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청권 소재 32개 대학 서남대 특별편입 추진..학생들 '입결차이, 교육권 침해, 형평성 어긋' 주장
내달 폐교를 앞둔 서남대학교 특별편입학 문제를 두고 인근 지역 대학들과 소속 학생들 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기존 입시 기준과 결과 차이, 기숙사 수용 문제, 교육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 측이 사전 공지나 학생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편입을 결정했다며 집회와 시위를 벌이거나 청와대 게시판에 서남대 특별편입을 반대하는 청원을 올리는 등 반발이 거세다. 편입을 추진하는 대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열었지만 쉽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남대 재적생(재학생 1305명·휴학생 588명 등)에 대해 특별편입을 추진하는 곳은 전북, 충청 지역 소재 총 32개 대학으로 원광대, 전북대, 단국대 천안, 상명대 천안, 선문대, 백석대 등이다.
전북, 충청 지역에 소재한 원광대, 전북대, 단국대(천안), 상명대(천안) 등 32개 대학이 서남대 특별편입 모집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