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인간은 치유능력을 얻는다.
나이 70년을 넘어가면 자연과 가깝게 느껴지려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새로운 이파리를 보면 왠지 모르게 전에 보다 예쁘고 살갑게 다가오고 꽃망울을 보면 눈빛이 예전과 다르다. 봄에 꽃은 개나리로 시작해서 밤꽃 그리고 마지막 대추 꽃으로 한해의 자연의 꽃은 이렇게 마무리를 짓는다. 지금은 밤꽃이 피는 계절이다.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도 누그러지고 음식점도 마음대로 들락거리고 여행도 껄적지근한 마음이 누구려져 안정된 기분으로 서로서로 조우하며 이제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전국 확진자 누계는 3000명 이하라 한다. 서서히 경제활동과 삶의 동력이 탄력을 받는 것 같다. 어제 일요일에는 몇 십 년 전에 찾았던 가평 축령산을 방문했다. 가평 축령산은 잣으로 유명하고 자연 휴양림 그리고 잣 향기 체험 숲의 약속이라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등이 있다. 이날은 숲의 약속을 방문했다. 축령산(祝靈山)은 이름부터가 무당냄새가 나는 듯한 이름이다. 그러나 전설은 이성계가 사냥 왔다가 허탕치고 이튿날 산 정상에 고사를 지내고 멧돼지를 잡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즉 고사를 올린 산이라는 뜻의 축령산(祝靈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전에는 정상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날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일산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해서 7시 40분경에 도착했다. 아직 출입문도 개방하지 않았다.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축령산 중턱에 위치한 숲의 약속장소 주위를 돌아봤다. 우거진 숲속에 유난히 높이 20~30미터크기의 잣나무 군락이 자연의 운치를 압도한다. 일단은 피톤치드라는 숲의 향기가 신선하고 숨쉬기가 편안하다. 그리고 기분이 가라않고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다. 대개의 경우 산속에서 화를 내는 사람은 드물다 한다. 정서를 순화시키는 진정작용을 숲은 그 기능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찌든 사회에서 병든 몸을 치유시키는 일환으로 만성질환자가 산속을 찾는 이유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자연에서 온 사람도 자연 속에서 치유방법을 찾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된다. 경기도 치유의 숲에서는 이날을 자연 치유의 진수 아로마 오일 강의를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이런 강의는 년에 1~2번 정도 열리는 것 같다.
오전 10시에 아이들의 교육이 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숲속으로 가서 나무이름과 그리고 나무마다 특유의 향기를 맡게 했다. 숲에 오면 아이들 뿐 아니라 일반인도 정서가 순화된다는 이론은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알려졌다. 특히 서구에서는 숲을 보존하는데 국가의 불변의 기본정책으로 정해져 있다. 풀과 나무로 이뤄진 숲은 자연의 치유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요즘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음의 병 불치의 병 그리고 치명적인 병도 순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숲에는 존재한다는 이론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와 줄기 등에서 추출한 오일을 통한 질병치료다. 이름하여 아로마 오일이란다.
아이들이 숲의 향기를 맡고 숲 해설을 듣고 숲속의 다람쥐 청설모 등도 체험하며 새로운 세계에 신비감을 갖고 경청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들이다. 부모와 같이 온 아이들은 대강당에서 숲에서 축출한 오일의 효능을 알려주는 강의가 시작되었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자연을 배우고 자연을 이용하는 눈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설명과 동시에 체험을 실시한다. 내가 느낀 일반적 개론은 이렇다. 이 아로마 오일은 냄새를 맡으면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성 스트레스 직장성 스트레스는 아로마 오일 테라피로 완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로마 오일은 종류가 아주 많아서 즉 병명의 종류만큼이나 그 성분도 가지각색이라 그 향도 여러 종류라 한다. 이곳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숲의 약속 일명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숲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 강의가 있었다.
강사는 오금주 강사다. 이 분야에 호주자격증 까지 취득한 오 강사는 인간의 질병에서 현대의술로 치유 불가한 불치목록은 궁극적으로 자연으로부터 치유 받아야 되지 않겠냐는 설득이다.
그런데 72세인 내가 이 아로마 오일로 기이하게도 신기한 체험을 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소리도 엄청 큰 채치기도 한 방울의 오일로 당장 진정 시킨다. 신기했다. 체험이 확증을 부른다. 거치른 피부에도 피부 효능을 경험했다. 우리들이 앞으로 100세 세상에 의학의 새로운 판도가 펼쳐지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아 요즘 내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금 우리들의 병원치료는 알게 모르게 오진과 처방미숙으로 50%이상이 죽어나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의 주관적 판단이지만 입원하면 죽느냐 사느냐 하는 확률은 50%다. 그리고 병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환자가 곧 소득의 주 대상이다.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퇴원시키면 병원은 망한다. 그래서 환자는 마루타가 된다. 그래서 나는 운동하는 목적은 장수가 아니라 병원의 마루타를 면하고픈 발버둥이다. 내가 10년간 아버지 병원에 들락거리며 얻은 최종결론이다. 병원 처방약은 모두 독약이다. 주는 대로 먹으면 안 된다 처방약 한알 한알 성분과 효과 그리고 부작용등을 약국 약사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내가 불필요한 약은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그런데 대개 주는 대로 다 먹는다. 그래서 병원을 더 가게 된다. 대한민국 의사들은 대부분 웬만하면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그들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외상 이외 간단한 질환으로는 병원에 가지말기를 권유한다. 시간이 흐르면 아마도 아로마 오일로 집안에서 치유될 날이 올 것 같다.
강의 내용에서 아로마 오일 효능을 정리하면 이렇다. 오일은 치료제가 아니고 순화진정작용을 하는 자연 추출물임을 알고 꾸준하고 반복적인 접촉이 필요하다고 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 제라늄 아로마오일은 피부노화 지연 피부탄력에 도움이 되고 우울증을 경험한 분들도 효과가 있고 여드름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레몬아로마 오일은 독감 기침 편도선 그리고 식욕증진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 페파민트 아로마 오일은 통증완화에 좋고 호흡기순환 소화 복통에도 효과 있고 냄새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한다.
. 로즈메리 아로마 오일은 고기를 굽거나 고기요리에 쓰이는 재료인데 탈모증 기침천식 비듬개선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라벤더 아로마 오일은 심신의 안정에 좋고,
유칼립투스는 기관지염 천식 새집증후군 공기 정화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아로마 오일의 부작용도 강조되고 있다. 원액은 절대사용 금지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하고 어린이 사용 시 어른에 비해 25% 수준으로 연하게 하고 사용량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의 옻닭이 위장에 좋다는 것을 경험한 내가 자연친화적으로 경험한 바에 따라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로마 오일의 효능에 대하여 집사람도 늙게 몸에 여러 가지 퇴화현상과 노쇄 현상에 대하여 아로마 오일 처방으로 그 효과를 보자 지금은 아로마 오일 공부를 신기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나는 원래 비판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모난 사람이지만 늙게 자연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면서 병원 가서 마루타 신세 면하려면 건강과 자연치유를 병행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내용을 적어본다.
축령산 숲의 약속에서 내가 느낀 바를 이렇게 공개해 본다. 축령산 정상을 향한 등산의 매력보다 자연의 치유력에 새로운 감탄을 느끼며 오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오일의 발달은 호주가 원산지 같다. 인간이 100세 이상을 살게 되는 이유를 알아가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다.
2022년 6월 13일
율 천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