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애가 세명입니다. 초 1부터 중 1까지 다양하죠...
현재 우리 애들 상태
중1- 시험발표나면 대충 공부합니다. 기억력은 좋으나 꾸준히 자기주도적학습이 안됩니다.결과는 반에서 10등 정도입니다.(수학진짜 못합니다.) 선생님 평가 : 공부할 계기만 만들어지면 정말 잘 할 학생입니다.
초4-암기력, 이해력 떨어집니다. 공부하기 싫어합니다. 대신 운동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험치면 그럭저럭 칩니다.(전과목 90점 왔다 갔다) 선생님 평가 : 하루에 꾸준히 문제집을 풀면 나아집니다. 착합니다. 이런 평가 입니다.
초1-한글을 완전히 모릅니다. 읽고 쓰기 힘들어합니다. 대신 논리 정연하여 상황파악을 나이답지 않게 잘 해냅니다. 역시 공부하기 싫어합니다. 선생님 평가 : 머리는 정말 좋은데 꾸준히 책을 읽히시고 한글 공부를 완전히 해주세요.
결론: 아이들이 제가 퇴근하기까지 거의 방치입니다. 주로 tv를 보거나 야구 경기를 하고는 합니다. 학원 과외 보내다가 효과가 없어 7월 완전 쉬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공부란 몹시 고통스럽고 힘들며, 못하거나 실수하면 엄마한테 맞고 엄청 혼난다는 개념이 있습니다. 제 탓이지요...제가 할일이 무엇일까요? 큰아이 말대로 우리를 한번 믿고 놔두라 하는데 그게 정답일까요?(그래놓고 매일 놉니다. 야구보고 야구하고..)
심란합니다. 후회되기도 하구요. 많은 쓴소리 충고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우리 아이도 초등1학년 이에요..지역이 목동이다보니 아이들이 워낙 잘 하더라구요.. 지난번 상담때 갔더니 받아쓰기는 곧잘 하는데 수학 단원평가에서 1~3단원 까지는 백점, 4단원에서 2개 틀렸다고 집에서 공부를 않시키시냐고 해서 멘붕온적 있어요.. 저는 못했다고 생각 않했는데.. 요즘 얘들은 거의 백점이고 1~2개 틀리는 얘들은 몇명없다고 하시며..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집에서 공부시킬 시간도 없으시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극성맞은 엄마들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잘할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에효.. 저도 맞벌이라 정말 시킬 시간은 없어요...회사 관두고 얘를 끼고 시켜야 하는건지...에효
우리아이는 돌봄교실에서 숙제는 해 오구요.. 돌봄교실에서 제가 보낸 수학연산이랑 한자 문제집 시간 될때마다 풀고 집에 와서는 저랑 영어원어민 숙제하고 받아쓰기 시험 있을때 한번 훓어 보는것..그리고 수학 단원평가 있을때 문제유형 하나씩 저랑 풀어보는게 다에요..더이상은 시킬 시간도 않되고 저는 아직 놀시간이 부족한게 아쉬운 엄마라...
아이고 힘드시겠어요..애 하나도 힘든데 셋을 어찌 잡고 가르치시겠어요..그래도 첫째 둘째는 조금만 밀어주면 될것 같구요..셋째는 님이 하루에 한시간씩이라도 좀 잡고 가르치시면 어떨까요?
TV, 컴퓨터를 없애버리세요.. 심심해서 아무것도 할일 없어 책볼수 있도록요....
첫애한테 하루에 1시간 또는 주 단위로 월수금 이렇게 등등으로 둘째, 셋째 문제집을 봐주라고 하겠어요.. 첫째가 선생님이 되는거죠..
아니면 첫째는 둘째를, 둘째는 셋째를 가르치는 거죠.. 그렇게 하고 보상으로 용돈을 정해서 주고요..
남을 가르치면 자신은 저절로 공부가 되어요.. 효과 만점이예요..
당연이 아이들이 그러겠다고 우러나야 해요.. 그건 엄마가 잘 꼬셔보고요^^
큰애는 그냥 두시고 둘째는 공부습관(숙제및 학습지 약간) 들이시면 좋을듯해요. 글고 막내는 한글은 집중적으로 떼주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