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참석 해주신 분들께 감사 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은 있어도 참석치 못하고 성원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도
역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벌써 이운동을 시작 한지도 한달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이런 활동은 첨이고 또 이렇게 까지 오래 할줄은 생각치 않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내에서도 몰래 할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상사분들과 동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역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끄러운일이 아니었기에 숨길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이일 때문에 업무에
소홀히 한다는 소릴 들을까봐 힘들지만 참고 지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혹시나 이일로 인하여 소홀하게 될까봐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낚시도
못다니고 주말을 가족에게 헌신 할려는 폼 정도는 잡고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인가 어떤 분이 촛불 집회 11분 참석 했다고 비웃는 뉘앙스로 말씀 하시더군요.
사실 그날 집회 참석자 보다 관계인(?)이 더 많았습니다.
집회 시작도 하기전에 안양방송 관계자 분이 오셔서 먼 발치에서 몇명 모이나 관심있게
지켜 보더군요. 아는척 하고 부를까 하다가 그냥 모른척 지나갔습니다.
지역신문 기자분.시민단체 대표.경찰서.한나라당 심재철의원 보좌관.이동통신업체 관계자 까지...
몇몇분을 빼곤 자신들의 신분을 노출 시키지 않고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 보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안양방송 관계자 여러분!!!
저뿐 아니라 고생하시는 몇몇 대책위원들은 여러분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을 몇가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믿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저희들이 아파트 등에 전단지를 배포 할려고 다니면서 관리소장님 또는 입주자
대표님들과 이야기 하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이구동성으로 안양방송을 성토 했으며 대부분의 아파트 들이
저희 전단지를 아무런 조건없이 바로 받아 주었던 것입니다.
그분들의 작은 행동과 말씀을 과대평가 하여 저희들이 필요 없이 오버 하는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냉철하게 판단했을때도 분명 안양방송은 지역주민들로 부터 멀어 지고 있다는
그 사실은 분명히 그리고 똑똑히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안양방송을 시청 할수 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행동으로 동참 하지 못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안양방송의 횡포에 분노 하고 있었습니다.
안양방송 직원중에 한사람은 택시 타고 가다가 안양방송 문제를 기사분 하고 이야기 하다가
자신이 안양방송 직원이라고 밝히는 순간 택시에서 쫃겨 났답니다.
또 고객센타 여직원들은 하루종일 고객들의 항의와 욕설에 눈물을 흘리는 직원들이 속출하고
안양방송 내에서도 이번 채널 개편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회사를 원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활동 때문에 일어난 일인지는 확신할수 없으나 분명한건 안양방송은 그리고 태광그룹은
안양시민에세서 멀어지고 있으며 그 정도는 점점 더할거라고 믿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냄비근성이 있어서 조금 있으면 잊혀 질거라고 믿습니까?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할겁니다. 그 이유를 적겠습니다.
두번째로 중요한걸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운동이 일과성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입니다.
장승십자가를 메고 우리를 지원하셨던 민예총 사무국장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옳다고 생각되어 지는 일을 하는데는 인원이 중요한게 아니다.혼자서 하다가 한명이 동참하면
힘이 더 나고 또 한명이 동참하면 더더욱 힘이 난다"
우리가 하는일에 벌써 2,000가까운 분들이 동참 하셨으며 그중에 11명은 골수꼴통으로
앞장서고 있는것입니다. 이런데도 촛불 집회 참석자수가 11명이라고 비웃을 것입니까?
요즘과 같이 각박한 세상에 월 만원도 안되는돈 더 내면 만사가 편한데도 독점기업의
횡포에 맞서 그시간에 나오신분이 11분이나 됩니다.물론 시간이 지나면 끝까지 동참하지 못할분도
생기겠지만 반대로 동참하는 사람도 생길겁니다.
그리고 같이 목소리 높혀 외칠것입니다.
소비자를 우롱하고 안양시민을 기만하는 태광그룹과 안양방송은 이땅에서 없어져야할
기업이라고~
한국에서 제일이자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는 삼성이 막상 국민들에게는 안좋은 이미지로
떠올려 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걸 아는 삼성이 그 기업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붇는 다는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태광은 분명 돈으로 환산해서 너무나 큰 손실을 보고 있으며
앞으로 보게 될것입니다. 그룹의 매출에서 반이상을 차지하며 기업이미지가 마켓팅에 큰 역할을 하는
흥국생명에게도, 쌍용화재에도, 태광전자에도 타격을 입히게 될것입니다.
나아가 안양에서 흥국생명과 쌍용화재 지점은 문을 닫을 일이 생기게 될것입니다.
현실성 없고 까마득한 일로 느껴지십니까?
이보다 더 작은 사안으로 기업의 문을 닫는 예를 열거해 드릴까요?
마지막으로 태광티브로드가 왜 이런일을 획책하게 되었는지를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등에 단체계약을 해지하고 개별가입을 유도함과 동시에 비쎈과 묶음판매로
고급형을 판매하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게 된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태광티브로드가
내세우는 전략을 탓하진 않겠습니다. 백번을 양보해서 마켓팅 기법으로 인정해 드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광이 쓰는 전략은 절대로 정도(正道)가 아닙니다. 사술(詐術)입니다.
