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군에 가기전에 여행이나 갔다 오자 해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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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들이랑 묵호로 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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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등포발 강릉행 임시 무궁화를 탔는데 구특전이더군요.(정차도 동해까지는 새마을급. 영등포-청량리-양평-원주-제천-태백-동해-묵호-망상-정동진-강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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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등포에선 사람 별로 안타고 출발 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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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강철교를 건너 용산역 진입하기 전에 이촌으로 빠져 경원선 구간으로 달리더라는...밤이어서 제대로 사진도 못찍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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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좀 아쉬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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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왕십리역에 지날땐 사람도 대박으로 많았고 다들 신기한듯 한번씩 쳐다보더라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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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여튼 청량리 역에 오자 사람이 좀 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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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별일 없이 가고 있는데 양평 지나고 나서 한 처자가 양평에서 내려야 하는데 못내렸다며 승무원에게 이야기 했고 결국 열차는 -_- 정차하지도 않는 용문에 잠시 정차해야만 했습니다.(망할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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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여튼 뭐 밤이라서 별로 할 말도 없습니다.; 자리도 많이 남아돌아 자고 싶을땐 딴자리 가서 편히 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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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간에 제천과 동해에서 오래 정차해서 사진좀 찍고.. 태백선 스위치 백 구간에서 안내방송 했지만 밤이라 뭐 어떻게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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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밤을 지새고 아직은 이른 새벽에 묵호역에 도착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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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묵호역에 내리니 역무원 한분이 오시더니 뜬금없이 여기에 내리는 거 맞냐면서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더라는...사실 묵호역에서 내린건 저희 일행뿐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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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표검사하고 혼자서 그럴리 없는데 하며 중얼 중얼 거리며 가더라는...이상한 아저씨야 -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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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여튼 묵호항으로 가서 일출 보고 어판장에서 회도 먹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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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망상해수욕장으로 날라서 임시승강장 촬영도 했습니다.(망상 가는 택시안에서 총기 탈취 사고 났다는 거 알았습죠...그것도 우리가 놀러온 동해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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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릉계곡에서 숙박하고 돌아올때는 고속버스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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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돌아온 다음날 곧바로 어무이랑 패키지 상품으로 나온 KTX 타고 홍도 , 흑산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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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네네 그거 때문에 KTX 타러 용산역으로 향해 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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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노량진역 지나더니 갑자기 차가 생뚱맞게 멈추더라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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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용산역 신호기 장애로...애가 타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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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시까지 가기로 해서 용산에서 아침먹자고 일찍 나와 어무이랑 급행타고 왔는데 갑자기 열차 멈추더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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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십여분 넘게 꿈쩍도 안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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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TX 안지나가는 것 같더니 시간이 좀 흐르자 다니기 시작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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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옆에 완행부터 먼저 지나가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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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금 가기 시작하다 아예 한강철교에서 서질 않나...그러는 사이 청량리행 동글이 하나 또 지나가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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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진장 열받더군요...완행 먼저 지나갈 것 같으면 내려서 타라 그러던지 바빠 죽겠구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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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여튼 간신히 열차 출발 시각 전에 도착했는데 열차들도 지연먹고 있더라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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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항행 무궁화는 40분 넘게 지연되서 출발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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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타는 KTX는 19분 지연되서 출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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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쨌든간에..