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린 아이 죽 꿇여 먹일려고 재료를 마트에서 구입후 집으로 귀가하고 있었습니다.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지붕에는 장본 짐을 올려놓고 천천히 가고 있었죠.
그런데 집 근처에 다 왔을 무렵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아파트 입구에서 쏜살같이 뛰어나오더라구요.
저희 유모차가 아파트 입구에 유모차 앞머리를 내밀무렵 아이는 아기가 탄 유모차를 발견하고 급제어를 하려하였으나
전속력을 내어 달린 아이는 제어가 되지 않았고 유모차 지붕의 짐을 팔로 쳤는지 떨어지고 다행히 유모차와는 부딪히지 않아 바퀴방향도 그대로고 넘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유모차는 휴대용유모차입니다.)
아파트 현관입구에서 쏜살같이 달려나온 아이는 아기유모차를 발견하고 멈추려고 무의식중에 소리를 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 소리에 전 멈췄고요.
전속력으로 달려온 아이는 넘어졌고 아픔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넘어질때 저에게 "죄송합니다."를 반복했죠.
전 아이에게 "많이 다쳤니? 많이 아프니?" 물어보고 "엄마 집에 계시냐?"고 물어보고 전화드렸더니 나오셨어요.
상황 설명 드렸고 병원에 가야될 것 같아 그 아이 어머니에게 차가 있으시냐고 물었죠? 차가 없으시다며 집에 목발이 있는데, 아이에게 그걸 집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저의 집 자전거로 가자고 하고 집에 자전거를 가지러 가면서 생각하니 택시가 생각나... 아이가 발이 아프니 택시를 권하니 택시기다리는게 오래걸린다며 제 자전거로 가시겠다고 하셔서 우리아기는 제가 등에 업고 그 아이는 자전거에 태워 정형외과에 갔답니다.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다쳤는지 물어보시고 아이가 아픔을 호소하니 X-ray를 찍어보고 그 결과를 보니 다리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시고 아이가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니 약간 의아해시며... 놀라서 인대가 늘어난것 같다하시며 반깁스를 해주셨어요. 진료대기하는 동안 그 아이 어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저에게 "아들 없죠?"란 질문도 하시며...진료가 모두 종료되고... 3일후에 오라는 말과 함께 정형외과를 나와 집으로 왔답니다.
집앞에서 헤어지려는 순간 그 아이 어머님이 오늘 치료비 어떻게 하죠? 하시는거예요. 몇프로 책임지실거냐고 되물으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왜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대답했죠. 그리고는 저를 어의없다는 식으로 책임회피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시더라구요. 여기 유모차가 다니면 안되는 길인가요?라고 제가 되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제가 잘못한게 무엇이냐... 제 책임이 무엇이냐... 물으니 그때 거기에 유모차가 있었다는거 자체가 잘못이래요.
인대가 늘어났는데... 인대가 늘어난건 완치가 안된다며 오늘 말고도 병원을 또 갈텐데, 치료를 50% 부담하라고 하시네요. 저도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다쳐 제 자전거로 병원동행했는데... 마지막에 치료비 내라고하시고... 왜 제가 부담해야 되는지 모르겠다하니 절 비양심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시네요.
아파트현관에서 책임, 치료비에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지나가시면서 아까 그 아이를 기억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까 목격하셨냐고 물으니 그러시대요... 그래서 제가 엄청 세게 유모차를 끌고왔나요? 물으니 목격자 아주머니께서 "아니 아기엄마는 유모차 천천히 끌고 오는데, 아이가 쏜살같이 뛰어나오다 그런거다."라고 이야기해주시면서 다친아이와 아는 분이신지... 저에게 더운날 아이가 다쳤으니 그냥 치료비를 좀 해주라고 말하시는거예요.
마지막으로 제가 치료비 부담 못한다하니 변호사에게 물어보고 책임을 물으시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러시라고...말씀드렸어요. 제가 책임이 있다면 보상해 드리겠다고요.
