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말타 인터내셔널 에어쇼에 나온 미라지 F.1. Copyright Mark McEwan ㅡㅡ;;
배치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프랑스 공군에서 활동중인 미라지 F.1의 선명한 사진입니다.
미라지 F.1은 닷소사가 전통적인 델타익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일반적인
후퇴익기로 제작한 기체 중 유일하게 실용화된 것입니다.
배치된 지 30년이 경과하여, 이제 미라지 F.1은 운용수명의 거의 마지막
단계를 향해 가고 있지만 라팔의 대폭적인 양산댓수 감축으로 2010년까지는
현역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미라지 2000이 배치되기 전인 1980년대 중반까지 미라지 F.1은 프랑스
공군의 주력 전투기였습니다.
미라지 F.1은 1970년대에는 F-16의 강력한 경쟁자로 NATO 표준 전투기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패하였고, 총 생산댓수는 770대에 그쳤으며 이 중
5백여대가 11개국에 수출되어 비교적 잘 팔린 전투기입니다.
도입국은 아시아나 유럽 일부 국가 등으로서 F-16을 구입할 수 있는
나라는 미라지보단 F-16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F-16은 2010년 이후에도 각국의 유효한 전력으로 남을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수출되고 개량되었으나 미라지 F.1은 조만간 명예
퇴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라지 F.1은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실전을 경험하였으며 1980년대에는
이라크가 친미국가이던 시절 이라크 공군 기체가 미해군 프리깃에 엑조세
두발을 실수로 명중시켰던 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