩한 느낌을..^^
@프란 그런건..... 그냥 저한테 말로 해주시는게... ㅋㅋ
곤봉 맞아여 ㅎ~
저만의 신호가 그안에 있어요^^
댄스는 곤봉에서(팔에서 시작되고 팔에서 끝나는듯 엄밀히 따지면 손이죠)
서로 신체가 닿아있는 부분은
손이잖아요
그손을 통해 모든 신호를 주고 받아야해요
그리궁 손이 자유로울려면
발가락 힘이 중요해요
발가락 탄력과 힘이 있어야 부드러워 질수있고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그리되면 상체와 손이 자유로워 질수있어요 그래야 손으로 대화할수 있지요
힘이 들어간다는 것은
중심을 잡지못해 상대를 붙잡고
늘어지는것이 흔들린다는 것이고
부드럽다 느끼는 것은 걷거나 돌거나 회전후 가장 적절한 자리에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않고 있는것 아닐까요
그동안 손으로 신호주신거였어요?ㅎㅎㅎㅎㅎ
아 내가 몰랐눼..ㅠㅠ
@민뽕♥ ㅎㅎ~
손으로 생각의 신호전달이라기보다
몸으로의 느낌을 손을 통해서 전달할려 했다눈 ^^
이런거눈 분석하고 알려하면 더맨붕~
그냥 육감으로 느껴야 해요~
웅~~ 중심을 못잡아서 땡기는 게 아니라 제가 일부러 반박자 정도 땡기고 들어간 게 있었나봐여.. ㅋㅋ 이제 존재감 확인 시키는 거 그만 할게요 ㅎ
오우 따비님의 말에 한표!!^^
제가 감히 무슨 언질 이겠습니까;; 그냥 뒷풀이 때 가볍게 한말인데 넘 신경쓰지 말기를 ^^;; 저도 직업이 가르치는 일이다 보니 칭찬과 함께 지적하는 일이다 보니;;
프란의 즐겁고 흥겨운 에너지는 너무 좋아요^^ 커플댄스이다 보니 서로가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거 같고~ 따비님의 말처럼 춤을 추다보면 중심과 프레임이 생기실 거예요^^ 늘 같이 즐댄해요!!
아직 중급에미치지 못하니 당연한 결과인듯 ㅎ~ 이제부터는 혼자만의 노력이 필요하지않을까요 레몬샘 따라 열심 걷고 이동하고 돌고 회전하고 혼자 십분정도는 즐겁게 미친듯이 움직여야 모양에 스텝에 혼동이없고 혼란이 없음 신들린듯 나플리게 될듯ㅎ~ 기본이 되면 둘이하는 댄스가 이뻐지고 부드러워지고 더 더 재미있어지지않을까요^^
원래 충고는 사랑어린 마음에서 해야한다던데.. 그런 것 같아서 감사해요. ^^ 즐댄해용
오오- 프란님의 첫 땐스일기 넘넘 잘봤어요!
특유의 유쾌함이 묻어있는 글이 정말 잼났어용 ^ㅂ^
준중급반 입문도 추카드려용~~!!
저도 다크쌤반을 떠나던날 얼떨떨했던 기분이 생각나네요..
레몬쌤반에서도 멋진 활약 해주세용 ^^
카오스님의 세탁기술은... 저도 잘알고 있습니다....
늘 "살살요~"라고 주문을 하지만.. 저는 여전히 돌려지고 있습니다.ㅋㅋ
카오스님의 조언은 저도 받구 싶어요. 부럽ㅠ
ㅋㅋㅋ 우리 버블로 바꿉시다..
역쉬 프라니의 실천력은 짱인듯.. 어제밤 뒷풀이에서 얘기한걸 아침에 바로 올렸네요.
잼나게 잘 읽었어용~
다크샘님이 전에 얘기했어요. 커플댄스는 남자가 여자에 맞춰야된다고....
저는 바라는거 없으니 지금처럼 쭈욱~~하시면될듯...
멘붕이 안되게끔(^^;) 제가 맞추도록 할께욤
테드님..멘붕자이브에 이어 멘붕 차차차 나름 더 재밌어요~~^^ 참고서 말고 문제집 기분이에요~
프란님, 월반축하드려요!! 이젠 정말 넘사벽이네요 +_+
워워~ 저 다시 유급되지 않길 ㅋㅋㅋ 이러다가 유급되도 진짜 웃기겠어요 ㅋㅋㅋ
답은~~~~ 잘맞기도 하공 ㅎㅎㅎㅎ 맞춰주기도 하공???? ㅎㅎㅎ
연애도 결혼도 남녀는 서로 닮아 가자나여~~^^ ㅎㅎㅎ
나도 나중에 프란님 처럼 되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더 잘~~맞춰가여~~~^^
네^^ 캐빈님 손가락 뜯으려고 한거 죄송했고요.ㅋㅋ 우린 공백댄스(?) 추억이 있어서 .. 길가다가도 웃을 때 있어요^^
우와~~ 댄스라인 여성회원분들만 괜춘하신 분들인 줄 알았는데.. 웅~@.@
멋지세효오~~ 다들~~^^ 어흥 ㅋㅋ오늘 수요건대 와라와라~♥
프란님 ^^ 레몬쌤반 입문 축하드려요 ^^ 어제도 버벅거리는 자이브 홀딩 고마웠어요 ^^ 담엔 더 기다려주세요. ㅋㅋㅋ
꼬몽이님~ 오히려 그 버벅임 때문에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어용~^^ 저도 언능 남자꺼 하고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