긴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 읽으시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에게 책임이 있나요? 제가 치료비 50%를 내야하나요?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님은 최선을 다하신것 같구요... 치료비는 그애 엄마가 물어야 할듯 싶네요... 참 이상한 사람 많네요... 저 같아도 법적으로 하라고 하겠어요.... 저 같으면 억울할것 같아요.... 그깟 치료비 얼마나 나온다고 그 엄마도 참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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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제가 앞으로 더 전진해 있는 상황이었음 아마 유모차도 넘어가 우리아기 시멘트 바닥에 얼굴 다쳤을거예요. 물론 그 아이도 다쳤겠죠. 하지만 그 아이는 미리 그 상황을 봤으니 방어태세에 돌입했을거고, 저의 아기는 무방비 상태였겠죠.
가만보면 못사는 사람들이 인정도 없고 비상식적이며 무대뽀인 경우가 많슴다. 제대로알지도못하고 목소리만 크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이 인간관계가 좋져. 변호사 선임비용이 얼만지 알고 저런소리 하는지 ㅋ 걍 무시하세요
치료비 안 물어 주셔두 되는 상황인것 같은데.,치료비 얼마 안나왔을것 같은데...그 아이 엄마도 참 자기 아이가 잘못한 상황인데 그렇게 뛰어 나오다 자신도 넘어지고 다칠수도있고 자신보다 더 어린 아이도 다칠수 있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어찌보면 집에서 단단히 교육 시키지못한 그 아이 엄마의 잘못이기도 하네여...~
치료비는 얼핏 간호사가 하는말 들으니 3만 8천원에 처방 받았으니 약값이 나온 것 같아요.
하도 제 책임만 이야기하셔서 미성년자가 위험하게 전속력을 내어 뛰어나오지 않도록 주의 안주신 어머님,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할 어머님을 이야기하니... 아무말 안 하시네요... 거기에 대해선요...
그 아이 엄마도 참 그렇네여...유모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치료비를 부과 하라니....님도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물런 결과적으로 그 아이가 다치긴 했지만 님이 그 아이를 다치게 한 실수가 안보이는 상황이므로 그냥 치료비 안 물어주셔두 되것같아여....괜히 돈 좀 보태주면 그런사람들 더 달라 할것 같아여...가끔 욱신거린다..이러면서 치료비를 보태주는 순간 님의 잘못을 인정하는게 되므로 그냥 쎄게 나가세요....집에서 왜 주의를 주지 않았느냐..나와 우리 어린아이도 다칠뻔 한거 아니냐고...이러면서...
만약 치료비를 내라고하면 님이기가놀라서 밥도안먹고 병원에 입원해야하니 치료비전액을 부담하라고 해보시죠 어떻게나오는지
일방적으로 저에게 치료비를 이야기 하셔서 아이에게 너 아기유모차에 부딪혀 넘어졌니? 물어봤어요. 그럼 제가 치료비를 50% 부담하겠다고요.제가 쌩쌩 유모차 끌고 그 아이도 전속력으로 와서 다쳤음 인정해도 도저히 인정을 못하겠어서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아이가 그러네요... 유모차에 부딪혔다고요. 아까전까지만 해도 자기 전속력으로 뛰어나오고 유모차 피하려다 넘어졌다고 한 아이가요.
엄마가 그러니 아이가 눈치채고 자기갈 할 답을 안거죠....만약에 유모차에 부딧쳤다해도 엄밀히 말하면 지가 달리다 유모차에 부딪힌 거죠...말 바꿔말해도 지가 잘못한거네여....~
유모차 앞부분만 부딪혀도 또는 앞바퀴에 걸렸다든가 그럼 빼기도 힘들어 유모차와 함께 넘어졌을텐데... 바퀴방향도 그대로 유모차도 넘어지지 않았는데... 아이가 정말 전속력으로 달렸는데... 책임지라고 하니 속상하고... 아이가 다친거에 대해선 같은 엄마입장에선 속상하죠... 그건 이해가 가요... 그런데... 절 책임이 있는데, 책임 안질려고 회피하는 비양심적인 사람으로 만드니 맘이 아프고 속상하고 힘드네요.
유모차에 있던 아기 입원한다 그러세요 갑자기 뛰어나온 애랑 부딪혔으니 병원비 내라고.
안그래도 장염때문에 아픈애이긴 한데... 나아가던 차인데... 어젯밤에는 자다깨다 자다깨다 울고불고 난리였네요... 배 아프단 얘기는 안하고 자다깨다를 반복 애기가 잠을 잘 못잤어요. 저 또한 어제일과 아이가 자다깨다하니... 잠을 못이루고 새벽시간 이 일의 의견을 여러분께 여쭤보고 있고요.
