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적의 탈출을 성공시키는 천재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 절정의 인기가 기운 지 어느덧 10년, 그는 마지막 위대한 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하지만 연못가에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마술쇼 와중에 살해당한다. 거기에 더해 그의 죽음을 기리는 장례식 도중 시신이 운구차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것은 천재 마술사 쇼겐 최후의 탈출인가? 어느 범죄자의 가공할 만한 흉계인가? 사이카와 & 모에 이공계 사제가 몇 겹이나 겹쳐진 수수께끼에 감춰진 진실을 해명한다.
『환혹의 죽음과 용도』를 ‘일루전 미스터리’로 읽었습니다. 곳곳마다 연출 효과가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읽게 될지도 모르는 분에게 어떤 놀라움이 있는지 말할 수 없지만 그야말로 미스디렉션이 완벽하게 쓰인 환상의 사혹(思惑)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모리 선생님은 아마도 마술을 상당히 연구하신 것 같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색이 바뀌는 상자 마술은 대부분 보신 적이 있을 것 같지만 눈앞에서 펼쳐지는 전개가 실제 무대와 겹쳐져 저는 책 속에 나오는 관객들의 얼굴까지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듯했습니다. _ 히키타 덴코, 해설 중에서
환혹의 죽음과 용도, 모리 히로시, 박춘상, 반양장본, 528쪽, 190*140mm, 13,800원,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첫댓글 담아갑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