처음 타는 KTX고 호남선도 처음 달려보는 터라 기대 잔뜩하고 가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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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왠 아저씨가 통화 정말 시끄럽게 하더라는 -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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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슨 지네집 안방인줄 알고 통화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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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사일이 잘 안되서 그러는가 본데 그렇다고 객차 안에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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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도 제가 열받아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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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씹X 지혼자 열차타나."->자고 싶은데 못자서 극도로 흥분-_-;(이미 다른 사람들이 여러번 주위를 줬는데도 그러니 열받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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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도, 주위에서 다른 사람들이 좀 조용히 통화하라는데도 막무가내 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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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TX가 서대전역에 정차하고 그 망할 X의 통화는 계속 되고 있었는데 그 분 자리로 다른 분이 오셔서 자기 자리라 하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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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분은 자기 자리 맞는데라며 표를 꺼내다 갑자기 그 육중한 몸짓을 일으켜 후다닥 튀어나가기 시작했씁니다. -_- 네 맞습니다....서대전에서 내려야 되는데 통화에 지나치게 집중한 탓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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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 가지가지 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더라는...하여튼 그 아저씨 내리고 나자 평화를 찾았고 좀 편히 잘 수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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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목포역에 내려서 여객터미널 가서 배타고 홍도 갔다가 자고 다음날 흑산도 구경하고 하루 더자고 올라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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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패키지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가이드가 따라다니지를 않더군요. 거의 인수인계식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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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용산역에서 차표 주고 목포가니 다른 사람 와서 식당 안내하고 터미널로 데려다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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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홍도 가니 홍도 숙박집 사람 와서 대강 숙박집까지만 안내...흑산도도 마찬가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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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홍도/흑산도 패키지 관광 상품은 절대 비추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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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단 홍도/흑산도에 안개가 많이 껴서 운이 좋아야만 제대로 관광할수 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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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배가 20~30분 늦는건 기본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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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숙박 시설은 최악...단체로 관광온 아줌마들 소리가 밤중에 바로 내 옆에서 떠들듯이 쩌렁쩌렁 울리고 따뜻한 물도 안나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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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네 절대 비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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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돌아올때 목포역에서 틸팅열차를 봐서 찍으려 했으나 어무이가 시간도 없는데 밥부터 먹자해서 밥먹고 부리나케 달려가 보니 이미 사라진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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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쉽게 목포발 여수행 싸다싸로 마음을 달랬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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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때는 왠 애색휘가 고래감을 지르는 거 외에는 참을만했고 다들 매너도 좋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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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현지 여행사 직원 연락처, 기차표를 받아 개인이 표를 확인 후 고속철도를 타고 목포까지 해당 좌석에 앉아 간 후(여행사 직원 동행 안함), 목포역에서 현지 여행사 직원(역시 홍도로 동행 안함)을 만나 홍도 가이드 연락처와 선표를 받은 뒤, 쾌속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홍도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면 유람선 등 해상관광은 현지가이드에게 선표를 받아 개별관광을 하고, 나머지 자유 일정은 현지 가이드가 간단하게 안내만 하고 손님이 알아서 관광합니다, 비타민여행사, 청송여행사 등 기차여행전문여행사는 이렇게 여행행사를 실시하지요, 참고로 울릉도, 거문도 등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아 언능 나두 스위치백구간 타보구싶다는. 안내방송이나오는군요@
여담이지만 초등 4학년때 스위치백 안내방송듣고 자버렸다는 ㅡㅡ;
네 그 구간에 가면 안내방송이 나온답니다 ㅋ
혹시 홍도/흑산도 어디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셨는지요?
비타민 여행사 이용했습니다. 다른 여행사도 사정은 비슷한것 같더군요...
용산역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현지 여행사 직원 연락처, 기차표를 받아 개인이 표를 확인 후 고속철도를 타고 목포까지 해당 좌석에 앉아 간 후(여행사 직원 동행 안함), 목포역에서 현지 여행사 직원(역시 홍도로 동행 안함)을 만나 홍도 가이드 연락처와 선표를 받은 뒤, 쾌속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홍도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면 유람선 등 해상관광은 현지가이드에게 선표를 받아 개별관광을 하고, 나머지 자유 일정은 현지 가이드가 간단하게 안내만 하고 손님이 알아서 관광합니다, 비타민여행사, 청송여행사 등 기차여행전문여행사는 이렇게 여행행사를 실시하지요, 참고로 울릉도, 거문도 등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현지 가이드라 하기엔 무리...그냥 숙박 업소 인수인계 수준...ㅡ.,ㅡ..숙박업소 직원/주인이(숙박업소라 하기에도 민망하지만..) 하는 일이라고는 표주고, 숙박업소 어딘지 알려주고...전혀 제시한 여행 스케쥴하고는 맞지 않음...알아서 하라는 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