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봉 농악 筆峰農樂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전해 내려오는 좌도 농악으로
길군악,,,일곱채굿....호호굿
영산굿,,,노래굿,,,수박치기등
열세가지 판굿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다음 백과사전에 나온다
나자신 임실태생이고,,어려서 동네에서 농악하는거
봤었고,,,,학교다닐적,,,풍물패 동아리 공연도
봤었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좌도 농악은 뭐며,,,
길군악,,일곱채굿,,,호호굿 등등은 무엇인가?
그냥 느긋하게 이글을 내려 읽다보면
쉽게 풀어놨으니,,,이해가 될것임....
엊그제 토요일날 정월대보름 굿을 했었나 보다
다음 까페 <풍물굿패 한풀> 을 들어가보니
-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호남좌도 임실필봉농...
최지호님의 글과 사진이 있어,,,
6개의 사진을 퍼왔습니다.
역시 정월대보름은 달하 노피곰 도다샤,,,입니다.
초이스의 정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강진면 필봉리에서,,,,공연이 있었나 봅니다
제목처럼 필봉 문화촌이란,,,,상설 전시장에서
하는줄 알았는데
마을사람들이 사는 동네에서
정월 대보름 굿판이 벌어졌나 봅니다.
정월대보름은 3월 5일인데
행사는 앞당겨서 했나봅니다
기굿이 펼쳐진 당산
(기굿 : 시작을 알리는 굿 )
행사 순서는 이렇게 되나 봅니다
무식하고 모르니까,,,ㅠㅠ
(샘굿 : 마을 우물,,샘에서 하는굿)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푸진 굿판이 벌어지나 봅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인듯 합니다
초이스의 정월대보름은 오곡밥과,,
호도를 까는 부럼까기,,
아침일찍 동생이름 부르며,,,그렇게 주의를 주었음에도
냉큼 대답하는 동생한테,,,
니더위 내더위 맞더위,,,라고 더위를 팔고
아,,,기껏,,,,동생한테 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나 팔고,,,ㅠㅠ
여기까지가 필봉농악 굿패,,한풀의
최지호님 사진이었습니다,,,,,감사 ^^
풍물놀이는 경상도는 영남풍물 하나로 묶이는데
호남은 좌도,,우도 풍물로 구분을 하는가보다
남도와 북도를 구분안하고,,
좌도냐 우도냐로 구분하는 방식도 독특하긴 하다
필봉문화촌 ,,,홈피에서 퍼온 사진들입니다
사진의 다양함을 보면,,,
상설 공연장인것입니다
사람덜이 그러능게 아녀
뭐니뭐니혀도 말여 사람은
심성이 고와야 허고
밥 아깐지 알아야 혀
시방 이 밥이 그냥 밥이간디
우리덜 피땀이여 피땀
밥이 나라라고 나라
--마당은 삐뚫어졌어도 장구는 바로치자--
김용택
국사봉에 올라가,,,,붕어섬을 본후
강진가서,,,면식수행을 하기전에,,,들러본
필봉문화촌입니다,
공연장 무대입니다
필봉농악은 매굿,,,마당밟이,,,걸립굿,,,당산굿,,,
두레풍장,,판굿을 쳤다 합니다,
편성은 영기,,,나팔,,,대포수,,,창부,,,조리중 양반농구,,,
각시화동,,,꽹가리 징,,장구,,북,,,법고,,무동으로 편성된다 합니다만
뭔말인지,,,이해가 수비 안되는 ㅠㅠㅠ
전수관에서 바라본,,,,필봉마을입니다
전수관 입구입니다
푸진굿,,,,푸진삶으로 대변되는
필봉농악 명인들 비섯입니다
필봉농악은 박학삼 상쇠이후
양진성 상쇠까지,,,체계적으로 전승된
호남 좌도농악의 대표주자입니다
필봉굿의 계보는
전판이 - 이화춘 - 박학삼 - 송주호 - 양순용 - 양진성으로 전승되고 있다한다
푸진굿,,,푸진삶을 살다 가신 분들입니다
박학삼 선생이 중시조 인가 봅니다
2대 중시조 양순용선생
꽃놀이 가세,,,비문만 보고,,,
장사익의 꽃구경과 겹쳐져,,,,
비문을 읽는데,,한참을 헤메었습니다
이런 추모비가 세워졌다는것은
필봉농악을 이어가는 맥이 연연히
흐르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필봉농악은 다른 지방의 농악에 비해,,,
꽹과리와,,장고에 치중하며,,,
대포수 조리중등 잡색이 많이 편성되어 있고.
(아,,,이거 무슨말이냐고요,,,,)
필봉농악 판굿은 1채,,2채,,3채,,,,,,7채까지 차례로
치는 채굿,,,호호굿,,,잦은 호호,,,늦은 풍류,,,반풍류
두패로 나뉘어 마주보고,,,전진,,,후퇴하는 미지기 영산,,,
상쇠가 미묘한 가락을 치는 잦은 영산,
빠르게 치는 다드래기 영산
노래굿,,,돌굿,,,손바닥치는 수박치기,,
등지기,,군영놀이,,,도둑잽이,,탈머리로
구성된다 한다.
