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왼손 신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PBA) 정상 재도전에 나선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오는 19일 오후 6시에 벌어지는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 출전한다.
당구 팬들은 한 시즌 만에 PBA로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크다.
카시도코스타스의 복귀전 상대는 랭킹 39위 박주선. 이 경기를 카시도코스타스가 승리할 경우 '스페인 신성'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와 최정하의 12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따라서 카시도코스타스와 몬테스의 신구 강자의 대결이 64강에서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지난 2022-23시즌이 끝나고 PBA 무대를 떠나 그리스로 돌아갔다.
당시 PBA측이 밝힌 이탈 이유는 "카시도코스타스가 개인투어만 뛰기를 원했는데, PBA 규정상 1부 투어 선수는 팀리그에 선발될 경우 출전을 거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등록 기간에 카시도코스타스가 PBA 등록을 포기하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개인투어와 팀리그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프로당구 원년에 데뷔해 첫 대회 '파나소닉 오픈'을 우승하며 'PBA 초대 챔피언'에 오른 카시도코스타스는 다음 4차 투어도 4강에 올라가며 활약했다.
이어 20-21시즌에는 2차 투어 준우승 후 5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해 프로당구에서 2승을 기록했고, 건강상의 문제로 21-22시즌을 쉰 다음 22-23시즌에 복귀해 8강에 3차례 올랐다.
팀리그에서는 원년 20-21시즌에 TS·JDX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2-23시즌에는 하나카드로 팀을 옮겨 전기리그 우승과 정규리그 4위, 포스트시즌 3위 등 성적을 거뒀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