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기아자동차 쏘울(SOUL)이 호주에 상륙했다.기아차 호주법인(법인장 임탁욱)이 16일 시드니 웨스틴 호텔에서 출시 및 시승회를 갖고 쏘울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SOUL(기본), SOUL2, SOUL3 등 3개종으로 출시된 쏘울은 각각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sation, 고객맞춤형)’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총30개의 악세서리와 3개 옵션팩을 통해 거리에서 똑 같은 쏘울을 만나기 힘들다는 것. 옵션은 얼로위 휠, 보디킷, 오디오시스템, 인테리어(빨강 ‘스트리트 디몬’, 베이지 ‘레트로 쉬크’), 보디 액센트 등 구매자 따라 거의 무한대의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도시형 크로스오버 차량(CUV)인 쏘울은 도심밀집지역에서의 적절한 소형차이지만 미니(MINI)와 피아트500의 매력을 담아 전통적 소형차와 다른 기능과 모습을 보여준다.쏘울의 1.6리터 감마시리즈 페트롤(휘발유)과 1.6리터 터보디젤(CRDi) 엔진은 모두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적용해 환경친화성을 높였다. 특히 독일에서 고안, 설계된 터보디젤 엔진은 실리더당 4밸브, 커먼레일 고압력 연료분출,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트윈 오버해드 캠축(Twin Overhead Camshaft) 등을 통해 연료효율성,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최적화했다. 이 엔진은 최대 마력 94kW@4000rpm, 최대 토크 260Nm@1900에도 불구하고 100km 당 5.2리터의 연비(자동은 100km당 5.9리터)를 자랑해, 한번 주유로 최대 923km를 주행할 수 있다.완전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페트롤 엔진은 마력 91kW@6300rpm, 토크 156Nm@4200rpm으로 연비는 100km당 6.5리터이다. 페트롤 엔진은 특히 호주정부의 녹색차량가이드에서 5스타(매뉴얼차량)를 받았다.3가지 차종 중 기본형은 듀얼 전방 에어백, 앞사이드에어백, 전체 커튼 에어백, 15인치 스틸 휠(P195/65R15), ABS(미끄럼제어)브레이크, AM/FM/CD+MP3오니오(iPod 호환 USB+Aux 인풋), 열쇠없는 리모트 엔트리, 매뉴얼 에어컨, 파워윈도우, 파워사이드미러(보디컬러), 보디컬러 범퍼, 보디컬러 손잡이 등이 적용된다.
SOUL2는 ESP(전자동통합제어프로그램), 오디오컨트롤 적용 운전대, 전방안개등, 가죽 운전대, 가죽 기어손잡이, 16인치 얼로이 휠(P205/55R16), 쏘울 샤이닝 좌석, 앞좌석 팔걸이, 루프 레일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SOUL3는 SOUL2 기본(루프 레일 제외) 외에도 18인치 얼로이 휠(P225/45R18), 오디오 업그레이드(센터스피커, 서브우퍼, 외부 앰프), 전방 스피커 무드 램프, 메탈릭 피니시(컨솔, 대쉬, 도어), 와이드 뷰 범퍼 및 아이라이너, 프라이버시 글라스, 인테리어 트림 옵션이 제공된다.
가격은 20,990~30,890달러이며 후방 카메라와 선루프 추가시 2천불(자동기어 만 적용)이 추가해야 한다. 선루프는 SOUL3에만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쏘울은 한국차 최초로 '2009 레드닷 디자인상(2009 red dot Design Award)'에서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3등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