초이스도 어릴적,,,군지실 동청마당에서 농악중
미지기 영산은 기억에 선명하다
필봉문화촌인만큼
전수,,공연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해우소 입구조차도
푸진굿판을 그려놨다
필봉마을 바로 맞은편 산자락에
형성된 문화촌인지라,,,,위용이 대단
필봉농악은 가락이 굵고,,,힘이 있어
웅장한 느낌을 주는 남성적인 풍물이란다,,,
우도굿에 비해,,,단체로 하는 연기가 많고
밑놀음보다,,,윗놀음이 발달했다,,
영남풍물에 비해 조금 느리고,,,
우도굿에 비해 빠르고,,거칠며,,
3분박 구조의 장단이 많다고,,,,
백과사전에 나온다
호남좌도 농악은
모든 치배들이 상모를 쓰고,,,웃놀음이 발달하였다,
상쇠는 부들상모 (개꼬리 상모)를 쓰고
쇠와 장구의 역할이 중요하단다
호남좌도 농악은
충남 금산농악,,,,남원 금지농악,,,
임실 필봉농악,,,진안 중평농악,,,
화순 한천농악,,,,여수 백초농악으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한다,,
문제는 충남 금산은 역사이래 전라도이고
불과 몇십년전,,,충남 어청도 섬과,,
전북 금산을 맞바꾸다 보니,,,(그것도 김종필때)
충남 금산이 되었을 뿐인데,,,
애네들은 어쩌자고,,,전라도가 싫다고
더 게거품을 무는지,,,,개웃김이다
필봉문화촌...여기 취락원은
각종 체험,,,심지어는
한옥스테이도 가능하다니
숙박을 하려거든,,강추하고 싶다
꽹과리 안쳐도
숙박가능하다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말이다
문화가 국력이라는둥
문화를 챙기는게,,
댓통령의 큰 덕목이나 되는듯
쥐바기부터 나대더만.
뭐,,,,별거 없다
이런곳에서 하룻밤 유해도
문화적 함양은 충분할터인즉
특히나
초이스처럼 가난의 트라우마로
평생 고생하는 분들에게
한옥마을의 스테이를 강추하는 바이다
겉만 한옥일뿐
내부는 양옥이다,,,
중요 무형문화제 11-5호 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된,,,
한국농악의 원형과 진수인 필봉농악은
필봉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그 원형의 굿판을 채워나가고 있다고
새전북 신문에 나온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회장은
“필봉정월대보름굿축제는 오랜 전통과 역사만큼이나 대중축제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며
“필봉굿판의 탈머리굿의(얼굴을 감추던 허례의식을 표현) 과정처럼
모든 세상 속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푸진 굿 푸진 삶> 속에서
흥과 함께하는 신명으로 올 한해 넉넉하게
여유로운 삶의 주인이 되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에서 발췌--
필봉굿의 특징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허드잽이(잡색)가 많이 편성되어 있고
가락적 구성은 호허굿 가락. 채굿 가락. 영산굿. 도둑잽이굿. 수박치기. 싸잽이굿 등은
필봉굿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며
앞굿 중심이 강한 다른 지방의 농악에 비해서 필봉굿은
뒷굿 중심. 또는 놀이 중심에 치중한다
보름날에 치는 ..찰밥걷이굿....
보름날 장검다리에서 치는 ...노디고사굿.
보름지나서 다른 마을에서 치는 ...걸궁굿.
여름철 김메기에 치는... 두레굿.
큰 농악을 치기전에 치는 기굿.
큰 마당에서 치는 연희적인 판굿 등이 있다
마당밟이 굿에서는
문굿. 샘굿. 마당굿. 조황굿. 철륭굿. 샘굿. 곡간굿. 성주굿. 등이
이루어지며
화려한 판굿의 순서는 길굿. 칠채굿.(일채에서 칠채까지)
호허굿(진다드래기 . 호허굿. 돌호허굿. 자진호허굿. 중삼채. 휘모리)
풍류굿(느린풍류. 반풍류. 갠지겡. 휘모리) 미지기 영산. 가진영산.
다드래기영산. 노래굿. 수박치기. 등지기. 군영놀이.
도둑잽이. 탈머리. 대동굿의 순서로 진행된다
필봉굿은 1988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11-마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에서 필봉굿을 배우기 위해 연 000여명이 찾아와
필봉굿을 전수받고 있다
필봉마을에서는
정초에 치는 「마당 밟기」,
섣달 그믐밤에 치는 「매굿」,
정월 아흐레에 치는 당산제,
보름날에 치는 찰밥걷기 풍물,
보름날 징검다리에서 치는 노디고사굿,
다른 마을로 걸궁할 때 치는 걸궁굿(걸립굿),
여름철 김매기 때의 「두레굿」,
풍물을 치기 전에 치는 「기굿 큰 마당이나 저녁 내내 치는 「판굿」등이 있다.
< 마 당 밟 기 순 서 >
기 굿 - 당산굿 - 공동우물굿 - 문 굿 - 마당굿 - 조황굿 -
철륭굿 - 가청샘굿 -노젓굿(기타) - 성주굿(마당)
아래 사진은 < 빛과 바람의 이야기 >...
건지 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필봉농악을 제대로 소개하려면
이정도의 사진이 있어야 하는것인데,,,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 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들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조무래기들 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도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 구석에 쳐박혀 벌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 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신경림 농무 --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그을린 이마 훤하게
꽃등도 달아준다
흐르다 흐르다 목메이면
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
뼈 으스러지게 그리워 얼싸안고
지리산 뭉툭한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섬진강물이 어디 몇놈이 달려들어
퍼낸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지리산이 저문 강물에 얼굴을 씻고
일어서서 껄껄 웃으며
무등산을 보며 그렇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노을 띤 무등산이 그렇다고 훤한 이마 끄덕이는
고갯짓을 바라보며
저무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 김용택 섬진강 --
이상 푸진굿,,,푸진삶
이었습니다
|
첫댓글 덕분에 공부~잘~했네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