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이름으로 진행중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얼음은 겨울이고
워낙 추운곳이니..
물윗길?
한탄강 물위로 부교형
다리를 이어서
입장료가 일만냥
약 8.5km
중간중간
셔틀버스를 연계해서
걷다가
힘들거나
추워서
포기한 사람들은
원점회기가 쉽다
강물은 꽁꽁 얼어붙지는
않았지만
한낮 기온이 영하 10도
남짓
따뜻한 남쪽나라 출신에게는 쬐끔 춥다
삼년전쯤
평화 누리길
강화도에서 강원도 고성
까지
걷다가 처음 이곳을
지나가며 고석정을
만나고
한탄강을 만나서
이런곳도 있구나
감탄을 했었고
지난
가을
단풍철에 한번 왔었고
겨울은 처음이다
한탄강 물위를 걷다가
강변 둘레길을 걸어
한바퀴 도는 코스로
중간중간 이런 번지점프대랑 카페,식당들이
여기저기 줄지어 있지만
상당수가 개점휴업중
요즘 사람들
길가에 돈뿌리는 사람
거의없다
대만,말레이시아 관광객들만
개떨듯 떨어가며
사진찍기에
아니
본전 뽑기에 열심이고
애처롭기까지 했다
고생한다
싼맛에 이 계절에 여기까지 오셨네
그래도
샌달에 아이젠 묶어
눈길 걷는건 조금
심했어요
참
열심히 사진에 담는다
1948년
그때 이곳은 공산치하였다
그래서
소련의 도움으로 이 다리를 착공했고
10년뒤 1958년
남한정부가 미군의
도움으로 완공을 했단다
그래서
다리 이름도
이승만
김일성
두이름에서 한글자씩
승일교
요즘 표현으로
반반치킨
아닌
반반다리다
지금은 그저 관광객 눈요기 다리로 남았지만
이런
반반다리 보기도
찾기도 쉽진 않을듯 하다
솔직히
고백 아닌 고백을 하자면
평화누리길 걸을때
이다리 옆을 지나가는데
이 다리를 유심히 보고
가지는 않았다
한눈팔고 여유잡기엔
너무 힘든 여정이라
다음에 기회되면
꼭 다시 와야지
했던 약속일이 오늘이다
나름
축제라고 별걸 다만들어놨다
춥거든 모닥불에 몸도
녹여가며
눈길도
보트도 태워준다
난 사양 할라네
빠지거나 물튀면
동태되는거여
하도 추워 택한
칼국수가
15,000원
그것도 한사람은 안된단다
해서
그럼 이인분 주문 할께요
했더니
마지못해 먹고 가란다
맛은?
상을 확 뒤집어 버리고
싶은 그런맛...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