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맘도 쉼표 한 장, 힐링 여행지
제주도 동쪽 여행 떠나기
제주도는 국내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누군가는 주말을 이용해서 가벼운 주말여행으로도 다녀오고.
또 누군가는 한달살기를 떠나기도 하는데. 한 달을, 일 년을 머물러도 아쉬운 보물같은 여행지입니다.
시간적 여유만 허락한다면 지역별로 나눠서 관광하기 좋습니다. 섬이 작지 않아요.
제주도 자연을 둘러보기 좋은 동쪽 관광지는 언제나 인기 최고입니다.
특히 여름엔 푸른 바다 해수욕이 가능한 동쪽 바다도 아주 인기 있는 여행지이고요.
제주도 동쪽 여행지 7곳을 소개해봅니다.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 안돌오름, 비자림, 월정리 바다, 백약이 오름!
소개하자면 더더 많은 곳들이 있지만 이곳들만 해도 며칠 꽉꽉 채워서
여행이 가능해요~ :)
1. 성산일출봉
제주도를 대표하는 명소이죠. 제주도의 다른 오름과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봉은 색다른 광경을 선사합니다.
정상에는 넓은 분화구와 그 뒤료 펼쳐지는 제주바다가 인상적이에요.
다들 아시겠지만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전국 최고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일출봉이잖아요!
다른 오름에 비하면 오르는 길이 좀 가파르지만 그만큼 오른 후의 보상도 남다릅니다.
우도와 앞바다가 장대하게 펼쳐진 풍경.
오르는 길 마주하는 독특한 바위.
이런 풍경과 지형, 생성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된
제주도 동쪽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관광은 왕복 1시간 정도 잡으시면 되고요.
일출봉을 오르지 않아도 아래쪽에서 보이는 풍경도 근사해요.
2. 섭지코지
제주 동부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지형,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해안의 풍경이
근사한 곳입니다. 신양해변 백사장, 유유자적 풀을 뜯는 조랑말, 해안 절벽을 따라 늘어선 바위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성산일출봉과 가까워서 함께 여행하기 좋고요.
여름이면 서핑을 많이 하는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봄이면 노란 유채가 하늘하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
다 돌아보는데에 약 1시간 반 정도 잡으시면 넉넉해요!
3. 우도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에요. 성산항, 종달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의 부속섬이에요.
완만한 경사의 봉이 섬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고 바닷가쪽으로 작은 마을들이 곳곳에 자리를 한 예쁜 섬으로
한해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쉬지 않고 걸으면 3-4시간 정도 섬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전거나 스쿠터 혹은 미니 전기차를 타고 섬을 돌아보며 관광지를 다닐 수 있어요.
검멀레 해변인나 우도봉, 서빈백사등을 둘러보고 밥한끼 먹고 나오기 딱 좋은 하루 코르가 됩니다.
4. 안돌오름 (비밀의 숲)
구좌읍에 위치한 안돌오른은 안쪽으로 위치해 있다고 안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골이 패인 곳에서만 유일하게 나무가 우거져 자연적인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사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을 갈때 오름은 잘 오르지 않는 편이에요.
SNS에 많이 등장하는 핫플사진들은 안돌오름 내 개인 사유지인 비밀의 숲이에요.
입장료(3,000원)를 내고 들어가실 수 있어요.
비밀의 숲은 무성한 나무숲도 예쁘지만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식물이 더 예쁜 풍경을 자아냅니다.
한번 다녀오면 다시 꼭 찾게되는 예쁜 숲입니다.
관광시간 1시간 반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
5. 비자림
아름다운 숲을 산책하며 완벽한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비자림을 추천해요.
천년의 숲 수백년에서 천년이 된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숲으로
세계적으로도 아주 특별한 숲으로 알려져있어요.
벼락을 맞은 나무까지도 자연 그대로 모습으로 남겨져 있고
수백년 긴세월이 느껴지는 거대한 나무, 단풍나무, 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숲을 메우고 있습니다.
평지를 걸어 산책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로 다녀오실 수 있어요.
안개가 촉촉히 낀 오전시간에 더 신비로운 숲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살짝 비오는 날도 좋아요. 거대한 비자나무가 우거져 우산이 없어도
걷기 좋습니다. :)
6. 월정리 바다
'달이 머문다'는 뜻을 가진 바다입니다. 이름이 참 이쁘지요?
이름만큼이나 서정적인 풍경의 바다를 가진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하얀 모래사장으로 여름이면 더더 바다를 만끽하는 여행자가 모여드는 곳이에요.
커플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물놀이 하기 좋은 바다.
해변에는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이 모여있고요.
각 가게들마다 특별한 테마를 지니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요.
SNS에 올라오는 각종 핫플도 많이 모여 있고요.
월정리에서 차를 타고 바닷길을 따라 드라이브도 너무 좋고요.
월정리부터 시작해 평대리 세화 김녕 등 예쁜 바다가 늘어서 있어서 동쪽 바다 투어도 좋습니다.
7. 백약이 오름
백약이 오름은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에요.
오름이 둥글고 납작한 형태의 분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안쪽에 다양한 약초들이 자라고 있어요.
방목하는 소들의 음수대 옆으로 30분 정도만 오르면 정상에 가뿐히 오를 수 있어요.
움품 패인 굼부리를 돌며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가을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하늘거리며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
오르는 길은 금방이지만 오름 안쪽이 넓고 시간을 보내기 좋아서
생각보다 한참 머물게 되는 곳입니다.
백약이 오름이 있는 구좌는 제주의 인기 오름이 대거 모여있는 곳이에요.
잠시 발품을 팔면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오름이 여러곳 있으니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구좌쪽 여행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