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방학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박형섭(파주책나라)]

봄방학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짧은 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울방학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행을 보내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는 시간이 어중간하지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으려니 왠지 불안합니다.

신학기를 준비한다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아까운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쉽습니다.

이 기간에는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좋을까요?

봄방학 기간 때는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 한두 개만 시키는 게 좋습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짧은 기간 동안 이것저것 시키다보면 쓸데없는 에너지만 소비하게 되지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책읽기입니다.

놀이공원 가듯이 가까운 도서관에 온 가족이 놀러간다고 생각하세요.

도서관엔 책 말고도 놀거리가 많습니다. 영화, 동화구연, 강연과 각종 체험까지 즐길 수 있죠.

구내식당이 있으니 가족 외식(?)을 한 번 해봐도 되겠네요^^

또 중요한 것은 권장도서만을 읽히지 않는 겁니다.

적어도 이 때 만큼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를 스스로 찾아 마음껏 읽게 내버려두세요.

그것이 만화가 되었든 소설이 되었든 자기가 재미있다고 고른 책에 대해 칭찬만 해주시면 됩니다.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는 친구와 함께 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와 게임을 하면서 놀 듯, 책을 갖고 논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상상력 게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창의 독서캠프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여느 캠프처럼 강제적인 책읽기와 글쓰기가 없습니다.

참가한 아이들의 머리에 담긴 상상력과 창의력을 끄집어내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이 선보이는 데요.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고 집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상상의 힘이 높아집니다.

또, 애니메이션 영화 만들기를 하면서 미래의 스필버그 감독이 되어 보기도 하지요.

세계 유일의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만큼 책의 역사와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고 그 현장을 찾아가 보는 것은

이 캠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됩니다.

출판사 책방을 찾아다니면서 문제를 푸는 ‘미션, 북파서블’은 책방들이 함께 기획한 야심찬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들은 모둠을 이루어 각 책방의 미션과 수시로 주어지는 미션을 풀어야 합니다.

모두가 힘을 합해야 풀어야 되는 문제임으로 캠프에서 처음만난 친구인데도 금방 친해집니다.

미션들은 책과 연관된 문제로 책을 찾아야 함으로 자연스럽게 독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미션 북파서블 게임-

놓치기 쉬운 봄방학, 파주출판도시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는 2월 25일~26일, 1박2일간 파주출판도시 호텔 지지향에서 열리는 창의 독서캠프는

 초등학생 3학년 이상 40명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책나라 홈페이지 www.paubookworld.com 031)955-7466을 참고하세요.

**파주책나라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