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93차 경남합천 / 가야산 [伽倻山] 만물상(萬物像) 산행기 ◈

[달팽이]

♤산행일시 : 2023년 1월 10일 (화)  다대수병원 08:00 출발
♤산행인원 : 문 만호대장 포함  총 33명     B조 : 7명 
          날 씨 :  산행하기 아주좋은 날씨
♤산행코스 : 백운동탐방지원센터-만물상-상아덤(서장대)-서성재-칠불봉-상왕봉-해인사-주차장
                     산행시간 :총 6시간 49분     난이도: 상
♤산행거리 : 총산행거리 10.7Km       GPS A조 후미 : 달팽이 기준
♤ 저   녁   : 고향산천(야로면)            메뉴 :  묵은지 김치찌개

      만물상 개방하고 2010, 2012,  2017년 여러번 같은 코스를 다녀왔다.
      그래서인지 매년 만차였는데 요번에는 33명 타고 널널하게
      출발했다.  남해고속도로 달려서 
09:39  칠서휴게소  한번쉬고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고속도로)  달려서
          해인사IC 나와서 꼬불꼬불 돌아서 
11:03  주차장 도착.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을 지나고
11:17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공단직원의 안내 말씀 듣고
           A조는 만물상탐방로로 들어가고
           B조는 직진하여 서성재에서 만물상코스로
11:40  심장안전쉼터가 3군데나 나온다.
           험준한 코스이기 때문에 체력과 자기 몸에 대한 자가
           테스트후에 좀 쉬었다 가라는 표시인듯하다.
           그런데 대부분 A조분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간다.
11:52  이정표(서성재 2.4k 백운동탐방센타0.6K)통과
12:05  첫징금다리 통과  10분쯤 가니까 또 진짜 징금다리가 나온다.
           조금 올라가니 눈앞에 만물상이 펼쳐진다.
           형형석석의 바위들이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뽐내는데
           누구를 으뜸으로 뽑을지 난감하다.
           수석전시장을 눈에 담고 계속 걸어간다.
13:40  배는 고프고 점심장소 찾느라고...
           겨우 찾아서 여기저기 둘러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14:04  내려오는 B조를 만나고
14:30  상아덤(嫦娥巖) 도착
          나는 여태까지 상아덤은  상아(象牙):코끼리의 어금니로 생각했다.
          설악산의 용아장성(龍牙長城)처럼
          상아덤(嫦娥) 常항상 상 앞에 계집 여 가 붙었다.  
          我 나 아 앞에도 계집여자 붙었다.
          嫦 항아 항 娥 예쁠 아
          달 속에 있다는 선녀(仙女)의 이름.  덤은 바위암巖 암이다.
          伽倻山은 대가야(大伽倻)의 시조설화가 서려 있는 산으로
          여신이 사는 바위라는 뜻의 상아덤. 
          가야 산신 정견모주(正見母主)가 천신 이비가지(夷毗訶之)에게 감응되어 
          大伽倻의 시조 이진아시왕과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을 낳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수로왕의 후손 74세손으로 태어난 달팽이는 이제야 가야산의 전설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다.
14:37  서성재(西城岾)도착 자리도 넓고해서 여기서 점심을 많이 먹는 곳이다.
           아직도 칠불봉까지는(1.2km) 한참 남았다.
           지친 상태에서 가파르고 수직 철계단을 오르는
           힘겨운 고비를 넘어야 한다.
15:29  여기서 부터는 음주행위 금지구역입니다.
           왜... 여기서부터 일까???
15:39  비로소 가야산의 최고봉인 칠불봉 (七佛峯, 1433m)에 도착했다.
           뒷면에 경북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산162번지 라고 쓰여있다.
15:57 칠불봉에서 약250m떨어진 가야산 우두봉(상왕봉) 에 도착했다.
          가야산 정상인 상왕봉(象王峰)이 소머리 형상이라 하여 
          우두봉(牛頭峰)이라 불린다. 
          가야산 꼭대기에 있는 샘 '우비정'  또한
          소의 콧구멍이라 붙여진 이름의 마르지 않는다는 샘에는 얼음이 얼어있다.
          칠불봉 보다 조금 낮은 1,430m로
          당초 가야산하면 상왕봉을 정상 주봉이라 했는데 위성 실측에 의해
          최근 칠불봉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었다 한다.
16:04 이정표에는 해인사 3.9km로 표시되어있다.
           야~큰일났다. 반쯤 뛰어야 한시간 반 걸릴텐데...
           그래도 거산님이 무겁게 가져온 大캔맥주 한캔을 3명이서 나눠 마시고
           한참을 내려가니 방울토마토가 봉지에 담겨있다.
           맛있게 갈라먹고(누가 놓아 났나요?) 조금 내려가니
           눈이 제법 깔려있어서 무전으로 아이젠 찰까요?
           대장왈 그냥 조심해서 내려오란다.
           그런데 한분은 미끄러지고...후미는 아이젠을 찼다.
           어둡기 전에 내려갈려고 뒤도 안돌아보고 달리니
17:17  선유교(仙遊橋) 다리에 도착했다.
17:20  토신골탐방로다.  휴~ 한숨돌리고
          깨끗한 화장실에 들어가서 세수하고 
          극락교,용탑선원돌탑지나고
17:31  가야산해인사 일주문
17:42  버스주차장에 도착했다.
          총무님 B조 버스타고 올라올때 입장료는 냈능교?
          17:00넘어서 무사통과했단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왈
          문화재관리비 5월4일부터 안받겠다고 발표했단다.
          국회에서 421억 통과되어 2억은 제도운영절차및사회적경비로 쓰고
          419억으로 문화재관리비용으로 쓰기로했단다.
          5월까지 참읍시다.   忍 忍 忍
18:00 출발하여 20분쯤 야로면에있는 고향산천 식당으로 ...
          진영휴게소(20:20) 한번쉬고 
21:00  하단도착했다.
          합천군은 1개읍,16개면이 있다.
          2시간전에 먼저 도착하여 지겹도록 기다리신 선두분들
          죄송합니다.
      다음 산행지 빛고을 광주의 무등산에서 보입시다.

[수키]

상아덤에 올라서 안내글을 읽고서야 저도 상아를 잘 못 알고있었구나 했습니다.
바위의 형상이 코끼리어금니같이 생겼을까 하면서 올랐더니 象牙가 아니었습니다.ㅎ
七佛峰도 일곱부처님형상이 보일까 했는데 전설이 있었네요~

저 또한 김수로왕을 시조로 하여 내려온 성을 받고 태어났는데
고문님산행기를 읽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바위놀이에만 신났던 하루를 반성해봅니다.

시종을 빠뜨림없이 기록하시느라 항상 수고하시는 고문님께
감사의 박수를 올립니다.

[하늘에별이되어]

가파른 산길을 오를때는 늘 힘들어 하면서도 내려오면 어느새 까먹어 버리고 좋았던 기억만 남아서 그런지 명품 산행은 여러번 다녀 왔어도 또 가 보고 싶어지곤 한답니다~~ㅎ
만가지 형상의 "가야산 만물상" 마치 잔칫날 처럼 즐거운 산행에 함께 할수있어서 감사한 맘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고문님의 산행기 즐감하며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