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이용 테이블및 방부목, 데크 이용한 정자 만들기

[사리 주경화]

 내일이면 말복이군요,
찜통 더위가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인지 한풀 꺽였습니다.
초복때는 닭 삶으려 화덕을 만들었는데 이번엔 고기 구워먹을 맘으로
시중에 파는 구이그릴을 이용해 테이블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캇팅기입니다. 이것 하나면 뭐든지 만들수 있습니다.

38*185 송판을 4폭으로 사용할겁니다.
4폭이면 740mm가 되니  테이블싸이즈로 적당하겠군요.
길이는 1800mm 2개와 나머지 2개는 그릴싸이즈에 마추어 자릅니다.

평탄한곳에서 조립을해봅니다.

그릴을 넣어보니 측면 부위가 40mm부족해서
각재하나를 덧대었더니딱 맞는군요.
38mm각재를 반으로 쪼개서 양쪽으로 설치해야는데
우선은 패스.

뒤집어서 다리설 자리를 가늠해봅니다

여러개의 송판을 각재를 이용해서 엮어줍니다.
다리도 튼튼하게 고정합니다

그럴듯하게 제작했습니다. ㅋ

막간을 이용해서 우체통도만들고..

이우체통은 지난번에 폐합판으로 만들었던것..

테이블이있으니 인젠 구워먹을 장소가 필요하군요.ㅋ
예전에 만들었던 야외작업장겸 정자인데 전부 벽체를 설치해서 분위기가 안납니다.

장독대엽 감나무밑에 다시 만들까합니다.
담벽도 갈라지고 쓰러지고, 바닥에 콘크리트도 타설했지만 감도 떨어지고 지저분하기 짝이없네요.

우선 담장부터정리..
라티스를 이용해서 울타리를 설치합니다.
기둥부위는 구덩이를 파서 시멘트로 흔들림없이 튼튼하게 기소를합니다.

패브릭으로 제작된 그네인데 걷어내고 방부목으로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감나무밑이라 온종일 그늘진곳입니다.안성마춤이군요.

38*38 방부목으로 폭 450mm가되게 장선을 설치합니다.

기둥도 올려주고

담장부위는 등받이겸 선반도 만들었습니다.
지붕도 형태가 잡혔군요.

일하는 내내 두녀석이 쫓아다닙니다.
한녀석은 널브러져있고 한녀석은 그네위 지붕에...

아주 편안하게 자고있습니다.ㅋ

귀여운 녀석들..사료를주니 양이도 먹겠다고 머리를 들이댑니다.

망치질하다보니 이번에 타투한 왼팔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 한컷!
오래전부터 별명이나 닉 네임이 "날으는도끼"이다보니
도끼에 날개를 달았다는..ㅋㅋ

도안은 직접했습니다. 어때요? 똑같이 그려졌죠?
미숙샘 고맙습니다.^^

바닥틀은 버팀목과 시멘트를 이용해 튼튼하게 고정시킨후 데크를 깔아줍니다.

데크작업 완료.

지붕은 어닝용 방수천으로 덮을것이지만
우선은 고추 말림용 그물망으로 설치했습니다.
비닐로된 차광막이 아니고 나이롱실로 엮은 망이라 엄청 튼튼합니다.

파란 하늘도보이고 감도 떨어지면 밖으로 또르르...

완성하고 테이블까지 세팅.

그럴듯하죠? 바람솔솔,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손댄김에 보강토위에 낮게 난간도 설치하고.

언덕진 화단이 비만오면 엉망이라
방부목으로 계단도 만들고.

깔끔하게 주변정리겸 계단완성.

만들다보니 계단이 거창하게 되었네요.ㅋ

자 이제 구이실습.

이것 저것 구워봅니다.
만드느라고 고생한 이성우 맛나게먹고 건강하렴?
이상 방부목으로 테이블및 정자만드는 과정을 올려보았습니다.
회원님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