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내내 야근야근야근 크리스마스에도 출근 송년회고 뭐고 김밥 샌드위치로 대충 때우며 미친듯이 일하고 ㅠㅠ 오늘에서야 겨우 숨좀 돌리면서 사무실 책상을 정리하는데 2022년 달력을 치우다보니 시간이 언제 이렇게 갔는지 놀라게되네요 마흔됐다고 슬퍼하던게 엊그제같은데 몇년지나니 어느덧 40대가 더 익숙하고 그 사이 아이들은 자랐지만 학원비도 같이 자라고 허허허
매해 지출비중을 영역별로 나눠서 통계내보는데 저를 위해 쓰는 비용은 진짜 미미한데 집 수리보전에 들어가는 지출이 생각보다 컸구요 양가 부모님들은 자꾸 아프시고 조카들 졸업입학 굵직하게 챙길게 늘어났고 오늘 아침 온 문자를 보니 대출이자 왜이래요 나한테 왜이래 ㅠㅠ 남편 선물이라도 하나 사줄려고 옷장을 둘러보니 낡은 가방 주머니터진 패딩 뒤축닳은 운동화가 안쓰럽고 다 바꿔주고싶어도 고정비용의 비중이 크니 다른데서 줄일데가 없네요 에휴휴 다들 이렇게 사는거겠죠? ㅠ 한해동안 열심히 돈벌었는데 다 어디갔는지 나만 이런거 아니겠죠 ㅠㅠ
그래도 올해의 혁혁한 성과는 계단걷기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을 좀 뺐어요 그랬더니 목 허리 디스크가 안아프고 참을 정도로 좋아짐! 근데 살을 빼니 이뻐지는게 아니라 뭔가 피부가 오히려 너무 건조해졌어요 노화인가; 내년도에는 로또가 되든 몸짱이 되어 건강녀가 되든 혹은 신용도가 급상승해서 대출이자가 빵원이 된다거나 혹은 우리딸이나 아들이 갑자기 영재력이 폭발하여 하루아침에 영재가 되어 학원을 안가도 된다던가 뭐 그런 좋은 일이 생기면 좋겠네요 ㅎㅎ
현실은... 카드사 이벤트 쿠폰 만료되기전에 점심먹을려고 예약잡고 있어요 ㅋ 뭐 돈벌러다닐데가 있고 동료들 친구들에게 인기녀이고 이정도면 내년 한해도 행복하겠죠 ㅎㅎ 크게 바라지않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보아야겠어요~
첫댓글 그죠ㅜㅜ
이제야2022년 익숙해져서
2021이라고 글씨쓸때
실수안하는데
그러자마자 이별...
마자용~~살빼도 얼굴만 홀쪽하이 안되보이고
짱나게스리ㅜㅜㅜㅜㅜㅜ
저도 다음달 계획 달력에 적는데
23년 달력에 적다보니. 세월 감을 느끼고 있어요.
나이들면 후딱이라더니. 1년 정말 금방이네요.
누가 시간이 쏜 화살같다더니
올해 저도 그 말 완전 공감하고있어요
진짜 올해 곧 끝이네요
하루는 길고 일년은 짧네요 ㅎㅎ
어제 남편이 23년 새달력 벽에 걸면서 한숨을 쉬더라구요 세월이 넘 빨라요
22년된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정말 빨라요 그래도 살이라도 빼셨네요 전 더 쪘어요 ㅜㅜ 내년에는 정신 차려야겠어요
진짜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ㅠ
하ㅜ정말 그래요 2022도 아직 적응이 안되는데 2023이라뇨ㅠㅠ
너무 빨라요 ㅠㅠ
저도 2023 가계부 사면서 하... 밀레니엄 버그 어쩌고 했던거 엊그제 같은데 ㅋㅋㅋㅋㅋ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