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5일 부터 5부작으로 방송됐던 인간극장.. '당신의 빈자리'의 방송분입니다..
세상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지만..
누군가의 꿈과 재능을 위해..
다른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고.. 안타까웠던 방송분이라..
다른 편 보다도 몰입이 되더군요..
저한테도 비슷했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더..그랬는 지도 모르겠네요..
허접하게 만든 자료지만.. 재밌게 봐주시길..
17살 홍유진양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언니가 먼저 시작했던 바이올린을 7살때 부터 시작 하게 되고..
바이올린에 많은 재능이 있어 어린나이에 각종 콩쿨에서 수상도 많이 하게 됩니다.
언니 홍유빈양.. 24살.
현재 이화여대 음대에 재학중이며 한학기를 남겨두고 휴학을 한 상태 입니다..
사실..
바이올린을 하는 이 두 자매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강남에서 거주하면 유복한 생활을 하며 음악을 하는 것에 아무런 지장없이 어려움없이 살아왔었습니다..
하지만 2년전..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투병으로 인해 가세가 많이 기울게 되고..
현재는 친척의 지인의 집에 얹혀 살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장녀인 언니는 학교를 휴학하고, 둘째마저 군대를 가게 되었고..
막내 유진양 마저 고등학교를 자퇴를 하고, 현재 검정고시를 준비중입니다..
사실 언니인 유빈양도.. 지도교수가 극찬 할 정도의 재능이 있었지만..
'개인의 연주'를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다짐합니다.
자신보다 더 끼와 재능이 많고, 음악을 즐기는..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돈'이란 것은 필요하니까요.
살고 있는 집에서 더이상 살 수 없게 되어..
다른 집을 알아 보고 있는 자매..
하지만 음악을 하는 자매에겐 그에 마땅한 집을 찾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15살.. 한창 사춘기때 아버지를 여의고..
많이 변화된 삶과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가슴에 꾹 숨겨 온채..
살아생전 아버지가 언제나 음악을 편하게 들으라고.. 사주신 구형 CD플레이어를 가지고 음악을 들으며..
아버지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오래간만에 연주회 초청이 있어서 개인 연주회를 한 홍유진 양...
역시.. 타고난 재능과 끼는..
숨길래야 숨길 수 없어 보였던 장면이었습니다..
두 자매가 모처럼..
어머니가 운영하는 공장으로 도시락을 싸서 가고 있습니다.
유빈,유진양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을.. 여자의 몸으로 힘겹게 운영하고 있네요..
방송 말미...
맛있는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두 자매는...
어머니를 위한 아름다운 앙상블을 보여드립니다..
방송중.. 가장 아름다웠던 장면 이었네요..
무심코 보다가..
옛생각에 울컥했던 방송이었습니다..
부디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두자매와.. 그의 가족들에게 행복만이 깃들기를...
Two Ways Out.swf
P.S. 홍유진 양의 연주회 모습..
첫댓글 언니는 진짜 안타깝네..
근데 공장을 운영하는데도 돈이 모자라는거면 도대체 음악하려면 돈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거 ㄷㄷ
많이 들어가고 그만큼 성공하기도 쉽지가않음..예체능은 재능이 중요한거같음