처음에 아이가 혼자 정신없이 세게 달리다 지풀에 넘어져서 저랑 제 아이도 넘 놀랬네요하고 그 아이엄마한테 그 아이상황 설명하고 님이 그냥 바로 집에 가셨어야 하는거였나봐요.....같이 따라와준건 책임이 있어서 따라와준걸루 생각하나봐요...
저도 그 생각을 했네요.
거기까지 장염걸린 아이업고 따라와준 님께 고마워 하기는 커녕...보따리 내놔란 격이네여...에..휴.참..아이가 다친건 안됐지만 그건 님 잘못이 아니기에 이번엔 님 입장 분명히 고수 하시고 님 잘못을 명백히 밝히지않는 이상 치료비 물지 마세여~
저도 여기 동감입니다.
애가 잘못했네. 법대로 하자고하셈
식당에서 뛰다가 사람치고 국물뒤집어쓰고 마녀사냥했던 여자 생각나네요 그 초딩 엄마가 님아이 유모차 사줘야 정상일듯한데요
참 무개념이네요..미안하다 우리 아이가 뛰는바람에 놀라셨겠다,, 아기는 괜찮냐~ 하는게 상식인데...도리어 자기 아이 치료비를 운운하다니.....기가 막혀요.
돌에 걸려 넘어졌으면 돌한테 50%책임물을 아줌마시네요. -_-;;
세상엔 참 별사람들이 많이있네요. 아기장염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이상한 여잘쎄~~~
저라면 전화해주고 병원까지 같이 가준 님께 너무 고마울것 같은데 양심도 없는 엄마네요.
진짜 별 이상한 인간들도 많네요.
33333333
자동차 사곤줄 아시나 ㅡㅡ;;
뛰어 다는넘이 잘못이죠...
오히려 장 봐오신거 잘못됐으면 받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피해자가 피의자로 변하는건 한순간이네요~~
허.... 별일이 다있네요. 잘 마무리하시고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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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3333333 병원비보다 변호사 상담비가 더 나와요...냅두세요....상식이 안통하는 사회가 되어가는게 참 답답합니다....
병원비 내주시고 유모차 망가졌다고 유모차 비용 달라고 하세요..
2222.. 병원비 반낸다고 유모차 비용도 반 내라고 하세요 ~ 어이없는 아줌마일세.. 가만히 오던 유모차를 질주하던.. 아이의 잘못을 탓해야지..-- 얼마전 식당에서 전속력으로 달리다
화상입은 아이의 예가 생각나네요. CCTV 없었으면 그아줌마 완전 당한거죠.
적반하장.. 우리나라 참 잘돌아갑니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네요... 변호사 상담하게 냅두세요.. 나같은면 상담비용으로 치료비하고, 남는건 님네 아기 놀랐을까 과일이나 사다주겠군만...
별별 웃긴 사람들 많네요 오히려 미안하고 감사해야지... 자전거 태워달라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요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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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왜 함께 동행했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신데... 그 아이 어머님이 더운날 아이에게 목발을 짚고 정형외과까지 간다시기에 그게 안타까웠네요... 그건 아닌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자전거로 갔네요.
유모차도 차라면... -.-;; 여튼 정차한 유모차에 아이가 박은거니까 웬 책임소재?? 오히려 님이 유모차 손상비 청구하셈~ 웃기는 아주머니네요.
적반하장도 유분수네요 그 아이가 백프로 잘못한 것이지요 웃기는 아줌씨네요 만약 아기가 유모차에서 떨어지기라도 햇으면 어쩔뻔했어요 전 오히려 그 아이부모에게 따질 것 같네요
저라면 그 엄마에게 연락도 안 했을거 같아요
별 어이없는 아줌마 다 보겠네요.. 지나친 호의를 베푸시는 바람에 만만해 보였나 봅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아이 어머님께서 문자를 주셨는데... 주변에 변호사 사무실이 없다며 치료비는 전액 우리가 부담한다고 하시네요...그리고 어제 병원에 동행해주어 감사하다고 하시고요... 그 아이 부주의로 우리 아기 크게 다칠뻔한 것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없는듯한것 같아 마음이 좀 그렇네요.
저희 아기 장염 빨리 낫기를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 모든 분들 행복하게 보내시어요.~
헐...........세상엔 정말 기본개념조차 없는 무뇌사람들이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