그리고 그 사기수법에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상황을 악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분노 하는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유선방송 시장이 정상적인 경쟁체제하에서는 쓸수 없는
사기수법을 마치 정당한 마켓팅인양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이제 우리의 활동은 초기 단계를 지났습니다.시행착오와 과장된 허상의 굴레도 벗어났습니다.
지금부터는 성급하지 않게 그리고 차분히 악덕기업을 정신차리게 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안양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이 태광그룹과 안양방송의 실체를 알고 같이 분노하는 그날까지는 결코 우리의 운동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피에스1. 그날 참석자는 분명 16명이 었습니다(~~^^). 안양방송 관계자가 일찍 자리를 뜨는 바람에
집계가 잘못 된것 같습니다..(ㅎㅎ)
피에스2. 그날 제가 술사준다는 말에 꼬셔서 나온 순진한 제 친구3명은 막상 나와보니 촛불집회
하는걸 알고 뒤에서 서성이면서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그리고는 안양방송이
이렇게 나뿐넘들이란걸 처음 알았다고 하며 저에게 오히려 술을 사주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술 얻어 먹어서 기분 좋은것 보다 동참자가 3명 생겼다는 사실과 누구나
현사태의 실체를 알면 태광그룹과 안양방송을 싫어하게 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 한 일이 더
기뻣습니다.
첫댓글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참으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함께 동참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끝까지 동참함을 약속드립니다. 내용 좋았습니다. 힘내셔요!~~~힘!!!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참못한점 죄송합니다. ~ 힘네세요!
음..안양방송이 섬뜩할 내용이네요. 화성님 그리고 대책위 여러분. 화성님 말씀처럼 비록 집회 참가자는 적었을지 모르지만 올바른 일을 한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싸워주세요. 여러분들 뒤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많은 응원군이 있습니다. 화이팅!!!!!!
"에이 이눔의 시키 촛불 집회 몇명이 나오는지 끝까지 지켜보라고 부사장 보내 놨더니 중간에 땡땡이 깠구먼.. 그리고 어제 나한테 끝까지 있었다고 허위보고 했어.. 이거 오늘 바로 짤라야지..화성님. 좋은 정보 줘서 고마버~~"
ㅋㅋㅋ.안양방송 사장님..근데 알고보면 부사장 뿐 아니라 전부 똑 같은 넘들이니까 전부 짤라 버리슈...그리고 당신 혼자 해보슈..
왜 이 운동에 참가해야 하는가와 끝까지 싸워 이기고자 하는 맘이 또 샘 솟내요... 반드시 싸워 이깁시다... 글구 그날 참석자 집계 잘못됬네요... 제 친구와 아들놈이 뒤에서 참가하고 있었거던요...ㅋㅋ
왕올빼미님..마눌이도 뒤에서 위에서 아래에서 응원하고 있었어요...배불뚝이 몸으로...ㅎㅎㅎㅎㅎㅎ
동참못해서 할말은 없지만...수고하십니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집회참석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 모두 담아서라도 이운동의 방향이나 뜻은 잊지않고 곧게 세워 나갈 것이라고...대책위원님들 그리고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 ^^
화성님 다운 아주 좋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회원 누구도 비웃지도 않을껍니다. 안양방송애들이나 방송위원들 아니면 ...
아픈 몸으로 애써주신 빅초이님께 감사드립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장 손영태입니다. 시민과 함께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악덕기업과 안양방송의 횡포에 대하여 더이상방관할 수 없어 안양시지부 임원회의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안양시 1700명의 모든 공무원이 서명에 동참하여 반드시 응징하는데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다우주님 감사합니다...저희들에게도 큰 힘이 되네요...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참으로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참석하지 못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힘내세요 화이팅~~
아 글 정말 느낌에 와닿아요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글입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화성님도 화이팅
개별 투쟁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름의 노하우로 전화상담 공략법도 익혔구요..^^ 어제야 카페를 보고 나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음에 힘이 나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3차는 꼭 참가를 약속합니다.
화성님..그리고 대책위원님들...무엇보다 열의를 가지고 함께해주신 회원님들모두께... 진심으로 경의와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의 뜻과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참석하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뿐이군요. 다음에는 참석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의 활동은 현실적으로 차이가 느껴지긴 하지만,,, 힘내십시요. 2000명의 동수가 함께 있지 않습니까... ㅋ
우선죄송합니다. 참석할려고 햇는데 갑자기 출장이 잡혀서... 그리고 힘내세요... 우리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화성님 같은 분이 있기에 이 운동을 계속 할 마음이 납니다. 이번 촛불 집회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주욱 참여하여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화성님 화이팅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참석을한다한다하면서도 못했네요.진정으로 죄송합니다. 담에는 반드시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말 수고가많으시구.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세요.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